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11-112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나는 고집스럽게 내 갈 길을 달리는 것이 창조의 시작(始作)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길 위를 달리면서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있다. 아스팔트에 박힌 나사못에 걸려 넘어져 하루를 쉬고 아침에 일어났지만 다친 부위인 무릎이 부어올랐고 통증이 느껴졌다. 잠시 나약한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하루 더 쉴까 했지만 하루 더 쉰다고 바로 좋아질 것 같지도 않았다. 일단 길 위에 나서서 뛰지 못하면 걷고 정 그것도 못 하겠으면 그때 다시 숙소를 찾아 들어오면 된다고 생각했다. 절뚝거리며 한 5km쯤 걸으니 몸이 더워지고 모공(毛孔)이 열리며 하늘의 정기(精氣)가 그리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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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가는길(我的父親母親)' 한 장면

 

 

이제 아주 조심스럽게 뛰기 시작한다. 처음 연애를 시작하는 소년처럼 떨리는 가슴은 안고 무릎에 아주 세심한 배려를 한다. 대지 위에 새색시의 발걸음처럼 사뿐사뿐 옮겨놓는다. 처음에 약간 통증이 오더니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더니 아드레날린이 샘솟으면서 발걸음은 정상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잠깐 쉬었다 다시 시작하려면 다시 무릎에 통증이 온다. 그럴 때면 다시 살살 걷다가 다시 모공이 열리면 달리기 시작한다.

 

운동에는 과부하(誇負荷)의 법칙이 있다. 몸에 약간씩 과부하를 걸어주고 그것을 넘어서면 운동능력이 향상되며 신체능력이 발달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세포 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극을 이해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세포 내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일상보다 조금 다른 자극이면 된다. 이제 거의 1년을 몸에 과부하를 걸면서 나는 나의 한계를 넘어 연약하고 찌질한 내가 아니라 새로운 내가 되어 그리운 집으로 향하여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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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은 통일이 된 터전 위에 앞으로는 평화의 강이 흐르고 뒤로는 평등의 산이 바람을 막아 주는 곳이다. 집은 안락과 휴식과 몸과 마음의 평화를 제공한다. 집에서 가족과 살을 비비고 나눈 추억이 친밀감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때로 집을 벗어나기를 갈망하지만 그런 것들이 집으로 다시 회귀하게 이끄는 마력이 된다.

 

아직도 무더운 한낮 뜨거운 열기 속에 도둑처럼 간혹 스며드는 찬바람이 살갗에 닿는다. 헤르만 헤세의 싯구처럼 ‘이제 여름은 늙고 병들었다.’ 육 칠 팔월 사막의 폭염에 맞불처럼 마주서서 묵묵히 달렸다. 내 안에 붉은 용암(熔岩)처럼 솟구쳐서 뜨거움으로 더위를 녹여내는 응어리가 있다. 젊은 날 태우지 못한 응어리 같은 덩어리가 있다. 그때 나는 그것을 태울 만큼 발화열이 높지 않았다. 그때 태우지 못한 첫사랑이 내 안에서 농축되고 압축되어서 핵보다도 더 폭발적이고 태양보다도 더 안전한 연료가 되어서 유라시아를 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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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산시 성(山西省)의 위린(楡林)으로 향하여 달리는 길은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배경이 된 삼합둔과 비슷한 두메산골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영화를 보지 않았다. 시간과 비용대비 거의 매번 실망을 하고 나오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보게 된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갓 스물이 된 장쯔이(章子怡)의 화장발 없는 생 얼굴이 유난히 청순하게 나오는 ‘집으로 가는 길(我的父親母親)’은 감동의 여운이 길게 남은 보기 드문 작품이었다. 시골 소녀의 순박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장이머우 특유의 서정성을 화면에 담아낸 작품은 아련한 애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중국의 전통 장례는 상여(喪輿)를 이고 고인이 살아생전에 다니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죽은 자가 집으로 오는 길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 작품에서 길은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고, 그에 대한 끝없는 연정을 쌓아가던 길이다. 사랑하는 이의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추억과 사랑이 담긴 그 ‘길’을 걷고자 하는 여인의 소망은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시골 선생님의 장례를 위해 도시에서 생업을 멈추고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수많은 제자들은 선생님이 오셨던 그 길을 함께 다시 걷는다.

 

‘아버지의 부음(訃音)을 듣고 고향으로 도시에 나가 살던 뤄성은 한걸음에 고향을 찾는다. 어머니는 상여를 들고 고인이 다녔던 길을 돌아보는 전통방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어머니에게 뤄성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다 나가있어 상여를 들 사람도 없거니와 날씨도 추우니 간단하게 현대식으로 하자고 대답한다. 자신의 방에 들어온 뤄성은 책상에서 젊은 시절 부모님 사진을 발견한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온 동네 사람이 다 아는 유명한 이야기였다.

 

오지(奧地)에 젊은 총각선생님이 발령을 받아 온다. 마을 사람들은 도시에서 온 그를 보러 마을 전체가 웅성웅성한다. 새로 지을 학교가 준공할 때 나무에 두르는 천을 마을에서 제일 예쁜 처녀가 짜기로 했는데 눈먼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자오디가 뽑혔다. 선생님을 처음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버린 자오디는 더욱더 열심히 촘촘히 정성들여 짠다. 신축공사에 동원된 인력들을 위해 마을 사람들은 매일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데 자오디는 선생님이 행여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게 될까봐 온갖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든다.

 

마을에 우물이 두 개가 있는데 선생님의 책읽는 소리를 듣기 위해 자오디는 일부러 먼 우물에서 물을 길어온다. 그러다 선생님도 자오디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고 머리핀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한다.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루어진 후에는 40년 동안 떨어진 적이 없다. 뤄성은 부모님들의 이런 숭고하고 애절한 사랑을 떠올리며 아버지의 장례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전통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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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가는길(我的父親母親)' 한 장면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을 택해 아버지의 고향집으로 가는 길에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영화가 다시 되새김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북한이 갈라진 기형적인 구조 아래서 여지없이 짓밟혀버린 우리의 전통적 가치와 헤어져 살아야 했던 수많은 숭고한 사랑들을 떠오른다. 전통 가치와 의미가 철저하게 유린(蹂躪)되었던 문화혁명을 겪은 중국인들에게 장이머우 감독은 옛 전통의 가치, 숭고한 사랑의 의미, 참 교육의 고귀함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감동을 주었다.

 

나는 아버지가 첫사랑을 느끼고 가슴 졸여하며 걸었던 그 길 위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따라가 보고 싶었다. 그 길 위에 소주를 부어가며 아버지와 화해를 하고, 아버지와 나의 못 이룬 첫사랑을 같이 놓아주는 의식을 치루고 싶다. 내 못 이룬 첫사랑의 꿈을 보상받으려 내 아버지를 평생 짓눌렀던 아버지의 첫사랑의 흔적을 찾아 4만 리 길을 나선 것은 오이디프스적 콤플렉스에서 시작된 무의식의 발로였을 것이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루쉰의 ‘고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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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毛澤東)의 368일간 통일 마라톤

 

 

한참을 걷고 있는데 길옆에 종잇조각이 눈에 들어온다. 순간 눈의 동공(瞳孔)이 더 크게 열리며 그것이 돈이라는 것을 알았다. 5위안짜리 지폐이다. 그것을 집어드는 손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랐다. 5위안이면 시원한 콜라 한 병을 살 수 있는 돈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의 초상(肖像)이 새겨진 작은 돈이지만 그것이 내게 행운을 가져다 줄 것 같았다. 중국의 돈은 1위안, 5위안, 10, 20, 50, 100위안 모든 지폐에 마우쩌둥이 초상이 새겨졌다. 우리의 세종대왕과 이순신, 신사임당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 다 골고루 들어간 것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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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n.wikipedia.org

 

 

 

내 비록 옌안이라는 도시는 안 지나지만 이곳 산시 성(陕西省) 옌안(延安)은 마오쩌둥의 홍군이 길고 고통스러운 대장정(이라 쓰고 삼십육계줄행랑이라 생각하면서 통일마라톤이라 의미를 부여한다.)을 마치고 자리 잡은 곳이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춘추전국시대 이래 다시 여러 군벌세력으로 갈라졌던 중국통일의 기틀을 잡은 곳이다. 이곳은 중국공산당 혁명사령부와 인민정부를 두고 중일 전쟁을 지휘하던 중화인민공화국의 산실이자 혁명의 성지이다. 그리고 초창기 김일성과 함께 권력지형의 한축을 이루었던 ‘화북조선 독립동맹의 옌안파와 연관이 있기도 하다.

 

마오쩌둥은 미약한 세력으로 시작하여 12,500km에 달하는 대장정, 통일 마라톤을 하면서 미국 및 유럽 열강들의 후원을 입은 국민당 정부를 타이완(臺灣)으로 밀어내고 베이징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위대한 혁명가, 사상가, 전략가이자 중국 건국의 아버지이다. 대장정을 출발하는 그날에는 들것에 실려 가는 환자인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별 볼일 없던 마오쩌둥은 이 통일마라톤을 통해서 중국인민들의 마음을 얻고 강해지면서 마침내 중국인민들의 우상으로 숭배자로 치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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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내가 지금 368일에서 열흘 빠지는 358일째 달리고 있고 거리도 12,500km쯤 달리고 있을 때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지금 지나고 있는 션무(神木) 시 근교에는 석탄광산이 산재해있다. 중국에서 석탄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 션무지역이다. 지금까지는 바퀴 22개 달린 트럭이 지나갈 때 일으키는 황사 먼지구름 때문에 고생했다면 이곳에는 검정 연탄 먼지구름이 달리는 나를 고문한다. 아마 마오쩌둥의 홍군이 이곳을 지날 때는 저 바퀴 22개 달린 괴물들은 없었으리라! 14억 중국인민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나려면 저 괴물들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1928년 말까지 북벌(北伐)을 완료하고 이제 공산당만 제거하면 중국 통일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는 1930년에서 1933년 3월까지 4차례 장시 성 루이진에 있던 공산당 토벌작전에 나서지만 모두 실패하자 1933년 10월부터 50만 대군과 외세인 구미열강의 원조로 들여온 항공기와 최신무기를 앞세워 제 5차 토벌작전을 개시했다. 공산당의 10만여 명이 포위망을 뚫고 대장정이라고 불리는 역사상 유일무이한 고난의 행군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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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이 대장정, 통일마라톤을 하면서 국민당의 장제스와의 대결 장면은 항우와 유방의 대결보다 더 극적이다. 모두 11개의 성과 24개의 강, 천여 개의 산을 넘으며 뚜렷한 목적지도 없이 이어지던 대장정은 1935년 10월 20일 산시 성 옌안에 도착하면서 끝이 났다. 이때 10만여 명 중에 7천여 명만이 살아남았다. 나중에 제 2방면군과 제 4방면군이 합류하여 모두 3만여 명의 홍군이 살아남았는데 이들은 중국공산당의 최정예군으로 그 후 항일전쟁 승리와 중국 공산화 통일을 이끄는 주역이 된다.

 

스펜스가 쓴 마오쩌둥 평전, ‘무질서의 지배자 마오쩌둥’에는 “그들이 돌파할 수 있었던 힘은 ‘모든 고난을 함께, 평등하게 짊어진다.’는 원칙이었지요.”라고 쓰고 있다. 그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난을 인민들과 병사들과 나누어 짊어지고 인민들의 민심을 얻었다. 그 힘으로 중국의 독립과 주권을 회복하고, 중국을 통일하여 외세에 의해 국토를 유린당한 중국인민들의 굴욕감을 씻어주었고 관료들을 견제하고 인민들의 정치참여를 유도하여 중국의 자립의 기초를 세웠다.

 

마오쩌둥은 36계 줄행랑을 치면서 승리를 거둔 36계 병법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는 두 가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나는 외세의 침략에서 나라를 해방시키고 중국을 재통일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모든 이가 평등한 이상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첫 번째 임무를 성공했으나 두 번째 임무는 실패했다. 그래서 그는 공도 크지만,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으로 중국의 크나큰 과오(過誤)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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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으로 무려 4천만 명 이상의 중국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역대 중국의 그 어떤 포악한 군주도 그렇게까지 자기 백성을 죽인 일은 없었다. "마오 주석이 1956년에 죽었더라면 그의 업적은 불멸로 남았을 것이다. 만약 1966년에 죽었더라면 과오는 있지만 여전히 위대한 인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1976년에 죽었다. 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천윈(陳雲)은 이렇게 마오에 대하여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과오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중국인민들에게 부정할 수 없는 존경의 대상이자 숭배의 대상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현대중국의 시원(始原)은 바로 368일간 12,500km를 돌파했던 통일마라톤에서 찾을 수 있다. 368일간 통일마라톤을 통해 단련되고 거듭난 저우언라이(周恩來)와 덩샤오핑(鄧小平) 등 인재들은 그 이후 마오쩌둥(毛澤東)의 뒤를 이었고 그들은 중국을 결국 21세기에 G2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지금의 중국의 최고 권력자인 시진핑(習近平)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勳)도 이때의 동지이다. 현대중국은 끝없이 달리면서 잉태됐고 달리면서 생존본능을 키웠고, 죽음의 행군 속에서 인재가 키워졌다.

 

유엔군의 북상으로 심장부인 평양을 버리고 강계의 두메산골로 밀려난 패망 직전의 위기에 내몰렸던 김일성을 구원한 것은 마오쩌둥의 중국이었다. 중국군이 압록강을 넘은 이후 한국전쟁의 당사자는 미국과 중국이었고 남북한은 주변 세력으로 밀려났다. 지금 중국이 종전협상의 당사자로 나서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의 나라 일이지만 결코 남의 일이 아닌 동아시아 현대사이다. 장강의 물결처럼 장대한 행군의 흔적 마오쩌둥의 통일마라톤. 불굴의 의지와 정신 그리고 혁명 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물리적 어려움도 이겨 내며 상황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낼 수 있다는 마오쩌둥의 신념과 연결되어 있다. 80년 전의 일이지만 오늘날에는 시진핑(習近平)의 담대한 도전인 일대일로(一带一路)가 유라시아의 평화시대를 막는 만리장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여는 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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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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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어제 만난 목사님으로부터 책을 한 권 선물 받았다. <강아지 똥으로 그리는 하나님 나라>다. 권정생 선생님을 제일 좋아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말도 했다. 나도 그렇다. 지금도 가끔 권정생 선생님을 소재로...

    권정생과 강아지똥
  • “윤석열은 미국이 감당 못할 새 위기 초래할 인물” file

      [시류청론] 독일 언론, 미국 매체, 한국계 미국 교수 등 우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독일 유력 주간지 <디 차이퉁>은 최근 ‘청년들을 위한 기본소득’이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그 내용은 ‘한국 대선은 이 후보 당선으로...

    “윤석열은 미국이 감당 못할 새 위기 초래할 인물”
  • 황당한 사람들의 이야기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 = 내가 쓰는 글의 주제 가운데 가난과 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그런 글들은 예외 없이 인기가 없다. 만일 내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면 가난과 돈에 관한 글을 쓰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리...

    황당한 사람들의 이야기
  • 윤석열의 '전술핵 배치' 주장... 미국도 '화들짝' file

      윤 후보 ‘무지’ 드러낸 대선토론... '기대 난망' 분위기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대북 선제타격 발언으로 미국까지 불안하게 만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월 22일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공유를 요구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자 미 국무부 마크 램...

    윤석열의 '전술핵 배치' 주장... 미국도 '화들짝'
  • '강대강' 선회한 북한… 격화하는 북미 대결 file

      "보수 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은 북 도발 유발 행위"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북한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북한은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때에 맞춰 개최된, 김정은 총비서 주재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에서 “날로 우심...

    '강대강' 선회한 북한… 격화하는 북미 대결
  • 재외 언론인, 무엇으로 사는가 file

    요셉의 꿈, 거위의 꿈 (*아래 글은 지난 2016년 4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재외동포 그들은 누구인가' 심포지움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최근 세언협 단톡방에서 재외 언론인의 역할, 정체성, 자세 등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재외 언론인, 무엇으로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