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72-73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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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의 마지막 도시 투르크메나바트를 지나고 아무다리아 강을 건너는 나그네의 발걸음은 바빠졌다. 몸과 마음은 지쳐있었지만 한 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외부와 차단된 폐쇄된 환경이 사람을 거의 질식(窒息)시킬 지경이었고, 경찰들의 감시의 눈초리가 부담스러웠다. 경직된 사회의 국민들이 일상에서 보여주는 밋밋한 표정들이 그랬고 어제 호텔에서 당한 사기가 치명타를 안겼다. 나는 절대로 모래바람을 뚫고 하루 42km씩 달리고 차로 때론 몇 백km를 숙소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힘들다고 투정하지 않았다.

 

이 나라는 호텔 요금을 외국인들에게는 달러로만 받으면서 내국인들보다 몇 곱절 더 받는다. 시내에 45달러짜리 호텔에 갔다가 좀 더 싼 곳을 찾아서 30달러 두명에 60불 이틀 치 120달러를 계산했는데 아침에 나오는데 엊저녁에도 안 끊어주던 영수증을 끊어준다. 그리고 저녁에 들어가는데 돈을 더 달라고 해서 영수증을 보여줬더니 그건 하루치란다. 방 하나에 60달러니 120달러는 하루치란다. 점잖은 입에서 그만 욕이 튀어나오고 바로 방에 올라가 짐을 다시 챙겨 나와 어제 갔던 시내의 호텔로 다시 갔다.

 

아무다리아 강은 유라시아를 제패하고자 하는 영웅들이 필시 건너야했던 강이다. 그 옛날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강에 피 묻은 칼을 씻었고 칭기즈 칸이 또 이 강에 칼을 씻었다. 오스만 제국의 셀렘 1세가 또 그랬다. 내가 오늘 그 강을 건너며 내려다 본 모습이 처량했다. 푸른 하늘 아래 적토 빛 물을 힘차게 흘려보내던 강은 바닥을 다 드러낸 채 슬픈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저 멀리 양떼를 몰고 가는 목동의 발걸음도 왠지 쓸쓸해 보인다.

 

텐샨 산맥에서 발원해서 힌두쿠시 산맥을 빠져나와 아랄 해로 들어가던 강이었다. 눈 녹은 물이 불어나는 봄이면 갑작스러운 홍수가 나기도 하지만 이젠 주변의 사막지역의 면화 밭으로 들어가는 관계용수로 물을 다 빼앗겨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 본 이 강은 바닥이 다 드러날 지경이었다. 이렇게 힘을 다 뺀 강은 더 이상 아랄 해로 들어가지 못하고 중간의 사막에서 사라져버리고 만다. 아무다리아 강물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랄 해는 염도가 높아져 더 이상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고 그나마 물은 말라 금세기 최고의 환경문제가 되고 말았다.

 

아무다리아 강과 사르다리아 강 유역은 예로부터 과수원과 견과류 나무, 포도밭, 목화밭으로 울창하고 비옥한 땅이다. 이곳은 황폐한 사막과 비옥한 땅, 아열대 계곡과 눈 덮인 산맥이 결합되어 있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자연이 존재한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즈음이면 광활한 대지에 흰 목화 꽃이 만발한다. 그때쯤이면 미인들이 많다는 이 지역 여인들의 목화 따는 손길이 바빠진다. 실 잣는 여인의 가녀린 손끝에서 나오는 면사(綿絲)는 하늘과 땅,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우주의 근원의 끈이다. 날실과 씨실이 만나며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만들어내는 직물은 삶의 해답이 담겨있는 듯 오묘하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털을 스스로 벗어내고 추위에 떨어야했던 인류에게 목화(木花)는 오래 전부터 가장 중요한 직물재료 중 하나이다.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던 인도의 면직물은 일찍부터 먼 지역으로 수출되던 상품이었다. 면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옷의 재료로 사용되는 소재이기도 하며 작물 중 가장 많은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작물이어서 언제나 환경문제가 대두되기도 한다. 이 목화 농사가 미국의 흑인 노예무역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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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은 들어가기도 힘들었지만 나오기도 힘들었다. 공무원들은 느렸지만 꼼꼼했다. 짐은 다시 샅샅이 뒤져졌다. 이곳의 수속을 어렵사리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의 국경을 넘는 기분은 천국의 문을 넘는 기분이었다. 간혹 이곳 사람들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 나는 솔직할 수밖에 없었다. 물어보는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사는 나라를 좋게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알면서도 그랬다. 이 나라는 이번 여행의 열두 번째 나라였는데 나머지 11개국을 지나면서 나는 그 나라에 사랑에 빠져서 헤어나질 못할 지경이었는데 이 나라에서는 그러질 못했다. 사랑이 없으니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모른다. 내게 사랑은 힘의 원천이다.

 

어렵사리 국경을 넘어 아랏이라는 국경마을에서 호텔도 구하고 무엇보다도 전화기의 유심카드를 사야했다. 그러려면 환전소에서 달러를 바꾸어야 해서 마을 사거리의 번화한 곳에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는 곳에 차를 세웠다. 바로 한 사나이가 유창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며 다가왔다. 그러더니 금방 몇 사람 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며 다가오는 것에 놀랐다. 아주 작은 마을인데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그들은 부산에 있었다고 했고 거제에도 있었다고 했다.

 

그들과 잠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진짜 한국사람 둘이 지나가다가 차를 세웠다. 이들은 이곳 현지의 가스액화 시설 건설현장에 파견 나온 사람들이다. 이들의 도움으로 먼저 유심카드부터 해서 한국과 소통을 먼저하고 우리의 입국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환전을 하고 그들이 장기 투숙하는 호텔로 이동하였다. 그곳에서 현지인 아주머니가 준비한 한국식 만찬(晩餐)을 하고 여장(旅裝)을 풀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그야말로 인종전시장이다. 주로 몽골, 투르크계와 이란계의 혼혈이지만 현재 1225개 민족이 공존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인도아리안계 언어를 사용하는 백인종이 살던 우즈베키스탄은 9∼10세기 알타이계 언어를 사용하는 황인종이 들어오면서 인종 지도가 한층 복잡해졌다. 거기에 구소련 스탈린 통치 시절 고려인, 체첸인, 유대인, 타타르인의 우즈베키스탄 집단 이주 같은 정치적 이유도 민족 다양성에 기여했다. 구 소련시절 중앙아시아를 개간하기 위해 여러 민족을 이 지역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고려인도 약 18만 명 정도 정착한 것으로 추산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의 교통의 중심지이며 문화, 역사,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세계를 제패하려는 자 이곳을 지나갔고, 거상이 되려는 자 이곳을 지나갔다. 또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자 이곳을 지나갔다. 옛날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하는 지역을 페르가나 혹은 월지국(月支國)이라고 불렀다.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중국, 한국으로 건너가는 연결고리로 종교 및 다양한 문화의 전파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테리미즈지역은 쿠샨 시대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도시 유적과 초기 불교 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테레미즈의 카레테파 유적은 중앙아시아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석굴사원이다.

 

나는 오늘 유라시아평화마라톤도 이제 거의 반환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 평화마라톤의 중요한 변곡점(變曲點)을 이룰 아무다리아 강을 건너면서 이 강이 다시 살아나 도도히 아랄 해를 향해 흘러들어가는 생명의 강이 되기를 희망한다. 옛 영웅들의 피 묻은 칼을 씻던 강이 분쟁을 일으켜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작은 집단의 이득을 얻으려는 자들의 마음을 씻는 평화의 강이 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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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유라시아 실크로드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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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걸음은 매일 42km씩 평양과 서울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럴수록 한반도의 봄소식도 가까이 들린다. 벚꽃이 활짝 만개(滿開)했다고 하고, 평화의 봄소식도 꽃처럼 피어나고 있다. 아마도 유라시아를 달리면서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있는 ‘평화의 마음’을 엮어내는 일이 하늘에 상달(上達)된 모양이다. 그러나 봄에는 심술궂은 바람을 견디어 내야한다. 워싱턴에도 벚꽃소식이 들려오지만 난데없이 겨울코트를 입고 등장한 매파 3인방의 움직임이 꽃샘추위처럼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2,500년 고도(古都) 부하라로 가는 길에도 이름 모를 이국의 정취가 흠뻑 담긴 꽃은 피었고 그 향기 나그네의 정신을 몽롱하게 한다. 제멋대로 지저기는 새소리도 천상의 화음을 이룬다. 그 길을 달리는 나에게 동반자가 생겼다. 저 뒤에서 당나귀를 모는 마부가 당나귀 궁둥이를 열심히 채찍질을 가해 달리는 내 앞을 쏜살같이 지나간다. 한참 아무 생각 없이 내 속도를 유지하고 달리다보니 아까 내 앞을 지나간 당나귀가 바로 앞에 보인다. 열심히 쫓아가서 다가가니 또 마부가 당나귀 엉덩짝을 연신 두들긴다. 당나귀 엉덩이에 화재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그러나 당나귀는 힘이 떨어졌는지 맞으면서도 속도를 내지 못한다. 이제 마부도 어쩔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멋쩍어 한다. 이래서 나와 당나귀의 동행은 한동안 이어졌다. 무표정한 마부와 쫑긋한 당나귀 귀를 힐끗힐끗 쳐다보며 달리는 길은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카라쿰 사막을 지날 때는 다람쥐 쳇바퀴를 돌 듯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인 듯 언제나 똑같은 사막이어서 힘들고 지루해서 반야심경을 독경하기도 하고 영주(靈呪)를 암송하기도 하고 숫자를 하나, 둘, 셋.... 백까지 세기도 했다.

 

당나귀와 헤어지고 나니 하굣길의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내 달리는 모습을 보고 우르르 몰려와서 함께 달려준다. 아이들은 초원의 염소새끼처럼 힘이 넘쳐나 내 주위를 이리저리 껑충껑충 뛰면서 달린다. 봄의 생명력과 아이들의 활기가 서로 증폭작용을 하면서 그 싱그러운 기운이 그대로 내게 전달되어 온다.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부하라로 가는 길은 아이들과 함께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다. 나는 과거에 찬란했던 도시를 달리면서 마음은 아이들과 함께 유라시아 실크로드가 광역생활권이 되는 미래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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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들어섰을 때 천년이 넘는 성곽 옆에서는 철없는 아이들이 공을 차며 뛰노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 아이들 옆으로 나그네의 혼을 사로잡을 문양과 색상의 도자기나 수공예품을 파는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부하라에는 몇 박 며칠 밤새고 들어도 질리지 않는 수많은 전설과 노래들이 있었다. 일찍이 매슈 아널드는 사마르칸트와 부하라를 ‘여름이면 태양이 파미르 고원의 눈을 녹여 홍수가 지는 그곳’이라고 노래했다. 마르코 폴로는 그의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에서 부하라를 위품(位品) 있고 거대하며 페르시아 전역에서 가장 빼어난 도시라고 묘사하였다. 여기서 그의 아버지 니콜로와 그의 삼촌 마태오는 3년간 머무르다가 쿠빌라이 칸의 사신을 만나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부하라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서방과 동방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요한 오아시스로 역할을 했다. 중국, 인도, 페르시아, 러시아의 진귀한 물건들이 이곳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또 이곳에서 나갔다. 중국은 비단과 공단, 사향 등을 가져왔고 인도인들은 생면(生綿)을 가져와서 비단을 가져가고 페르시아인들은 이곳에 카펫, 모직물, 유리 그릇, 투르크메니스탄 말을 가지고 왔다. 이 말은 한혈마(汗血馬)라고도 불리고 천리마(千里馬)라고도 부르는 중국이 탐내는 품종의 말이다. 러시아 인들은 이곳에 야생동물의 가죽이나 말굴레, 안장 등을 가져오고 생면과 비단들을 싣고 가면 아주 기분 좋은 거래가 된다. 라비하우스는 대형 우물을 낀 채 대상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여주었다. 타키라고 불리는 시장에는 낙타가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이 사람의 키 두 배가 넘게 만들었다.

 

칼란 미나레트와 칼란 모스크는 성곽 옆에 자리 잡은 부하라의 전설의 상징이다. 칼란 미나레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첨탑(尖塔)이다. 46m에 이르는 탑은 종교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맨 위에 불을 붙이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 같은 대상들에게 사막의 등대 같은 역할을 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지쳐가던 카라반들은 끝없는 사막에서 불빛만 보고도 부하라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칭기즈 칸이 부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 때도 이 탑만을 건드리지 않았다. 몽골인들이 정복한 수천 개의 도시 가운데 칭기즈 칸이 친히 입성한 도시는 부하라 하나뿐이라고 한다. 보통 승리가 확실시되면 그는 잔혹한 파괴를 명령하고 야영지(野營地)로 되돌아가고 그의 전사들이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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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 칸이 부하라로 입성하여 온 도시를 모조리 파괴하라고 명하고 이곳을 지날 때 역사에 남을 한줄기 바람이 불었다. 칭기즈 칸은 바람에 날아간 모자를 주으려 무릎을 굽히고 고개를 숙였다. 부하들은 칭기즈 칸이 칼란 미네라트에 경의를 표하는 줄 알고 그것만은 건들 질 않았다.

 

당시 동방의 떠오르는 태양 몽골군은 '카라키타이'를 손에 넣어 동아시아를 거의 석권한 후 '3명의 외교사절과 450명의 대상(隊商)'을 호라즘으로 보내 통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호라즘의 총독은 그들을 몰살하고 상품을 몰수한다. 간신히 목숨을 건져 도망쳐 온 낙타몰이꾼이 칭기즈칸에게 사건의 전말을 고했다. 칭기즈칸은 사건전모를 밝히기 위해 3명의 사신을 다시 보낸다. 그러나 또 다시 1명은 죽이고, 2명은 수염을 깎아 추방했다.

 

1260년 페르시아의 연대기 기록에는 “몽골 왕궁에서는 분노의 회오리바람이 불면서 인내와 자비의 눈에 흙이 들어갔고 진노의 불이 사납게 타오르면서 그 눈에서 물이 말랐으니 그 불을 끌 수 있는 것은 피 밖에 없었다. 총독의 폭력은 카라반을 쓸어버렸을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다.” 라고 기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칭기즈 칸은 내친김에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유럽을 피로 물들게 하였다. 칭기즈칸의 군대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부터 카프카스 산맥까지, 인더스 강에서 볼가 강까지 만나는 곳마다 모든 영토를 짓밟았다.

 

칭키즈 칸의 후손 가운데 아미르 알림 칸이 왕의 지위를 누리던 마지막 인물이었다. 1920년 소비에트 혁명의 물결에 휩쓸려 퇴위할 때까지 그는 권좌에 있었다. 칭기즈 칸이 부하라에 입성했던 1220년부터 1920년 러시아에 의해서 강제 퇴위될 때까지 700년 동안 칭기스 칸의 후손들이 우즈베키스탄을 통치했는데 이 왕조가 역사상 가장 긴 가족왕조로 꼽힌다.

 

나는 이이들과 달리면서 두 번이나 모자가 바람에 날아갔다. 아이들 앞에서 모자를 주으려 두 번이나 무릎을 굽히고 머리를 숙였다. “이 순진무구하고 깨끗한 아이들은 건들지 마라! 이 아이들이 무덤까지 이르도록 평화로운 세상을 보장하라! 아이들은 생명이고 희망이고 평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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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 말아요 그대
  • 앞에선 적대시, 뒤로는 대화 손짓… 미국의 ‘체면 차리기’

      [시류청론] 바이든 정부, 미 국익 위해 대담한 사고 전환 필요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노무현 정부 당시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른바 ‘3대 원칙’을 고수해온 결과 오히려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고 진단했다. ...

    앞에선 적대시, 뒤로는 대화 손짓… 미국의 ‘체면 차리기’
  • 종전선언 제안에 호응한 북한… 지금이 적기다

    [시류청론] 대화 계기 마련되면 해빙 급물살 탈 수도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9월 24일 북 외무성 리태성 부상은 담화에서 대북적대시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정전상태를 끝낸다는...

    종전선언 제안에 호응한 북한… 지금이 적기다
  • 오징어게임과 일제잔재 file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입니다. 어린 시절 골목길이나 학교운동장에서 흔히 즐겼던 놀이를 ‘데스 게임’(Death Game)의 독특한 소재로 활용했는데요. 더하여 극한상황에 몰린 사람...

    오징어게임과 일제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