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윌리엄 문 기자 moonwilliam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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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취재를 갈 때마다 브리핑 룸내에 딸린 화장실 앞 정말로 작은 긴 테이블 꼭 하나 놓여 있는 자동판매기 앞 일명 간이 식당에 앉아서 갖고 간 커피와 음식을 들면서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한담(寒痰)을 나누는 취미가 생겼다. 

 

필자가 대화를 나눈 대부분의 기자들 또는 그들의 스텝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며 확률은 80%가 넘는다 했다. 그 이유를 물어 보면 공직경험, 책임감 그리고 필연적인 여성 대통령의 도래(到來)를 들었다.그럼 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가를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스태프인 스티브 쉘턴은 본인의 이름을 당당히 밝히면서 인종차별주의자, 비열하고 음흉하며 거짓말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래전부터 오바마 대통령은 본인 자신이 미국 최초의 아프리칸 흑인 대통령의 신기원을 만들었듯이 그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시대는 역사의 순리이며 그의 책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대선 승리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미국의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기 위하여 대권수업을 쌓을 수 있도록 패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였고 더욱이 민주당 전대에서 힐러리를 지지함으로서 다수의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포획된 토끼들은 첫째 대선 후 진보진영은 분열이 아니라 대동단결(大同團結)을 기함으로써 오바마 대통령의 통 큰 포용의 정치에 성원과 환호를 보냈고 이것은 그의 임기말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54%의 지지로 열결되고 있다. 

 

둘째는 힐러리에게 대통령 예비 수업을 받게하므로서 여성 대통령의 자격과 경험을 충분히 갖게 하여 여성 대통령의 거부감을 상쇄시겼다. 세번째는 직업의 성평등을 넘어 정치에서도 실현시키므로서 미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의 자각과 교육 그리고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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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통합과 포용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 정치를 소수계 흑인 대통령이 펼침으로써 기득권인 백인들에게 무언의 많은 메시지를 던져서 내면에 파문(波紋)을 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오늘날 공화당의 지도부와 대선후보의 분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섯째는 여성대통령의 시대를 위하여 직접 삽질하면서 길을 닦음으로써 아내인 미셀 오바마가 힐러리 이후 강력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여섯째 미국 대통령 선거전과 그이후의 정치는 세계 정치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에 세계 각국 여성들에게 심어주는 성평등 자각은 인류를 평화적 공동체로 만드는데 공헌할 것이다. 

 

이렇게 진보 진영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오바마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깨어있는 공화당원들도 힐러리를 극렬하게 비난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녀는 거짓말 쟁이고, 세금을 인상할 것이고 그리고 조사 받기전 이메일을 삭제하여 범법행위를 했으니 감옥에 가야한다고 목청을 높여 주장한다. 

 

필자가 만난 다양한 공화당원들은 결코 인종주의자는 아니고 인간애가 넘치며 일부는 젊은 날 케네디 대통령에 표를 주었던 진보파들도 있었다. 쉐난도 국립공원 스토니 맨 정상 산행길에서 최초로 대학나온 아이리쉬계 미국 어머니밑에서 자란 ‘마그렛’은 졸업은 못했지만 대학을 다닐때는 진보적이였으며 나이 들면서 보수적이 되었다 했다. 

 

그녀는 대선 후보 둘 다 다 마음에  안 들지만 그녀의 부부는 트럼프에게 한표를 행사할 것이며 그녀의 아들은 기권이라 아쉽고 그녀의 딸은 트럼프에게 투표를 할 것라고 가족의 투표성향을 공개했다. 그녀의 지지 이유는 “비즈니스맨이 국가 경영을 잘할 것이고,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를 지지하며 법에 의한 법집행 그리고 적은 세금 정책을 지지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대통령 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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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적 민주당 지지 다수 세력의 3천 4백 5십만 아이리쉬계인 그녀의 정치성향이 상이하여 어머니의 정치관을 물었다. 그녀의 모친은 정통적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레이건 대통령에게 투표를 했으며 현재 94살인 그녀의 모친이 누구에게 표를 행사할런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필자의 정치 성향을 묻는다면 중도 우파 또는 중도 좌파로 분류될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순진무구(純眞無垢)한 영혼에 누구나가 때를 묻히고 살아간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국가경영은 100% 도덕성을 갖고 통치하는 것은 아니다. 풍부한 공직경험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입안 추진하여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계층간 상충을 최소화하고 인류 평화에 공헌할 지도자를 원한다. 이것에 부합되는 지도자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라고 생각되며 남성전유물인 정치계도 여성들에게 평등의 문을 활짝 열어 지구의 반은 남자 지구의 반은 여성의 구성원들인 것처럼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제 지구는 왕정 국가, 전제국가, 제국주의 독재국가, 민주주의, 여성대통령의 시대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인류의 공영의 배를 타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유능한 선장의 출현과 번영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여성 대통령의 길을 만들어 놓고 있는 흑인 오바마 대통령이 더욱 빛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개벽 여성대통령의 시대는 험난한 산고(産苦)속에 탄생되어야 역사의 보석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진흙탕 싸움을 지켜 보면서 지쳐가는 이들은 신물이 난다고 하지만 그래도 맑고 고운 연꽃은 피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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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윌리엄 문의 워싱턴세상’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willa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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