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관심 쏟는 아버지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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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제안한 “아버지를 위한 일곱 가지의 규칙“ 을 제 자신이 풀이를 하면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1. 같이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열쇠는 아버지가 그와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던지 책을 보고나 컴퓨터를 조작하거나 아버지가 옆에 있어주면 아이는 더 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숙제를 할 때 아버지도 옆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 아이는 동질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같이 읽히는 것도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 아버지의 강점과 약점을 아이가 알게 하라.
아버지는 만능인 처럼 아이에게 행세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훈계를 주기만 하고 자기의 약점을 아이에게 알리지 않는다면 아이는 일 찌기 열등감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의 아들 중의 하나는 나이가 다섯 살 될 때까지 잠옷을 적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의 잠옷이 젖어있는 것을 알면 짜증도 내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아이가 잠옷을 적시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그에게 다가가서 말을 했습니다. “아들아, 오늘 내가 너에게 아빠의 비밀을 하나 말할텐데 아무에게도 그 비밀을 말하면 안 된다.”“ 아빠도 너 만할 때 잠옷을 적셨단다.” 이런 아빠의 약점을 알고 저의 아들은 얼굴이 환해지면서 “아빠도 나 만할 때 잠옷을 적셨어요?” 하면서 명랑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빠도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닌 것을 아이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3. 아이가 잘한 것을 찾아서 칭찬을 하라.
한마디의 칭찬은 열 마디의 꾸중보다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성적표도 지난번 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그것을 칭찬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부모에게 존칭을 썼을 때 재빨리 칭찬을 해주면 그 후로는 더욱 부모에게 존칭을 쓸 것입니다. 숙제를 저녁식사 전에 끝내면 칭찬을 해주십시오.

4. 아이의 무례를 묵과하지 말라.
누군가가 칭찬을 하면 감사를 표시할 줄 알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자기는 이기지 못했을 지라도 이긴 사람에게 축하를 해줄 줄 아는 아이가 되도록 훈련을 시켜야 할 것입니다. 친구들과 음식이나 장난감을 함께 나눠먹거나 함께 갖고 놀도록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자기의 잘못은 깨끗하게 인정을 하고 옳은 것은 담대하게 추진해 나가는 마음씨를 길러야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기를 죽이지 않는다는 구실로 과도한 보호를 하는 행위는 잘못된 것입니다.

5. 아이를 이해하는데 노력하라.
어린아이들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습니다. 왜 조물주께서는 아이를 세상에 보내실 때 설명서를 함께 보내시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명서는 아이에게 붙어있습니다. 아이가 배고프면 표시를 합니다. 아이가 기쁘거나 슬프면 반듯이 표시를 합니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세심한 집중력을 갖고 살펴보면 아이가 전하려는 모든 메시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6. 아이를 아이 그대로 귀중하게 여기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아버지가 아이를 자식이라는 사실하나만으로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 아이는 만족하고 잠도 잘 자며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의사나 변호사가 되던 목수가 되던 그가 최선을 다하고 자기가 원하는 인생의 목표를 지향하도록 하면 아이 스스로가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 할 것입니다. 명문대학교에 다니는 수재 교포학생들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 과연 그들이 그런 명문대학교에 간 것이 자신들이 즐겁게 선택한 길이었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7. 아버지의 역할은 우선 순위 제일 이어야 한다.
아이가 판매목표나 골프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마음속으로 느끼고 행동을 하면 모든 것이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조절이 됩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경영대학학장이었던 킴 클라크박사는 학교의 어떤 모임이 있다하더라도 그는 6시 반만 되면 일어나서 퇴근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가족과 더불어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을 세상의 어떤 인위적인 것도 막지 못한다는 자기의 철칙을 모든 사람에게 행동으로 알렸기 때문에 그가 제시간에 퇴근을 하더라도 그를 탓하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사실 자식을 올바르게 기르는 것 보다 중요한 일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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