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자리가 아깝다

 

 

Newsroh=노창현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미국의 부통령은 대통령이 임기 도중 사망하거나 사임, 탄핵(彈劾)당할 경우, 그 자리를 승계하는 직책입니다. 또한 상원의 의장을 겸임하는데 의결시 같은 수의 찬반표로 나뉠 때 캐스팅보트(결정표)를 던질 권한이 있습니다.

 

초기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선 1위가 대통령, 2위가 부통령을 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후에 제도를 변경해 대통령 후보가 부통령 후보와 동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제가 정착되었습니다.

 

부통령은 외견상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이지만 대통령이 있는한, 솔직히 별 볼 일 없습니다. 미국의 선출직 정치인 중 가장 존재감(存在感)이 없는 것은 부통령 아닐까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올림픽 사절단으로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서 온 자가 이렇게 큰 결례(缺禮)를 저지르고 가기는 한미수교이래 처음 있는 일일겁니다. 세계인의 평화제전에 와서 노골적인 적대감과 무시의 몸짓만 하고 돌아갔습니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북미간 화해의 단초를 만들어보려고 눈물겨운(?) 노력을 한 문재인 대통령이 뻘쭘해지도록 말입니다. 하긴 미국의 네오콘과 일본의 극우세력은 북한의 전격적인 평창올림픽 참가선언과 급속한 남북해빙(南北解氷)에 팔짝 뛸 노릇이었을 겁니다. 좋게 말해 ‘한미일 공조’이지, 남한을 태평양전선의 최일선 방패로 삼고 미사일방어망(MD)에 끌어들이는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생겼으니까요.

 

그래도 그렇지, 이처럼 유치할 줄은 몰랐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과 리셉션에서 북한의 국가수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수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리셉션에선 일본의 아베 수상과 헤드테이블에 함께 앉도록 자리배치까지 되었죠. 남북한과 미일 등 4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이 자연스럽게 한 테이블에 있는 그림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과 아베 수상은 짜기라도 한듯 지각을 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오지 않고 다른 방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국 개막식 환영사를 한 문 대통령이 이들이 있는 곳에 가서 사진촬영을 한 후 모시고 들어오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등 헤드테이블에 앉은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후 김영남 위원장을 무시하고 곧바로 퇴장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돌발행동에 문 대통령은 얼마나 난처했을 것이며, 투명인간 취급을 당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속은 얼마나 끓어올랐을까요. 김영남 위원장은 한편으로 혀를 끌끌 찼을 것입니다. 미국 부통령이 한국 대통령 앞에서 외교적 결례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를만큼 상전 노릇을 하는구나 하고 말이죠.

 

펜스 부통령의 더 큰 무례는 전 세계로 생중계된 개막식에서 나왔습니다. 아다시피 펜스 부통령 부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오른쪽에 앉았고 그 옆에 아베 수상이 앉았습니다. 바로 윗줄엔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자리했습니다. 특히 김여정 부부장은 펜스부통령의 부인 카렌 펜스 바로 위에 있었습니다. 펜스 부통령이 아내쪽으로 조금만 더 고개 돌리면 보이고 마음만 먹으면 악수할 수도 있을만큼 가까웠지요. 청와대는 미국의 부통령부부가 북한 지도자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과 자연스럽게 인사라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겠지요.

 

그러나 식이 벌어지는 내내 그는 고개를 돌리지도 않았습니다. 눈길 주기조차 싫은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이름값(Pence)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서까지 펜스(fence)를 칠게 뭐랍니까...그것까지는 좋습니다. 진짜 충격은 단일팀 코리아가 입장했을 때 일본의 아베수상과 함께 이들이 밀랍인형(蜜蠟人形)처럼 자리에 앉아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문대통령 내외와 김영남위원장, 김여정 부부장은 물론이고, 모든 VIP들이 일어나 기립박수(起立拍手)를 한 것과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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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캡처>

 

 

펜스 부통령 부부와 아베 수상은 대한민국의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손님입니다. 더욱이 아베는 2020년 동경올림픽 개최국 지도자 자격입니다. 북한 선수들이 단일팀 코리아의 깃발 아래 합류한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런 무례를 저지르다니요. 백보 양보하여 설사 적성국에 왔다하더라도 올림픽 개최국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기립박수는 최소한의 예의요, 관행입니다. 전쟁을 하더라도 협상을 할 수 있고 화친(和親)을 맺기도 합니다. 하물며 평화의 제전 올림픽에 VIP로 참석하고서 이렇게 재 뿌리는 행동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들은 북한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 한민족 전체를 능멸(凌蔑)했습니다. 동시에 전 세계 앞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찌질하고 못났는지 까발리며 미국과 일본의 국격(國格)까지 내동댕이치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개막식 사상 길이 남을 최악의 뻘짓입니다.

 

의자에 끈끈이풀이라도 붙었는지 앉은뱅이가 된 그들이 영혼없는 표정을 하는 동안 김영남 위원장은 눈물을 흘리며 단일팀 코리아에 끝없이 박수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해방후 70년 넘게 두동강이 난 남북의 한겨레가 하나의 깃발아래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눈물 흘리는 구순(九旬) 노인의 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납니다. 대체 왜 우리는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가요. 우리를 식민통치하고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른 것은 누군가요. 그리고 지금 그들은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는가요. 2018년 2월 9일 평창올림픽의 개막식 귀빈석에서 연출된 장면은 오늘의 냉엄한 한반도 현실을 일깨우며 남북이 어떻게 나아가야 함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평창올림픽에서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준 펜스 부통령이 정작 귀국 비행기 안에서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1일 워싱턴포스트는 ‘북한과의 대화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강도 높은 대북 제재를 지속한다는 틀 안에서 논의된 것’이라고 했지만 북한을 대놓고 무시한 당사자가 이런 태도를 보인 것은 적잖이 흥미롭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최대 압력과 포용(engagement) 전략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도대체 왜 평창에선 포용 없이 압박만 가했을까요.

 

보수강경 티파티의 핵심인 펜스 부통령의 그릇이 딱 그만합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NFL 경기에서 국가 연주때 일부 선수들이 경찰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뜻에서 국가연주때 기립하지 않고 한쪽 무릎을 꿇자 분노해 경기장을 박차고 나간 적이 있습니다. 부통령쯤 되면 자기 감정 다스리며 점잖게 한마디 하는 것으로도 충분한데 아이처럼 발끈해서 뛰쳐나간 것과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준 행동은 많이 닮았습니다. 그런 그가 귀국비행기에서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에서의 무례에 따른 파장을 만회하는 전술적 발언이거나, 미국이 자칫 왕따되는 ‘통남봉미’를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이든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가슴을 열고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북미대화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한사코 대화를 거부한다면 끌려가선 안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15, 10.4 정신이 지향하는 민족의 앞길을 향해 담대하게 뚜벅뚜벅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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