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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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오스트리아처럼 우아하지도, 체코처럼 뇌쇄적(惱殺的)인 매력도, 독일처럼 고상하지도, 네덜란드처럼 사교적이지도 않으면서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끌림이 있다. 헝가리의 일정을 마치고 세르비아로 넘어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마음 같아서는 며칠 더 머물고 싶다. 일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꼬이기 시작했듯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풀릴 것이며 이별 다음엔 언제나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고 한 세계가 닫히면 다른 세계가 열릴 것이니 나그네에게 미련을 가지고 집착을 가질 일도 그리 많지 않다.

 

헝가리의 마지막 도시 세게드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티저 강둑을 따라 강바람이 들려주는 가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달리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뭔가에 홀린 나는 그러질 않았다. 나는 샛길로 빠졌고 그 길은 금방 밭두렁 길이 되었다. 처음엔 괜찮아서 들어섰는데 들어서고 나니 진구렁이었다. 이제 뒤로 돌아서지도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꼼짝달싹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나의 한혈마 바퀴가 탱크 바퀴처럼 커졌다. 한 1km 정도 되는 길을 빠져나오는데 한혈마의 무게를 줄이려 배낭은 등에 메고도 한 시간 반이나 사투(死鬪)를 벌이다시피해서 겨우 빠져서 산길로 들어섰다. 밭길로 가다간 하루 종일 해도 도저히 빠져나올 것 같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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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대지도 나와의 이별이 아쉬워 이렇게 나를 잡는다. 나를 잡는 것이 어려우니 나의 ‘한혈마’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겨우 빠져나와서 많이 지체된 시간에 국경 검문소에 다다랐다. 여권을 보자고하기에 보여줬더니 여기는 한국 사람은 통과를 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세르비아 사람과 헝가리 사람만 통과하는 작은 검문소이고 당신은 국제 검문소로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이럴 때 다리에 힘은 쫙 풀려버리고 만다. 참으로 헝가리는 끈질기게 나를 붙들고 늘어진다. 그래 다음에 꼭 다시 오마!

 

경찰은 나의 의지를 물어보지도 않고 택시를 부른다. 다른 국경 검문소로 왔을 때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고 거리는 더 늘어났다. 체력소모가 많았고 예약된 숙소가 있는 센타까지 가면 저녁 9시나 될 것 같았다. 가다가 중간에 잠잘만한 곳이 나오면 거기서 자려고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붉은 노을 아래 우마차가 지나가는 모습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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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이 없는 국도에서의 야간 달리기는 정말 등에서 진땀나는 일이다. 될 수 있으면 야간달리기를 피해보려고 했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다. 중간에 노숙(露宿)을 하는 것보다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예약된 숙소까지 두어 시간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가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듯싶었다. 뒤에서 오는 차는 미리 준비한 자전거용 깜박등을 달고, 앞에서 오는 차는 손전등으로 신호를 했다. 운전자들이 짜증을 내지 않고 안전운전을 해주어서 얼마나 고맙고 또 감사한지 모르겠다.

 

해가 저물자 곧 서늘한 바람이 가슴을 파고 들어 재킷을 입는 사이 순식간에 초승달과 별들이 밤하늘에 꽃망울처럼 돋아나와 가을밤 하늘에서 축제를 벌인다. 몸에서 거의 방전(放電)돼 가던 에너지가 별과 달과 눈맞춤을 하다 보니 새 힘이 난다. 내 생명체의 전원을 참으로 오랜만에 별과 달에 연결하고 천지에 흐르는 장엄한 기를 충전한다.

 

봄에 아직 녹지 않는 눈 사이로 싹을 띄우고 나와 꽃을 피우는 봄꽃의 생명력은 경이로웠고, 그 뜨거운 한여름의 뙤약볕에도 땀 뻘뻘 흘리며 피어나는 여름 꽃의 정열을 대단했었다. 바람맞으며 피어나는 가을꽃은 봄꽃의 생명력과 여름 꽃의 정열은 조금 덜어냈지만 마음속에 멋진 낭만은 그대로 담고도 허황된 꿈은 더 이상 꾸지 않는다. 그런 가을꽃이 이 가을 내 마음에 피어난다. 바람에 흔들리며 잔잔한 달빛처럼 피어난다. 청춘의 그 거친 질곡(桎梏)을 벗어나서 인생의 전환점을 넘고도 60이 되어 내 마음에 가을꽃처럼 청초하게 피어나는 사랑의 꽃이 있다.

 

가을에는 어머니 대지가 온갖 과실을 익혀내어 하늘을 나는 새들과 대지를 달리는 동물들에게 먹이고, 그들은 똥을 싸서 대지를 비옥하게 하고 씨앗을 똥과 함께 배설하여 과실나무의 번식을 도우며 서로 상호 공존하는 자연의 섭리(攝理)가 충만하다. 이 가을에 내 마음 속에 바람에 흔들리며 달빛처럼 잔잔하게 피어나는 청초한 꽃이 있다.

 

세르비아의 들녘에 어둠이 내려앉으니 자연과 깊은 교감에 빠져든다. 자연의 주파수에 귀 기울이는 안테나가 심장에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러자 들판의 벌레들의 합창소리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듯 내 삶도 즐겁고 풍요로워진다. 가을바람에 낙엽 떨어지듯이 젊은 날의 욕정은 다 떨어져나가고 사람들과 자연과 평화롭게 교류하며 공존하고픈 마음이 가을 들판의 바람처럼 밀려온다. 평화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생겼다.

 

세르비아는 외세의 침략과 파괴와 학살, 이데올로기와 냉전, 민족, 종교, 인종 등의 갈등으로 인한 내전을 치룬 나라이다. 인류가 겪을 수 있는 모든 부조리(不條理)의 어두운 역사를 지나서 이제야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곳이다. 파란만장하고 굴곡진 역사를 갖고 있는 동유럽의 화약고라고 불리던 발칸반도가 시작하는 곳이다. 남부 슬라브계 민족이 슬라브어를 쓰며 동방정교를 믿는 나라이다.

 

유고슬라비아는 다른 종교, 다른 언어를 쓰는 여섯 민족이 티토라는 강력한 지도자 밑에서 한 지붕을 이루고 살았으나 그의 사후 1990년대 유럽의 개혁과 개방 물결이 불어오면서 이질적인 민족들이 분열하기 시작했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로 분열되자 연방 종주국을 자처하는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의 독립을 막기 위해 인종말살을 자행한 내전이 일어난 곳이기도 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자치주로 있던 코소보가 분리 독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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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오늘의 목적지 ‘센타’를 알리는 지명 표지판이 보인다. 이제 목적지까지는 하늘과 사람들의 도움으로 왔는데 이 어두운 시골 마을에서 숙소를 찾는 일이 문제였다. 어두운 밤길에서 번지수를 가지고 집을 찾는 것은 난감한 일이었다. 그런데 뒤에서 차가 서더니 당신 아나 게스트하우스의 손님이 아니냐고 묻는다. ‘이젠 됐다.’ 순간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예약된 손님이 나 밖에 없고 이제 집으로 가야하는데 누가 아시아인 하나가 밤중에 유모차를 밀며 가고 있다고 알려줘서 예약된 손님이 아시아인 이름이라서 혹시나 하고 나왔단다. 기적 같은 고마운 일이다. 오늘처럼 긴 하루가 주인이 서비스로 주는 맥주 한 병과 보드카 같은 세르비아 술이라는 데 3분의 1정도 남은 병과 함께 무사히 끝이 났다. 난 결국 지금 같은 몸 상태에 그 독한 세르비아 술을 마시면 무사하지 않을 것 같아서 맥주 한 병으로 점잖게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하였다.

 

달리기는 내 안에 내재해있는 감성, 직관, 신비를 사장(死藏)시키도록 강압된 삶에서 그것들을 자극하여 일으켜 세워 창의력으로 에너지로 발현해 보고자하는 나의 반란이다. 유라시아대륙을 달리면서 나의 삶의 영역은 확장되어 가고 그동안 내가 전전긍긍하는 시간들을 사석으로 활용하여 큰 뜻을 이루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고귀한 시간이 되었다. 달리면서 커다란 기쁨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지혜를 축적해간다. 달리면서 누리는 상쾌한 즐거움은 일체번뇌를 여윈 비구와 같다. 나의 마라톤은 희석식 소주를 내리듯이 땀방울을 희석(稀釋)시켜 기쁨과 삶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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