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전!”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0331 실전연습.jpg

 

 

지난 밤에는 9시에 쓰러져 아침까지 내리 잤다. 오랫만의 숙면(熟眠)이었다. 7시에 나가니 마침 셔틀 버스가 도착했다. 프라임 본사로 향했다. 2주 전에 혼자서 찾아가 본 적은 있다. 듣던대로 본사의 카페테리아는 숙소의 카페테리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메뉴가 수십 가지에다 서빙하는 직원들도 많고 음식의 질도 좋았다. 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 평소 숙소에서 먹던 메뉴를 골랐다. 계산을 하려니 금요일 안전모임(Safety Meeting) 참석자는 공짜란다. 좋은 거 먹을 걸. ㅠㅠ

 

안전 모임은 본사에서 유타 주와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터미널 두 곳을 연결해 화상 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창업자는 나오지 않았다. 어제 회사에서 백만장자의 밤(Night of the Millionaries) 행사가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백만 마일, 2백만 마일, 3백만 마일을 무사고로 약속 시간에 배달한 기사들을 위한 행사다. 회사 벽에 그 사람들 얼굴이 동판으로 붙어 있었다.

 

신입생 안내 강좌를 하고 있는데 전화기가 진동했다. 미시건 주 번호였다. 트레이너일 것이다. 강의 중이라 전화를 안 받았더니 음성메시지가 들어왔다. 들어보니 월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으니 전화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곧 전화 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OK 답신이 왔다. 회사 견학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해 전화를 했다. 견학이 끝나는대로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다. 다른 학생들의 전화기도 울리기 시작했다.

 

견학이 끝나고 점심을 위해 식당으로 가는 중에 전화를 했다. 이미 다른 사람과 하기로 했단다. 뭐야 이런. 아까 통화를 할 걸 그랬나. 점심을 먹고 연습장으로 향했다. 연습장 내 사무실에서 기다리는데 시작 시간이 지났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다. 어디 갔나 싶어 밖으로 나가 보니 연습장 반대편으로 저멀리 줄지어 가는 게 보인다. 그쪽으로 향했다. 몇 명씩 나눠서 강사들에게 사전운행검사 Pre-Trip Inspection 강의를 듣고 있었다. 가까이 갔더니 강사 한 명이 오면서 트럭을 몰아보자고 했다. 얼떨결에 다른 두 명과 함께 따라갔다. 트럭에 제일 나중에 탔더니 먼저 탄 두 명은 뒷 벙커에 앉아 있고 내가 일번으로 운전을 하게 됐다. 옆에서 강사가 지시하는대로 차량을 움직였다. 생각 외로 차의 반응이 예민했다. 연습장 바깥 쪽으로 한바퀴씩 돌고 교대했다. 별 감흥은 없었다. 연습장이라 속도도 10마일 내외였고 트레일러가 붙지 않은 밥테일 상태였다. 내려서 다시 인스펙션 연습을 하러 갔다. 거기 있는 학생들이 한 번씩은 다 운전을 해보게 했다.

 

트레이너가 보통 주말 중으로 정해지고, 가장 오래 기다린 학생은 8일이라고 했다. 지난 12일에 내가 처음 왔을 때도 룸메이트는 화요일 아침에 트립을 떠났다.

 

연습을 하고 있자니 또 전화가 왔다. 이번에는 오클라호마 번호였다. 전화를 받았는데 말을 정확하게 알아먹기가 힘들었다. 자기도 회사에 있는데 어디 있냐는 것이다. 연습장에 있다니 몇 번 연습장이냐고 한다. 연습장도 번호가 있나? 자기가 가까이 와서 찾아보겠다면서 끊었다. 다른 강사에게 물어보니 12번이란다. 잠시 후 다시 전화가 왔는데 도무지 못 찾겠다. 결국 연습장 사무실 건물에서 만나자고 했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사람이 없다. 또 전화가 왔지만 못 알아듣겠다. 내가 회사 지리에 대해 모르니 얘기를 들어도 어딘지 알 길이 없다. 사무실 담당자에게 전화를 바꿔 주면서 내 위치를 그에게 알려 주라고 부탁했다. 그는 전화를 받더니 나 스티브인데 내 자리 앞에 있어라고 말했다. 나는 스티브 영감님에게 이 사람이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네이썬 (Nathan)이란다. 분명히 전화로 이름을 말했을텐데 나는 못 알아들었다. 그 역시도 내 이름을 여러 번 물어봤는데 못 알아들었다. 앞으로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잠시 후 트레이너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인사를 하고 그의 트럭으로 갔다. 피터빌트 최신형 모델이다. 차 내부도 엄청 깨끗했다. 성격이 깔끔한 모양이다. 자기는 청결(淸潔)을 중요시 한다고 했다. 침대칸에는 신발을 벗고 다녔다. 나야 좋지. 트럭커 커뮤니티 게시판에 경험담을 보니 옷도 더럽고 차도 쓰레기장이고 걷는 게 신기할 정도로 엄청 뚱뚱한 트레이너를 만났다는 사람도 있었다.

 

Nathan은 서른 후반 정도로 보였고 몸도 날씬한 편이었다. 호텔로 오면서 내 배경을 얘기해 달라기에 뭘 했고, 미국에 언제 왔고, 한국 출신이라고 했더니 자기도 어렸을 때 군인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있었다며 놀라워 했다. 어떤 음악 좋아하냐기에 재즈를 좋아하고 믿기 어렵겠지만 헤비메탈도 좋아한다니 자기도 그렇단다. 좋아하는 몇몇 락밴드 이름을 댔더니 맞장구를 친다. 이 친구랑은 얘기가 좀 통하겠구나 싶었다. 목소리도 비음이 섞인 중저음에 말을 점잖게 하는 편이라 마음에 들었다.

 

호텔로 와서 인스펙션 강의를 한번 받고 새벽 1시30분에 만나 2시에 연습장에서 4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트립을 나가자고 했다. 트립을 나가면 주로 내가 운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Nathan은 그리고는 차를 몰고 나갔다.

 

회사 앱으로 차를 조회해보니 피터빌트(Peterbilt) 2019년형 모델이고 14,000마일 밖에 주행하지 않았다. 완전 새차다. 피터빌트는 켄워스(Kenworth)와 더불어 트럭계의 럭셔리 브랜드다. 그런데 이 트럭은 오토매틱이라 나중에 다른 차량으로 연습을 더 해서 시험을 봐야한다. 시험에 쓰는 트럭은 프레이트라이너 (Freightliner) 10단 수동이다.

 

빨래를 하고 식당에 갔더니 이미 문을 닫았다. 금요일은 오후 2시까지다. 이따가 나가서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멍하니 있는데 Nathan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정이 생겨 오전 4시로 연습장을 빌렸으니 3시 30분에 만나자고 한다. 트립 나가서 먹을 음식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매번 사먹을 수는 없으니까. 저녁도 식당에서 먹지 말고 연습삼아 트럭에서 먹을 음식으로 호텔방에서 먹기로 했다. 호텔 방에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있다. 월마트로 갔다. 주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샀다. 사다보니 너무 많이 샀다.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면 안 되는데. 가격은 50불이 안 됐다. 월마트가 싸긴 하다.

이렇게 빨리 길 위로 나갈 줄은 몰랐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출발이다. 얼른 짐을 싸고 잠시라도 눈을 붙여야겠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gj

 

 

0331 실전연습2.jpg

 

 

 

트립을 떠나다

 

 

새벽 3시에 눈이 떠졌다. 빠트린 것이 없나 짐을 챙겼다. 식품 때문에 짐이 많아져 들고 가기 어렵다. 호텔 체크아웃하고 기다렸더니 Nathan이 트럭을 몰고 왔다.

 

본사에 있는 운전연습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Freightliner 트럭과 컨테이너를 빌렸다. 2시간 가량 후진 연습을 했다. 직선 후진은 큰 문제 없이 금방 익혔다. 시뮬레이터와 달리 실제 트럭은 클러치와 브레이크 감각이 달랐다. 차가 오래되고 많은 사람에게 혹사 당해서인지 기어도 잘 안 들어갈 때가 많았다. 오프셋 후진도 배웠는데 여러 번 반복해도 매번 헷갈린다.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어야 하나 왼쪽으로 꺾어야 하나. 강의 동영상 보면서 한번 차분하게 생각해봐야겠다.

나머지 2시간은 회사 근처 거리에서 주행연습을 했다. 기어변속은 대략 큰 문제는 없었지만 다운쉬프팅에서 몇 번 실수를 했다. 기다란 트레이너를 끌고 회전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입술이 바짝 말랐다. Nathan은 소리 지르는 일 없이 차분하게 이런저런 지시를 했다. 마지막에는 고속도로 주행까지 했다. Nathan은 나보고 처음 치고 잘 하는 편이라고 했다. 트립을 마치고 돌아와 연습장에서 몇 번 더 훈련하면 시험 통과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했다. 지난 번 훈련생은 쉬프팅이 서툴어 3주 반이 걸렸다고 했다.

 

차를 반납하고 이제 트립을 떠날 차례다. 사무실에 들러 서류작업을 했다. 정비부서에 들러 라면 액상스프같이 생긴 손바닥 크기의 비닐 두 봉지를 샀다. 하적장에서 컨테이너를 찾아 트럭에 연결할 때 비닐을 fifth-wheel 위에 올려놓았다. 컨테이너와 연결될 때 터지면서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한다. 세차장에 들러 세차를 하고 주유장에 들러 연료를 채우면서 무게도 쟀다. 컨테이너 냉동기도 사전운행검사 과정이 있었다. 냉동기가 자체 진단을 하는데 15분 정도 걸렸다. 문제가 있으면 한번 더 실시해보고 그래도 불합격이면 보고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우리가 끌 컨테이너는 한번에 통과했다. 나는 도무지 이 모든 과정이 혼란스러웠다.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 2% 정도만 아는 느낌이었다. PSD 단계에서는 운전 기술 위주로 배우고 이런 트럭킹에 관련한 실무는 TNT 과정에서 배운다. Nathan과는 TNT과정까지 함께 간다. 어떤 트레이너는 PSD만 하고 어떤 이는 TNT만 하는데 Nathan은 둘 다 했다.

 

Nathan이 내 나이를 물어보길래 얘기해줬더니 깜짝 놀랬다. 자기는 나를 서른으로 봤다고 했다. Nathan은 마흔이라고 했다. 아이는 4명. 전 부인이 2명이었다. 헐.

 

우리가 배달할 화물은 의약품이었다. 위스콘신 주에 있는 West Logistics Inc라는 회사까지 배달해야 한다. 시카고 북쪽에 있었다. 배달 시간은 이틀 후인 월요일 오전 8시, 시간은 널널했다. 총 주행시간은 10시간 가량 거리였다. 오늘은 Nathan이 운전하고 내일은 내가 운전할 것이라고 했다. 날씨를 체크해보더니 좋지 않다고 했다. 그쪽에 비가 내리는데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 길이 미끄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프링필드에도 간간이 빗방물이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 방향으로 가다가 북쪽으로 가는 코스를 잡았다. 중간에도 비가 내렸다. Nathan은 운전하면서 계속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나를 교육했다. 이런 교통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 코너링은 어떻게 하는 게 좋다 등. 중간에 Nathan의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예전에 살던 곳이 의정부라고 했다.

 

나는 프리트립 대본을 꺼내서 공부를 했는데 졸음이 몰려와서 도저히 진행할 수 없었다. 조수석에서 잘 수는 없으므로 공부는 포기하고 대화를 했다. 옆에서 사람이 자면 운전자도 졸린 법이다. Nathan은 PSD 기간 중 식비는 자기가 부담하겠다고 했다. PSD과정에는 수입이 없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고마웠다. Nathan은 차는 리즈한 것이라고 했다. 회사차라면 Peterbilt가 아닐 것이라며 자기는 어릴 때부터 Peterbilt 팬이라고 했다.

 

Hamel이라는 곳에 위치한 트럭스탑에서 묵고 가기로 했다. 오후 2시였다. 트럭스탑은 당연히 널널했다. 일부러 먼쪽에 주차하고 프리트립 연습을 한번 한 후 건물로 걸어서 갔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화장실을 이용한 후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다. 침대칸에 있던 짐을 정리한 후 2층 침대를 꾸렸다. 내 짐을 2층칸에 올리고도 발을 다 뻗고 누을 수 있을 정도로 길이는 넉넉했다. 눕자마자 기절했다. 7시쯤 중간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왔다. 빗방울이 좀 더 굵어졌다. 트럭스탑은 아직 자리가 있었다. Nathan은 오전 5시에 일어나 6시에 출발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gj

 

 

 

  • |
  1. 0331 실전연습.jpg (File Size:78.8KB/Download:18)
  2. 0331 실전연습2.jpg (File Size:131.8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노매드랜드’와 하나님 나라

      [종교칼럼]   ▲ 제93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노매드랜드(Nomadland)' 포스터. ⓒ 하이웨이먼필름스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얼마 전 내 설교문이 설교신문에 게재되었었다. 과거형으로 쓴 이유는 실렸던 내 설교를 삭제해달라고 하였...

    ‘노매드랜드’와 하나님 나라
  • 민주언론 억압하는 적폐세력… 보고만 있을 건가?

      [시류청론] 오세훈의 ‘삽질’과 감사원의 불의에 ‘협치’라니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 때 취임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의 임기가 남았는데도 유능한 언론인인 그를 강퇴시키기 위해 감사원과 검찰을 동원, 1800억원 배임 혐의로 ...

    민주언론 억압하는 적폐세력… 보고만 있을 건가?
  • “세계가 규탄한다” 재앙 초래할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시류청론] 케리 미 특사의 ‘일본 편들기’, 국제적 비난 면치 못할 것 (올랜도=코리위클리) 김현철 기자 = 한국 정부가 4월 18일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의 방한을 계기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방출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케리 특사...

    “세계가 규탄한다” 재앙 초래할 일본의 오염수 방류
  • 재보선 여당 패배 주 원인은 ‘지원금 선별지급’

      [시류청론] 자당 최선의 후보 배척은 차기 대선 필패 부를 것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참패한 여러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이재명 지사가 주장했던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이 아닌 정부의 '선별지급' 강행이...

    재보선 여당 패배 주 원인은 ‘지원금 선별지급’
  • 하루에 천 년을 살자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중학교 일학년 때 국어선생님이셨던 이완용 선생님께서 과장법을 가르쳐주실 때 사용했던 문장입니다. 그분은 이 말을 버릇처럼 하셨습니다. 저는 그 선생님이 좋았습니다. 그땐 그분의 이 말이 자신의 좌우...

    하루에 천 년을 살자
  • 바이든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인정, 환영한다

      [시류청론] ‘북한만 비핵화’,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 출발점 되길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바이든 대통령, 블링컨 국무장관 등의 최근 대북 발언을 보면 제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한반도비핵화’는 무시하고 ‘북한의 비핵화’만 계속...

    바이든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인정, 환영한다
  • 그렇게, 감꽃잎은 지고

      활짝핀 연노랑 감꽃   어둑한 새벽녘, 눈이 떠지고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 바람에 뒷마당으로 나갔습니다. 감나무 아래깨를 지나다보니 얼핏 누르스럼한 것들이 여기 저기 나풀거리고 있었습니다. 오밤중에 후두둑 비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떨어져 내린 감꽃잎들이었습...

    그렇게, 감꽃잎은 지고
  • 적폐청산 file

      [열린창]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나는 4년간 군대생활을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시기를 공군대학을 나왔다고 했다. 실제로 내겐 대학생활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운 시기였다. 나는 그 시기에 사회라는 곳을 깊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

    적폐청산
  • 북한 자극하는 바이든, 대체 뭘 얻자는 건가 file

      [시류청론] 미-일-호주-인도 vs 러-중-북-이란 대결 구도 만들어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은 3월 25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다”, ‘북한이 앞으로 수위를 높이면 ...

    북한 자극하는 바이든, 대체 뭘 얻자는 건가
  • 한미 2+2 합의?...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시류청론] 한미워킹그룹 증보판 된 한미 장관 회담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미국의 국무,국방 두 장관은 3월 17일 전례 없이 핵공중지휘통제기(E-4B)를 타고 방한, 적국인 북한과 중국에 겁을 주기 위한 방문임을 의식적으로 드러냈다. E-4B 항공기는 ...

    한미 2+2 합의?...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 바이든은 먼저 클린턴에게 대북관계 자문 구하라 file

    [시류청론] 미 국무국방 한국방문에 즈음한 한반도 정세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미국 블링컨 국무, 오스틴 국방 등 새 바이든 행정부의 각료 첫 해외나들이는 ‘유럽이 먼저’라는 전례를 깨고 일본을 거쳐 3월 17일부터 19일 사이에 한국을 ...

    바이든은 먼저 클린턴에게 대북관계 자문 구하라
  • 노나메기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너도 나도 올바르게 잘 사는 세상이라는 의미의 단어이다. 얼핏 잘 외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노나먹기’를 연상해보라. 단번에 기억될 것이다. 백기완 선생님의 임종과 더불어 유명해진 단어이다. 그분이 추...

    노나메기
  • ‘위선적 정치인’ 윤석열의 미래?... 밝지 않다

      최선진국 수준 대한민국 국민 민주의식 오판한 듯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3월 4일 사퇴하면서 “여권의 무리한 중수청(중범죄수사청) 추진과 검찰에 대한 막무가내식 압박이 (자신의) 사퇴의 일차적 원인을 제공했다”,“이 나라를 지...

    ‘위선적 정치인’ 윤석열의 미래?... 밝지 않다
  • 30호 가수 승윤이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30호 가수로 노래하던 이는 승윤이였다. 내가 승윤이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오래 전이다. 책 제목은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재철 목사님의 책에서 나는 이 아이의 이름을 보았다. 거기서 승...

    30호 가수 승윤이
  • 무당과 목사와 부적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전 교인에게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를 지급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영훈 목사는 그 카드에서 3D 파장이 나와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코로나에 안 걸리고 걸려도 빨리 낫는다고...

    무당과 목사와 부적
  • 리더십 상실한 미국, 힘의 균형추는 중국으로 file

      [시류청론] 유럽도 한국도 인식 변화… 맹목적 동맹 탈피 분위기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은 2월 4일 외교정책 연설에서 중국을 "미국의 가장 심각한 경쟁자"로 규정하면서도 "미국의 이익에 맞으면 중국과 협력할 준비도 돼 있다"라고 했...

    리더십 상실한 미국, 힘의 균형추는 중국으로
  • 문 정부, 한반도 평화 역행하는 미국 요구 거부해야 file

      [시류청론] 절름발이 독립국 정부의 수모, 언제까지 견뎌야 하나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친일-친미 이명박근혜 정부가 미국에서 우리 전시작전통제권을 되찾아 올 생각이 없었듯, 친일-친미 극우 기득권 적폐세력도 한국의 운명을 주한미군과 미국에 ...

    문 정부, 한반도 평화 역행하는 미국 요구 거부해야
  • 제3의 길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누가 보아도 오늘날 우리 사회는 불평등하다. 특히 청년들의 시각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청년들은 교회를 떠난다. 불평등한 사회에서 말씀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어리석다. 그것이 한 조사기관의 조...

    제3의 길
  • ‘미국과 중국 사이’ 기로에 선 문재인 정부 file

      바이든 취임 후 북중 관계 더 밀착… 한국이 갈 길은?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북한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자 압록강-두만강을 잇는 북중, 북러 국경을 완전 차단, 의료체계가 약한 북한 방역에 구멍이 뚫릴까봐 초긴장해 왔다. 그 결...

    ‘미국과 중국 사이’ 기로에 선 문재인 정부
  • 바이든 취임 후 첫 열흘간, 무슨 일 있었나 file

      [기고] 42건의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가 망쳐놓은 국정 바로잡기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위일선 변호사 = 신임 대통령 조셉 바이든은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가 다수의 대통령 행정 명령서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그의 업무를 시작...

    바이든 취임 후 첫 열흘간, 무슨 일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