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칼럼]

(LA=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널리 알려진 성철 스님의 법어입니다. 너무도 간단한 내용이어서 누구나 이해하는 것 같지만 성철 스님이 이 경지에 다다르는 데는 수십 년 면벽 수행이 필요했습니다.

오래 전 다니던 교회의 목사가 성철 스님의 이 말을 인용하면서, 오랫동안 방안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흐리멍덩한 정신으로 밖에 나와 보니 산이 보이고 물이 보여서 이 말을 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이 괜스레 이 말에 깊고 심오한 뜻이 있는 것처럼 지레짐작을 하는 것이라 말하는 것을 직접 들은 적이 있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그 목사의 말을 듣는 교인들이 모두 경멸의 태도를 가지고 목사와 마찬가지로 성철 스님을 비웃는 모습이었습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지만 산을 알고 물을 아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본질을 꿰뚫어 본다는 것은 결코 간단하거나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 말을 한 성철 스님이 어른이라면 성철 스님의 말을 비웃는 사람들은 갓난아기입니다. 다시 말해 앎의 경지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물론 똑같은 산과 물입니다. 하지만 성철 스님이 보는 산과 물은 목사와 교인들이 보는 산과 물과 다르다는 말입니다.

성철 스님은 생전의 자신의 제자들에게 책을 한 페이지도 읽지 못하게 했습니다. 정작 자신은 수많은 책을 읽었으면서도 제자들에게는 그런 엄격한 지도를 하였습니다. 책보다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책을 읽는 것이 제자들의 정진에 걸림돌이 되고, 나아가 독이 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불가에서는 부처가 되는데 방해가 된다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여야 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합니다. 적절한 화두를 가지고 스스로 그 화두에 대한 답을 찾아야만 합니다. 성철 스님 자신은 법신을 깨달았고, 이 법신은 인생의 생사와 관계없이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법신을 만나지 못한 사람이 책을 읽으면 법신을 깨닫지 못하고서도 법신을 깨달은 것으로 오해하거나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법신을 깨닫지 못한 제자들에게 책을 읽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법신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리와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은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진리가 예수님의 말씀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알게 된 사람들은 자신이 진리를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읽어 예수님의 말씀을 알게 되었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를 깨달은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성철 스님의 제자들이 책을 읽어 법신을 안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알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야다'는 남녀의 깊은 관계를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히브리어의 '야다'는 그만큼 친밀하고 가까운 관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성육신하신 예수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분을 좇는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말씀으로 체화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 자체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말씀으로 육화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리를 안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말씀을 가르칩니다. 그렇게 가르치는 말씀을 배운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말씀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살려는 노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보고 말씀을 떠올리고 예수님을 떠올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초기 교회에서는 말씀을 그런 식으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초기 교회 성도들은 말씀대로 살아 예수님을 보여주고 말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들의 삶을 따라 사는 것이 곧 말씀대로 사는 것이며 진리를 아는 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했고, 자신을 본받아 살고 있는 성도들을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말씀이 되었습니다. 말씀이 그들의 육신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서가 말하는 진리를 안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안다'는 착각에 빠지는 '가나안' 성도들

오늘날 교회는 타락이라는 말을 넘어 부패했다는 표현이 알맞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자정 능력이 없는 것은 물론 자정의 의지마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각종 범죄가 난무하여 세상의 법정을 찾음으로써 교회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일은 다반사가 되었고, 세상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조차도 그것을 하나님의 연단의 과정이라 치부하는 지독한 자기중심주의가 개신교 전체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지나면서 참다 못한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고, 그와 같은 가나안 성도들이 수백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같은 성도들의 교회탈출을 성령의 인도하심이라 보았고, 새로운 교회, 새로운 하나님 나라 운동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성도들에게 복음의 진정한 의미와 하나님 나라를 전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날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한 피디와 함께 팟캐스트 방송도 하려고 하였습니다. 교회를 떠난 성도들이 바른 길로 들어서서, 진정한 제자, 하나님 나라 건설에 참여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얼마나 망령된 일이며 주제넘은 생각이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부패와 불의에 눈을 뜬 가나안 성도들은 이런저런 방식으로 자신이 과거에 알던 것과 다른, 교회가 무엇인지 복음이 무엇인지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적인 갈망을 느낀 일부 사람들은 신학교를 가거나 평신도를 위한 신학 과정에 들어가 말씀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저마다 기독교와 교회와 복음의 전문가들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읽지 않았던 책들도 한두 권 읽게 되면서 이론적인 기초를 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진정한 앎의 걸림돌이 되고 독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가나안 성도들은 자신들의 앎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절대자들이 되었습니다. 누구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알만큼 알았다는 것입니다. 다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 글 서두에 성철 스님의 예를 든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예수의 디엔에이가 새겨지기 전에 듣게 된 이야기들과 책들과 배움은 예수의 디엔에이가 새겨지는 길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그 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도록 길을 차단하는 차벽이 된 것입니다.

씨 에스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 보면 적들이(그리스도인들) 진리의 조각을 발견했다고 뛰어와 호들갑을 떠는 사단의 졸개 이야기가 나옵니다. 큰 일이 났다고 호들갑을 떠는 그 졸개에게 스크루테이프는 "진리의 조각을 붙들고 그것을 전체로 아는 것보다 더 우리에게 안전한 일은 없다."고 말합니다. 바로 사단에게 가장 안전한 일이 가나안 성도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의 길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알았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이 덫에 걸리는 순간입니다. 덫에 걸린 인간은 고집스런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고, 교회를 바라보고,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봅니다. 편견이 시작되고, 독단이 시작되고, 시시비비를 가리게 됩니다. 자신들은 진리를 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진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그러한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혜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현상을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지식은 사랑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러한 지식, 그러한 지혜입니다.

사랑을 풍성하게 하는 지식과 사람을 겸손하게 하는 지혜는 가지면 가질수록 자기부족을 깨달아 알게 만듭니다. 깊은 사랑을 경험하고 자신도 그 사랑을 실천하려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절망하게 됩니다. 자신이 사랑에 깊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고, 도덕적 판단을 하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뿐 아니라 자신을 온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보호하려는 이기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기 자신에게 절망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 자신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들기를 기도하게 되고 조금씩 사랑의 깊이를 더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그렇게 사랑의 깊이가 더해져도 결코 그것이 자신의 노력이나 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은혜에 의한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감사하게 되지만 교만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마찬가지로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낼 수 있겠습니까?"라고 절망하지만 그러나 그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주님을 바라보며 겸손하게 주님과 동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지식이 풍부해지면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가진 지식이 일천한 것이며 자신이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지식은 스스로 자만하게 하지만 지혜는 분수를 알게 합니다. 자기 자신을 보게 하며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자리를 알게 합니다. 자기의 분수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의 위치를 알게 된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가나안 성도님들이 지식을 넘어 지혜에 이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를 좇는 길은 결코 자만할 수 없는 길입니다. 우리는 결코 예수님처럼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처럼 되고자, 그분의 삶처럼 살고자 최선을 다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는 매번 실패하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더 성장하고 성숙하여 그리스도를 닮게 됩니다.

저는 성철 스님이 제자들에게 책을 읽지 못하게 한 것처럼 가나안 성도들이 책을 읽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많이 못 읽었던 성서와 신앙서적들과 신학 책들을 마음껏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배울수록, 공부할수록 자신의 앎이 일천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이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빛의 삶을 살아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은 헛됩니다. 너무도 허무해서 헛되고 또 헛됩니다. 그러나 인생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기회를 잘 살 수 있는 길은 전도서 저자가 말하는 대로 가능한 일찍 주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생각해도 가나안 성도님들이 부패한 교회를 떠나신 일은 잘한 일입니다. 이제 가나안 성도들 앞에는 새로운 함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앎이라는 함정입니다. 가나안 성도님들의 앎이 지혜에 이르러 겸손히 주와 동행하는 성령의 역사로 이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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