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십자성 아래 사람 향기나는 이야기...; 

일요시사   

  오클랜드 파넬 지역이 차량정체로 시간이 머무는 듯했다. 파넬 성공회 대성당이 가까워지며 더욱 심했다. 뉴질랜드의 영웅, 에드먼드 힐러리경의 장례식에 참석하려는 차량 행렬이 애도의 물결을 이뤘다. 1953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을 최초로 오른 뒤, 불우한 네팔을 위해 전 생애를 다 바쳤던 분이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 산악인의 아버지’ 운명 소식에 뉴질랜드 온 국민과 세상 사람들이 애도했다. 발 디딜 틈이 없어 성당 안으로 못 들어갔다. 성당에서 경건한 장례미사 곡이 울려 퍼졌다. 힐러리경의 장례는 뉴질랜드 국장으로 치러졌다. 그의 나이 88세였다. 그는 1919년, 우리나라 삼일 운동이 일어난 해에 오클랜드 남부 작은 섬에서 태어났다. 2008년, 오클랜드 병원에서 심장질환으로 별세하였다. 먼발치에서 묵념을 드렸다. ‘진정으로 존경하는 힐러리경이여, 편히 잠드소서. 당신의 위대한 인간 정신을 본받아 살고 싶습니다. 아멘!’  뉴질랜드 한여름, 2008년 1월 22일이었다.

 

  내가 뉴질랜드에 발 디디고 정착한 지 어느덧 22년째, 2018년이다. 강산이 두 번 바뀌었다. 에드먼드 힐러리경! 오클랜드 땅에서 12년을 함께 산, 동시대의 인연에 머리 숙인다. 그 분과 오클랜드에 함께 살면서, 십 수 년을 택시 운전하는 동안 직접 내 택시에 모셔보지 못한 일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1996년 이민 초기부터 현재까지 내 지갑 속에 그분을 품고 다닐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다. 그분은 1967년, 살아생전부터 뉴질랜드 $5짜리 지폐에 초상으로 나왔다. 항상 서민들의 손에 있는 $5짜리 지폐, 그 속에 남은 얼굴이 뉴질랜드 키위 정신을 일깨워준다.

 

  이른 아침, 오클랜드 서쪽에서 택시 손님을 태우고 훼리 터미널로 향하던 중이었다. 교통체증이 계속되었다. 옆 좌석에 탄 할머니 손님이 안절부절못하듯 몸을 들썩거렸다. 창밖에 목을 빼고 앞뒤 차를 기웃거렸다. 아주 중요한 일로 훼리 여객선을 놓치면 큰일난다고 울상을 지었다. 헤드라이트와 양쪽 깜빡이 불을 켜고 경찰차처럼 비상 운전을 이어갔다. 손과 등에 땀이 배었다. 우여곡절, 좌충우돌 찰나를 피해 시내 브리토마트 훼리 터미널에 도착했다. 훼리선 떠나기 3분 전이었다. 시든 꽃처럼 풀이 죽었던 할머니 얼굴에 그제야 안도의 기운이 감돌았다. 할머니가 택시요금을 던지듯 내 손에 놓고 황급히 내렸다. 몇 발짝 뛰어가다 다시 돌아오더니 지폐 한 장을 내 손에 더 쥐여주며 외쳤다. “Thanks a lot!” 어안이 벙벙했다. 할머니가 주고 간 팁, 지폐를 들여다보았다. ‘Champion!’ $5짜리 지폐 속에서 에드먼드 힐러리경이 나를 바라보며 격려의 말을 해주었다. 

 

  오클랜드 서부 지역, 와이타케레 산맥에 에드먼드 힐러리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 뉴질랜드 국민 영웅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위대한 정신은 곳곳에 살아 움직인다. 그를 기리는 안내 표식이 등산객들에게 손짓한다. 그가 살아생전 와이타케레 산맥 중 즐겨 찾았던 주요 코스가 잘 정비되어있다. 등산객들을 위해 힐러리경이 시청 삼림 보호 직원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힐러리 트레일’ 70km를 지정했다. 힐러리 트레일 코스를 안내하는 전 구간에 걸쳐 작은 표식말뚝을 세웠다. 그 말뚝 위에 네모난 안내 표지판도 붙여놓았다. 표지판에 새겨있는 힐러리 얼굴이 등산객에게 인사를 한다. 나 역시 토요일이면 힐러리 트레일을 따라 삼림 속을 걷는다. 산과 바다를 낀 등산로를 걷는 트래킹의 별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평일 주중에는 일 속에 푹 빠졌다가 주말에 힐러리 트레일을 서너 시간 걷다 보면 이마에서 땀이 뚝뚝 떨어진다. 그동안 일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고단함이 땀으로 녹아내리고, 새로운 활력이 충전된다. 안내 표지판에 새겨진 힐러리 얼굴이 뉴질랜드 지폐에 나온 힐러리처럼 환하게 웃는다. 

 

  힐러리 트레일, 트래킹 코스의 백미인 베델스 비치 산등성코스를 따라 걸으면 광활한 세상 태즈마니아 해안에 압도된다. 태평양의 웅장한 바다, 세상을 삼킬듯한 포말 파도에 가슴이 확 트인다. 그분이 섰던 자리에 내 발을 포개고 있는 게 아닌가,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편다. 뭉클한 느낌이 밀물처럼 몰려온다. 닮고 싶은 힐러리경이 미소 짓는다. 그는 세상 누구도 하지 못한 큰일을 먼저 해서 위대한 사람(큰 偉人)이 되었다. 그의 생애에 더욱 중요한 일은 정작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을 내려와서 시작되었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세르파로 함께했던 텐징 노르가이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꼈다. 남은 인생을 어렵고 힘든 텐징의 나라, 네팔 돕기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히말라얀트러스트’를 만들어 헌신한 점이 그를 위대한 사람(사람다운 爲人)으로 거듭나게 했다. 네팔에서 병원건설 일에 몰두할 때, 그의 아내와 딸이 위로 방문차 네팔로 오다 비행기사고로 카트만두에서 운명했다. 120여 차례에 걸친 네팔방문은 계속 이어졌다. 그 결실로 30여 곳에 학교와 20여 곳에 병원을 세웠다. 네팔 정부는 힐러리의 정신을 기려 에베레스트 관문 공항을 힐러리-텐징 공항으로 명명했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 207개국 가운데 196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이룬 이민 국가다. 뉴질랜드는 힐러리경의 도전정신과 나눔 정신이 사회 전반에 걸쳐 뿌리내려져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 정착 현지인을 키위(Kiwi)라 부른다. 뉴질랜드 이민 22년 차인 나도 줄곧 키위들과 일하다 보니 요즘은 코리언 키위로 불림을 받고 있다. 키위라는 말에는 긍정 신뢰가 배어있다.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야말로 대표적으로 존경 받고 있는 키위다. 내 이민 오기 전이나 현재에도 뉴질랜드에서 가장 존경받는 이는 바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다. 

 

  키위들이 가장 선호하는 럭비는 온 몸을 던져서 하는 불굴의 투지와 팀워크의 산물이다. 몸과 마음을 다해 저돌적으로 돌진하고 협력 속에 승부를 가르는 경기다. 지난번 세계럭비 월드컵에서 뉴질랜드가 우승하면서 그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럭비경기처럼 일에도 매진하는 키위들을 보면서 럭비 정신이 다름 아닌 키위정신이구나, 깊이 공감을 한다. 옳다고 여기고 해야 할 일이라면 몸과 마음을 불사르는 몰입력이 대단하다. 힐러리경의 모험 정신과 불굴의 돌파력이 럭비 경기에 고스란히 배어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주어진 여건에서 몸과 마음을 다하여 이웃과 환경을 위해 산다는 것, 그 뒤끝은 울림 있는 마무리로 남는다. 비록 몸은 죽어도 정신은 살아 후대까지 좋은 영향을 준다. 서민들이 매일 쓰는 $5짜리 지폐에 남아 있어 볼 때마다 다시 힐러리경을 기릴 수 있다. 우리 생활 속에 함께 살아있는 것이다. 고국에서 뉴질랜드를 방문한 분들을 만나면 힐러리경 이야기를 의례 들려주곤 한다. 떠날 때 깨끗한 뉴질랜드 $5짜리 지폐를 봉투에 넣어 선물로 드린다. 자녀들에게 그분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정신을 공감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에드먼드 힐러리 경은 묵직하게 화두를 던진다. ‘뛰어난 사람만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동기다. 진정 무언가를 원한다면 온 마음을 다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있는 곳에서 의미 있고 즐거운 일에 올인하라고. 울림 있는 공감이다. 가장 소중한 것 하나를 위하여 다소 불편하고 힘든 것 열 가지를 감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위인(爲人)은 멀리 있지 않다. 오클랜드 와이타케레 산맥, ‘힐러리 트레일’을 배경으로 큰 바위 얼굴이 자애로운 미소로 세상을 지켜보고 있다. 지갑에서 $5짜리를 꺼내 들고 가만히 들여다본다. 그가 환하게 웃는다.

 

 

[해외통신] 뉴질랜드 편. 에세이문학 2018년 여름호에 기고한 글임

 

백동흠

2015년<에세이문학> 등단

2017년<재외동포 문학상> 수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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