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로 입국하는 이민자 숫자가 한창 때에 비해 감소 추세가 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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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특히 순이민자 감소 배경에는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입국했던 ‘비시민권자 이민자(non-New Zealand citizens)’들이 다시 출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지난 5월말 발표된 뉴질랜드 통계국 자료를 중심으로 금년 4월까지의 이민자 동향을 각 부문별로 소개한다. 

 

<2년 전으로 되돌아간 연간 순이민자> 

 

금년 4월말 기준으로 ‘연간 순이민자(annual net migration)’는 모두 6만 7,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7년 4월까지 연간 7만 1,900명에 비해 4,900명가량이 감소한 것이다. 

 

4월까지 1년 동안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입국한 이민자는 13만 500명이었으며, 반면 장기간 해외 거주를 목적으로 출국한 사람은 모두 6만 3,40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순이민자 숫자는 지금부터 2년 전 무렵과 비슷한 수준인데, 이는 계속 증가 추세였던 이민자 유입이 이제는 확연하게 감소세로 돌아섰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 같은 장기 거주 목적의 입국자들을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로 구분하면, 비시민권자는 4월 말까지 연간 9만 8,300명이 입국했으며 이는 지난 3월말에 비해 0.4% 감소한 것이다. 

 

반면 비시민권자가 이 기간 동안에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해외로 출국한 경우는 모두 3만 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말에 비해 1.6%가 증가한 것이며 작년 4월말까지의 연간 기준에 비해서는 무려 23%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거주 목적의 비시민권자 통계에는, 취업비자와 학생비자 소지자, 그리고 영주권 취득자와 일부 장기 거주가 허용되는 방문자(visitor)와 함께 호주 시민권자 등이 포함된다. 

 

<입국자보다 출국자가 더 많았던 NZ시민권자> 

 

한편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입국한 뉴질랜드 시민권자는 지난 4월까지 연간 기준으로 3만 2,100명이었으며 이는 3월에 비해 0.1% 미약하게 증가한 것이다. 반면 출국자는 입국자보다 많은 3만 3,200명으로 나타났는데 이 숫자 역시 지난 3월에 비해 0.2%가 증가했다. 

 

이 같은 숫자들을 토대로 분석하면 비시민권 이민자 부문의 순이민자는 6만 8,100명에 달한 반면 시민권자 부문에서는 오히려 입국자보다 1100명 더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요약하면 결국 이민자 숫자가 전반적으로 감소세인 가운데 특히 장기 거주를 위해 입국했던 비시민권자들 중에서 다시 해외로 나간 인원이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시민권자들 역시 입국보다 출국자가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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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4월까지 연간 순이민자(시민권/비시민권자별) 현황

 

 

<여전히 늘고 있는 취업비자 이민자> 

 

한편 비시민권자들 중 ‘취업비자(work visa)’를 소지하고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입국한 숫자는 4월말까지 연간 4 만 6,400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대해 통계국 관계자는 “지난 2010년 9월 이후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3년 전인 2015년 3월 이후부터는 장기 거주 목적의 입국자 중에서 취업비자 소지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취업 비자 입국자는 지난 2006년에서 2010년까지는 연간 2만 명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 2013년 3월에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서고 이후에도 계속 그 추세를 유지해 2016년 9월에는 처음으로 연간 4만 명도 넘어섰다. 

 

취업비자 소지자는 작년 6월에 연간 4만 5,07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4만 5,000명 수준을 넘어선 이후 10월에 4만 6,013명, 그리고 올 1월에도 4만 6,457명 등 지금까지 1년 여간 줄곧 4 만 5,000명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취업비자 소지자의 출신 국가는 연간 7,380명의 영국이 가장 많았으며 3,845명의 프랑스와 3,430명의 독일, 그리고 호주가 3,308명으로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4월에 94명, 그리고 연간 1,404명이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했는데, 이는 국가별 순위에서 1,852건의 중국과 1,407건 캐나다에 이어 10번째이며, 연간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22%인 253명이 증가한 상황이다. 

 

<영주권 소지 입국자는 계속 감소>   

 

이에 반해 ‘영주권(residence visa)’을 가지고 장기 입국한 사람들은 4월말까지 연간 1만 4,3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 6700명에 비해 오히려 14%나 줄어들었다. 

 

2015년 12월에 연간 1만 4,073명으로 1만 4,000명대에 달했던 영주권 보유자의 장기 입국은 2016년 4월 연간 1만 5,000명을 넘어서고 같은 해 9월에는 1만 6,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지속 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7년 2월에 1만 6,833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에는 작년 9월까지 조금씩 변동하면서도 1만 6,000명대를 유지했으나 작년 10월부터 다시 1만 5,000명 선으로 후퇴한 후 금년 2월에는 연간 1만 4,000명대로 조금 더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지난 4월 말까지 연간 기준으로 영주권을 소지하고 입국한 이민자들 중 중국 출신이 2800여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그러나 이 부문의 중국 출신 역시 전년에 비해 700여 명이 감소했다. 

 

영국 출신 역시 전년에 비해 500여명이 감소한 연간 900여 명의 영주권 소지자가 입국했으며 인도에서도 900여 명이 들어왔지만 인도 출신도 400여명이 감소했고, 700여 명이 입국한 필리핀 역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0여명이 줄어들었다. 

 

한국은 이 부문에서는 아예 통계 항목에서 빠졌는데, 참고로 이미 영주권을 지닌 교민까지 포함시킨 통계에서는 4월에 185명, 그리고 연간 기준으로는 2926명의 한국 출신 영주권자가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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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표: 비자 유형 및 연도별 순이민자(PLT) 현황

 

 

<큰 변동 없는 학생비자 입국자> 

 

지난 2004년에서 2007년까지 학생비자를 갖고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숫자는 연간 1만명대의 위 아래를 오가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학생비자 소지자의 입국이 1만 1,000명을 넘어서고 1만 2,000명대에 올라선 것은 2007년 4월부터였으며 이후 2008년 7월에 연간 1만 4,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바 있다. 

 

2008년 10월에 1만 5,183명, 2009년 4월에 1만 6,287명을 기록 했던 학생비자 이민자는 잠시 다시 1만 5,000명대로 내려가는 등 약간의 부침을 보이다가 2014년 8월에 2만 364명으로 연간 2만명대로 처음 진입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2월에는 2만 8,106명까지 도달하기도 했는데, 이후 조금씩 줄어들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2만3~4,000명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 4월말까지 학생비자를 소지하고 입국한 사람은 연간 2만 3,700명인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0명이 감소한 것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이 중 인도와 중국이 각각 연간 9,729명과 5,710명으로 압도 적 1, 2위이며 한국 출신은 4월에 39명, 그리고 연간 기준으 로는 725명이 학생비자로 입국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각 각 15%(월)와 2.8%(연)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5월에 노동당 정부가, 학생비자를 통한 영주권 취득 제도와 연관해 학생비자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향후 학생비자 분야의 입국자 숫자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NZ, 호주 시민권자 입국자 큰 변동 없어> 

 

한편 통계국이 발표하는 이민 자료를 보면 ‘뉴질랜드와 호주 시민권자들을 한 부문으로 묶은 항목(NZ and Australian citizens)’도 있다. 이 부문 역시 전체 장기 거주 입출국자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지난 2004년 6월에 연간 3만 1,627명이었던 이 항목 숫자는 이후에는 약간 줄어 연간 2만 7~9,000명 수준을 오르내렸다. 

 

이후 2010년 2월에 한때 3만명 수준까지 다시 늘어났지만 또다시 내려가 2012년 8월에는 연간 2만 5,765명까지 하 락했고 이후 조금씩 증가해 2013년 10월에는 다시 3만명대로 돌아섰다. 

 

이후 계속 증가해 2015년 8월에는 3만 5,000명대를 돌파했고 이후 2017년 2월부터 3만 8,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 4월말 현재 3만 8,744명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줄곧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통계국 담당자는, 2012년 5월부터 뉴질랜드와 호주 시민권자들의 장기 입국도 크게 늘기 시작했지만 취업비자 소지자와는 달리 증가세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산출 방식 개선한 자료도 함께 발표한 통계국>  

 

통계국이 매달 발표하는 ‘국제 이민자 통계(international migration statistics)’는 공항 등 일선 출입국 현장에서 입, 출국자가 작성해 당국에 제출하는 ‘승객 카드(passenger cards)’를 기본 자료로 한다. 

 

여기에 출입국자들이 뉴질랜드나 외국에서의 얼마 동안이나 머물 예정인가를 적어내면 당국은 이를 보고 장기 거주 입출국자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이때 거주 기간이 1년 이상이냐 아니냐에 따라 구분되는데, 그런데 문제는 막상 1년 이상 머문다며 입국했더라도 사정이 생겨 그 이전에 출국하거나, 또는 해외로 나갔던 사람이 조기 귀국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점이며 또한 해당 기간에 반복해서 외국을 왕래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통계국은 작년 5월부터 1년 기준인 기존의 PLT(permanent and long-term) 방식과는 별도로 대상 기간을 16개월까지 늘려 ‘실제 결과를 바탕(outcomes-based)’ 으로 하는 이른바 ‘12/16-month rule’를 도입한 자료도 함께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을 기준으로 16개월 전인 2016년 12월까지의 연간 순이민자는 기존 방식으로 계산 시 7만 588명이었지만 새 방식으로는 6만 3,700명으로 줄어든다. 

 

현재 통계국 자료에는 2009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월별로 신/구 방식으로 집계한 순이민자 비교 통계가 나와 있다. 이를 보면 그동안 발표된 PLT 방식 집계와 전반적인 증감 그래프는 비슷하지만 실제 순이민자 숫자 자체는 크게 달라 그 원인에 대한 또 다른 관점에서의 심층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이 자료는 결과를 기반으로 자료가 생성되는 만큼 현 시점과는 17개월 시차가 발생하므로 가장 최근 시점에서 전체 추세를 보려면 기존 PLT 방식의 자료를 참고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이번 4월까지의 이민 통계를 보면 취업비자 소지자의 입국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속에 학생비자는 아직까지는 별다른 변동이 없는 점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영주권을 보유하고 장기 입국하는 사람들은 작년 중반부터 지금까지 1년간에 걸쳐 매월 200~500여명씩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이미 입국했던 이민자들 중 전년에 비해 더 많은 숫자가 다시 출국하는 경향이 감지됐으며 또한 뉴질랜드 시민권자들은 입국보다 출국자가 더 많아졌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몇 년 간 뜨거웠던 이민자 유입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통계가 잘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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