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배럴당 45달러였던 미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2018년 첫달  63달러로 40%가량 폭등하고 있다. 

 

- 미연준은 올해 단계적으로 4번 정도 이자율을 인상할 계획이라며 그 이유를 주식시장이 계속 과열되는 상황이고 자산가치의 거품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미경제전문가 앨런 사이나이 박사는 “이제부터 저물가, 저성장, 저금리의 3저 현상의 뉴노멀의 시대’는 가고 경제 성장치가 높으면서도 경기는 과열하지 않는 ‘뉴뉴노멀’의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 보수적으로 소문난 금융기관인 세계은행(World Bank)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2.9%에서 최근 0.2% 높 여 3.1%로 수정 발표. 참고로 IMF는 3.7%, OECD는 3.5%, 골드만은  4%까지 내다 보고 있다.

 

- 미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의 국채수익률 상승

 

- 비트코인 등 글로벌 투기 현상

 

- 월스트리트 저널지발, 10년간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 현상이 해소되고 있으며 월가의 큰손들의 투자 패러다임이 급격히 조정되고 있다고 발표.

 

최근 보수적으로 유명한 세계은행이 자존심을 굽히고 지난 해 예상했던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으로 상향 수정 발표는 세계 각국의 경제 관련 위정자들이나 전문가들에게 주는 메세지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2008년 미국발 섭 프라임 사태 이후 시작된 10년간 중국주도의 세계 경제 성장이 2016년부터 회복 되기 시작한 주요 선진국, 그러니까 미국, 독일 등의 주요 선진국 위주의 성장세로 변화되고 있다는데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스페인의 성장율이 2년전부터 3%를 상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우리도 중국의 ‘Buying Power’를 부동산 시장에서 직간접으로 경험해왔듯이 지난 10년 중국의 세계경제 살리기(?)는 높이 인정할 만하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이 있음을 우린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새해 경제전망에서 흥미로운 또 하나는 이렇게 경제전망이 호전되면 당연히 인플레이션도 같이 동반 상승한다는 기존 경제 논리와는 달리 고성장 저물가 현상을 예상하고 있다는데 있다. 

 

심지어는 미연준 옐런 의장은 “지난해 9월 경제회복세에 견주어 물가상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미스테리하다”는 발언을 언론에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현상을 앨런 사이나이 박사는 ‘생산성 증가’때문으로 해석하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높아진 생산성을 저인플레이션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심지어 “경기침체는 이제 과거 유물이 될 것이다.”라며 올해 경제 성장률을 3.5%, 내년은 4.0%까지 내다 봤다. IMF의 예상대로 2016년 3.3%, 2017년 3.6%, 2018년 3.7% 로 간다면 불황은 끝난 것이 아닌가? 라고 의문을 던지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는데 참고로 뉴질랜드는 2.6%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 성장률(GDP Growth) 지표 3요소인 가계소비, 기업투자 그리고 정부지출에서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들은 위의 세가지 중 정부지출로 경제를 버텨 오고 있었으나 

-참고로 이러한 정부 지출 주도의 경제는 국가의 부채와 세금으로 운영하는 것이라 위험한 상황임은 우리는 알고 있다.  

- 각국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어 가면서 소비가 늘고 있으며 기업의 투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정부지출은 줄어 가는 상황에서의 세계 경제 성장율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의 확산은 우려할 위험 요소로 보고 있기도 하다. 

 

종합해 보면 ‘세계 경제 전망은 매우 밝다.’가 대다수 세계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러한 세계 경기의 호조는 몇 국가만의 현상이 아닌 세계적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우리와 연결되어 있는 뉴질랜드와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1d1518014297b50414b65a81cced72e9_1516088
 

 

칼럼니스트 정윤성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새해 0시에

    오렌지 나무와 피조아 나무가 잎사귀들이 무성해지며 부쩍 자라는 것을 보며 처음 이 나라에 왔을 때가 생각이 났다. 이웃집 담장울타리에서 넘어온 천도복숭아 나무가지에 복숭아가 많이 열렸는 데 남의 것을 도둑질 하는 것 같아서 먹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휀스...

  • 희망의 귀환

      그 동안 여러 방면의 책을 골고루 읽으면서 생각들을 정리했으며 나의 삶에 뭔가 방향이 잡힌 듯하다. 하지만 이번 주는 멋 있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좋은 책을 골라 보았지만, 흡족히 마음에 드는 책이 별로 없었다.   무지개 원리(위즈앤비즈: 2008)라는 베스...

    희망의 귀환
  • 부자 되는 돼지 꿈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아 왔다. 나이가 들수록 한 해가 너무 빨리 지나감을 느낄 수가 있다. 이렇게 일 년이 빨리 지나가다보면 어느새 100세 시대에 성큼 들어서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뉴질랜드에 온지 23년이 되는데 다시 23년이 흐르면 100살이 되는 것이다....

    부자 되는 돼지 꿈
  • 2019 뉴질랜드 이자율 전망

    세계 경제, 금융 기관들이 각국을 포함한 세계의 경제 전망을 쏟아 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경제 성장이 둔화세로 돌아섰다!’ 이다. 작년 연말 IBRD 와 Word Bank 그리고 IMF 등의 기관에서 예측했던 2018년도의 경제 성장률 상승 국면은 이제 ...

    2019 뉴질랜드 이자율 전망
  • 평형수 (平衡水)

    “내 나이엔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점심 때까지 앉아 있는다. 그리고 또 점심을 먹은 후 앉아 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      지난해 5월초 104세의 ‘안락사’로 더 잘 알려진 ‘조력자살’을 통해 영면한 호주 최고령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박사가 죽기 전 외신과...

    평형수 (平衡水)
  • 첫 집 장만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집값이 너무 올라 부모의 도움 없이 생애 첫 주택 구입이 어렵다고 토로한다. 1946년부터 1964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과거에도 내 집 마련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어느 쪽이 맞을까? 뉴질랜드 주...

    첫 집 장만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 잠 못 이루는 뉴질랜드의 1월

      이번 1월 들어 오클랜드에서는 몇 차례에 걸쳐 한밤중에도 최저기온이 10℃ 후반까지 치솟으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시민들이 밤새 잠자리를 뒤척였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또한 금년 초 CNN을 통해, 아프리카 남부에서 수령 1000년 이상인 바오밥 나무 여...

    잠 못 이루는 뉴질랜드의 1월
  • 피라미드

      전에 어떤 분이 피라미드에 관해서 강의를 한다고 해서 찾아갔었습니다. 정신세계원에서 했는데 처음 30분 정도는 굉장히 흥미진진했어요. 도입부에서 가설을 몇 가지 세우고 풀어나가는데 “아, 뭔가 나오겠구나.” 하고 기대에 차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설...

    피라미드
  •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Best exotic Marigold Hotel)’라는 헐리우드가 만든 영화로 노년의 영국인이 인도에서 제2의 삶을 사는 일종의 힐링 영화이다. 유명 배우라고는 007 시리즈에서 M으로 나오는 주디 덴치 (Judi Dench) 정도로 저 예산 영화이다. 서로 다...

  • 하이누웰레 소녀 6편

    옥수수 어머니    모든 것을 창조한 클로스크루베(Kloskurbeh)가 지상에 있을 때 사람들은 아직 있지 않았다. 어느 날 태양이 높이 떠 있을 때 한 아이가 나타나 클로스크루베와 함께 살게 되었다. 아이는 바람이 불어서 생겼고 햇볕에 데워진 물결 속의 물거품에서 태어...

  • 검은마대(麻袋) 바지 ‘몸빼’ 그리고 달달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바지’ 주름진 나일론 천에 알록달록 꽃무늬가 요란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바지라고 ‘라벨’이 붙은 몸빼 바지다.   말 그대로 편하기로 치면 그보다 더 편한 바지는 없을 것이다. 시장에서 장사하는 아줌마들, 시골에서 농삿일하는 주부들, 고깃...

    검은마대(麻袋) 바지 ‘몸빼’ 그리고 달달이
  • 연말 맞아 활개치는 전화 사기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지금, 이 편리한 현대 문명의 새로운 도구들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사기꾼들도 더불어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에서 피해자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이들 사기꾼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

    연말 맞아 활개치는 전화 사기
  • 코리아포스트 선정 2018 NZ 10대 뉴스

      █ 공식적으로 가장 더웠던 지난 여름   1월 30일 남섬 알렉산드라(Alexandra)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8.7도까지 오르는 등 지난 여름은 예년 평균보다 2-3도 높아 공식적으로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기록됐다. 1월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3도 높은 20.2도로 1867년 기상...

  • 프로세코여~. 아직도 로맨스를 꿈꾸는가?

    벼락처럼 부지불식간에 찾아온다는 로맨스를 우린 평생 몇 번이나 해볼 수 있을 까? 어떤 이들은 유치한 드라마 속 이야기 라고도 한다. 삶의 절정을 지나버린 나이가 되어도 몸과 마음은 좀처럼 늙지 않는다. 하지만 로맨스를 꿈꾸기보다는 다른 이들에게 보여지는 모습...

    프로세코여~. 아직도 로맨스를 꿈꾸는가?
  • 108세에 이르기 까지

      “인생은 연속되는 선택의 과정이자 그 결정의 총 집합이다”라고 레프 톨스토이(Lev Tolstoi, 1828-1910)는 말했다. 지난 77년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숱한 선택의 과정을 거치며 오늘날 까지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뉴질랜드로의 이민은 일생일대의 가장...

    108세에 이르기 까지
  • 저금리 정책 언제까지?

      지난 달 말경 중앙은행이 발표한 주택 융자 완화 정책으로 실제 적용해서 나타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주택융자’는 결국 시중 은행의 몫이지 중앙은행이 직접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뉴질랜드, 호주 은행들의 주택 융...

    저금리 정책 언제까지?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헐!’ 요즈음 아이들이 쓰는 신조어가 절로 나온다. 2013년 1월 27일 730쇄. 2012년 1월 27일 1 쇄를 한 지 꼭 1년 만에 730 쇄를 찍었다. 하루에 2 쇄씩 찍었다는 말이다. 속물이라 어쩔 수 없는 것. - 내 머리 속의 계산기가 재빨리 돌아 가고 있다. 1 쇄에 1 천 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금리, 지금이 바닥인가

      1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최근 한때 4% 아래로 떨어졌다. 4% 이하의 금리는 지난 70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최저 수준이다. 주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금리가 7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택매매도 활기를 찾을 ...

    금리, 지금이 바닥인가
  • ‘Givealittle’, 10년간 기부금 1억불 달성

      지난 12월 5일, 국내 언론들과 인터넷을 통해 뜻깊은 소식이 전해졌다. 내용은 뉴질랜드인들의 기부금(crowd funding) 사이트인 ‘기브어리틀(Givealittle)’이 창설 1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   현대 사회의 무한하고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개인들의 삶 역시 갈수록 각박...

    ‘Givealittle’, 10년간 기부금 1억불 달성
  • 사람의 인자(因子)

    다 같은 사람인데 왜 이 사람은 이렇고 저 사람은 저런가, 어떻게 틀린가, 사람을 구분 짓는 기준은 무엇인가 궁금하시죠?    그러나 인간의 창조 목적이 ‘진화’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 진화할 수 있는 여지를 각각 다르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정. 신.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