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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 앤 세이브(Pak’n Save), 카운트다운(Countdown) 등 대형 슈퍼마켓들에서 한국의 라면류와 김, 아이스크림류 등을 비롯한 아시안 식품이 진열되어 팔리고 있는 광경은 이젠 낯설지 않다. 또한 아시안 식품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는 뉴질랜드인들의 모습도 자주 보인다. 아시안 식품이 점점 뉴질랜드인들의 입맛을 파고들고 있다. 

 

아시안 슈퍼마켓 찾는 非아시안 키위 늘어  

“지역에 있는 한국 슈퍼마켓에 식품을 사러 자주 갑니다. 내가 좋아하는 김치도 살 수 있고 각종 라면류와 내 입맛에 맞는 음식료가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것 같아 정기적으로 쇼핑을 하게 됐습니다.” 

 

테 아타투 페닌슐라(Te Atatu Peninsula) 유치원의 살라테이마 모리스(Salatei ma Morris) 교사는 김치를 비롯한 한국 식품 맛에 빠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헨더슨(Henderson)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티간 폴웰 (Tegan Folwell) 학생은 작년 가족과 함께 다녀온 베트남 여행 이후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뉴질랜드인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뉴질랜드에 아시안 인구가 늘어 지역마다 아시안 슈퍼마켓이 영업하면서 아시안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뉴질랜드에서 ‘아시안 식품 경제’가 떠오르며 아시안 슈퍼마켓을 찾는 비(非)아시안 키위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떠오르는 ‘아시안 식품 경제’  

매시(Massey) 대학의 폴 스푼리(Paul Spoonley) 교수가 실시한 민족 구역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도미니온 로드(Dominion Road)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다민족 구역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소유한 많은 상점들이 그 길에서 성업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대형 슈퍼마켓들보다 상품 가격이 싸기 때문에 아시안 슈퍼마켓들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푼리 교수는 “사람들은 또한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문화 경험과 새롭고 다양한 상품들을 찾기 위해 아시안 슈퍼마켓에 쇼핑하러 간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인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며 아시안 요리를 접하고 직접 만들어 먹는 일이 늘면서 아시안 슈퍼마켓 상품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아시안 인구의 증가도 아시안 식품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아시안 커뮤니티는 확대되고 있고 아시안 식품 공급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에 사는 사람들의 약 4분의 1은 아시안이고 10년 안에 30%로 늘어날 전망이다.  

 

스푼리 교수는 “아시안 식품 시장이 이미 크게 형성돼 있고 아시안 식품 경제가 성장하면서 더욱 많은 비 아시안 키위들이 집에서 아시안 음식을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시와 태국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새롭고 색다른 음식을 맛보려고 하는 경향과 성장하는 아시안 시장을 반영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스푼리 교수는 “스시는 이제 아이들의 가장 인기있는 점심 도시락 메뉴 가운데 하나가 됐다”며 “10년 전에는 지역 쇼핑센터에 아시안 식당이나 테이크어웨이점 한 두 군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같은 비즈니스가 동네마다 영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非아시안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준비해야  

아시안 슈퍼마켓들은 비아시안 고객들의 수요가 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점차 변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시안 식품을 대규모로 수입 및 유통하는 타이 핑(Tai Ping) 무역회사는 회사의 체인점들에 아직 아시안 계통 고객들이 주류지만 비아시안 키위들의 쇼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체리 첸(Cherry Chen)은 “아시안 슈퍼마켓에 비아시안 키위들의 쇼핑이 늘고 있는 이유는 아시안 음식 맛을 알게 되고 아시안 슈퍼마켓의 식품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도미니온 로드에 있는 ‘타이 핑 도미니온’슈퍼마켓은 고정 고객의 약 60%가 중국인 또는 그 후손들이고 20% 정도는 비아시안 키위들이며 나머지는 동남아시아 출신들로 알려지고 있다.

  

이 슈퍼마켓은 비아시안 고객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우유와 같은 뉴질랜드인들의 필수 품목들을 팔기 시작했다.

  

소스와 스낵, 일용품 등을 사기 위해 도미니온 로드의 아시안 슈퍼마켓들에서 정기적으로 쇼핑을 한다는 에드위나 제닝스(Edwina Jennings)는 “어떤 가게는 작은 가판대에 갓 구운 식품을 파는데 색다른 경험이다. 면을 사러 갔다고 종종 새로운 것을 사게 된다”고 말했다.

 

웰링턴의 아시안 슈퍼마켓들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웰링턴에서 아시안 식품을 무역하는 피터 만(Peter Man)은 “15년 전에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주요 고객은 아시안이고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했으나 비아시안 키위 고객들이 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었다” 며 “많은 아시안 식품이 요리하기 쉽도록 포장돼 나오기 때문에 이를 구입해서 요리해 먹는 키위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국 라면 매출 급증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아시아 출신 이민자가 증가하고 젊은 층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재미있는 영상을 많이 올려준 영향으로 뉴질랜드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 오클랜드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질랜드의 한국 라면 수입액은 전체 라면 수입액의 13.7%인 513만 미국 달러로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라면은 한국 슈퍼마켓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뉴질랜드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한국 라면 수입은 지난 3년 동안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7.15% 성장했다. 

 

이처럼 뉴질랜드에서 한국 라면이 인기를 끄는데는 SNS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뉴질랜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먹기 도전 등의 콘텐츠를 SNS에 올려 간접적 홍보역할을 했으며 K-Pop, K 드라마 등 한류 영향도 인지도를 넓히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 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함에 따라 그 트렌드가 뉴질랜드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오뚜기 뉴질랜드법인의 매출액은 132억원으로 2016년 72억원 대비 83.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억 1,200만원으로 2016년 5억 2,800만원에 비해 91.7% 급증했다.  

 

뉴질랜드의 인스턴트 면류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성장 잠재성도 높다.  

 

뉴질랜드 인스턴트 면류 시장은 지난해 기준 5,810만 뉴질랜드달러 규모로, 2016년 대비 1.4% 성장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뉴질랜드 인스턴트 면류 시장은 연간 3% 내외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2년까지 6,770만 뉴질랜드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는 아직 유럽계 인구 비중이 높은 만큼, 인스턴트 파스타 등의 제품의 소비가 주류를 이룬다. 

 

이에 따라 한국 라면 등 아시아 인스턴트 면류는 아직 낮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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