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NZ코리아포스트 | 뉴질랜드 | 2017.12.18. 07:27

성인이 되었다는 증명서와도 같은 주민등록증을 처음 손에 쥔 날이나 대학 신입생이 되어 교복 없이 등교하는 첫 날..

 

어느새 훌쩍 커버린 자식을 흐믓하게 바라보시며 대개의 한국 아버지들은 칭찬이나 격려의 말과 함께‘책임감’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으십니다.

 

“이제는 다 컷으니 너의 판단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네가 감당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일인지 먼저 생각해 보도록 해라”

 

등으로 함축, 요약 될 수 있는 메시지를 길고 긴 시간 동안 풀어서 설명하시고, 예를 들어 설명하시고, 그러다가 뒤집어서까지 설명하시느라 하루 해를 다 보내는 경우도 있지요. 

 

이제 어른의 세계에 첫발을 디딘 자식은 “알았어요~ 걱정마세요~”를 연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미덥지 못하고 불안한 것은 모든 부모님의 똑 같은 마음일 겁니다. 

 

자녀가 독립해 나가는 첫 수순을 밟는 그 순간, 어른들이 이렇게 책임감을 강조하시는 것은 당신들이 살아오신 삶의 경험에서 기인할 것 같습니다. 

 

살아보니 책임질 일도 많았고, 책임 져 주기를 기대할 일 또한 많았고, 책임을 등한시 했다가 사회에서 소위 말하는‘매장’을 당했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도 들어 보았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성인이 되는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조언 겸 당부로 책임감을 이야기 할 수밖에는 없는가 봅니다.

 

인간이 어떤 경우에도 버려서는 안될 기본적인 책임은 바로 가족에 대한 책임입니다. 천륜이라 말하는 자녀, 부모를 끝까지 돌보는 것은 인간이기 이전에 하나의 피조물로서 지고 나가야 할 의무와도 같습니다. 그런데 현대사회의 그늘진 곳을 이곳 저곳 들춰보면 가족을 향한 최소한의 책임감마저 지키지 못한 아픈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 잡지에 소개되었던 사연입니다.

 

5살짜리 남자아이가 서울역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은 벌써 어둑어둑 해졌고 11월 찬 바람이 살을 에이는데 아이는 눈물만 떨구며 엄마를 기다립니다. 가슴앞에 모아쥔 얼어터진 두 손엔 그 역시 꽁꽁 얼어붙은 호떡 하나.. 한 두 번쯤 베어 먹은 자리엔 끈적한 흑설탕물이 단단히 굳어 검은색 눈물방울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그 자리, 서울역에서 젊은 노숙자로 자라납니다. 긴 세월동안 동냥으로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 결국엔 서울역 앞에서 호떡 포장마차를 시작 했습니다.

 

이미 어긋난 기대임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20년 세월을 훌쩍 넘겨버린 엄마의 약속..

 

“여기 기다리고 있어. 엄마 금방 올게”

를 억지로 믿고 믿으며 그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 청년의 사연이 잡지에 소개되고 장안의 화제가 된 후 영화의 한 장면으로 등장하기도 했고 허영만씨의 만화책에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가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다시 만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그랬다면 어머니를 쉽사리 받아들일 수 있었을지 걱정스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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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오는 방향으로 낙엽을 쓸어내 듯 내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 없는 세상살이는‘기본적 책임감의 포기’라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지만 피할 수 없는 불행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책임감의 유기’라는 마음 아픈 사례는 이야기책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시고기’라는 소설엔 주인공인 아이의 할아버지가 짧게 등장합니다.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하고 결국 재기해 보겠다는 의지마저 잊고 산지 몇 해.. 

 

아직도 철부지인 어린 아들에게 그토록 소원하던 자장면을 실컷 먹인 후 소화제라며 쥐약을 나눠 먹고 동반자살을 기도합니다. 그러나 아들은 냄새가 이상한 약을 곧바로 토해버렸고 아버지마저 잃은 이후 너무도 힘겨운 삶을 살아가게 되지요.

 

자식을 정성으로 양육해 올바른 사람으로 키워내야 할 부모로서의 소명을 어쩔 수 없는 한계에 직면해 팽개칠 수 밖에 없었던 마음 아픈 두 이야기 입니다.

 

이제 한 해를 마감할 연말이 되어 그 동안 가르치던 학생들이 졸업을 하기도 했고 방학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학원에 출석하며 끊임없는 향학열에 몸이 달아있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 수가 적다 보니 이렇게 조금은 한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군요.

 

제가 수업중에 학생들에게 해 주는 여담 중 ‘사회적 책임’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종의 동기부여를 목표로 하지만 실상 아직도 마음에 품고 있는‘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꿈을 물려주고 싶다고 할까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들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아주 부정확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러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너희들을 구속하고 있고 거역할 수 없는 그 이유. 그것은 바로 너희의 ‘책임’이다. 너희가 어른이 되어 살아갈 사회를 지금보다 더 좋은 사회,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나가야 하는 책임이 너희에게 있다. 그런 좋은 사회를 만들어 물려주지 못한 것은 정말 미안하다. 그래서 나는 너희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려고 지금도 노력하는 거다.

 

만약 너희가 스스로의 책임을 거부한다면, 다시 말해 공부를 등한시 하거나 포기한다면 미래에 너희가 책임져야 할 그 일은 다른 누군가에게 돌아가고 말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 누군가가 너희보다 덜 똑똑하고, 덜 양심적이고, 덜 너그러워서 야기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바로 너희들에게 있다. 너희가 책임을 유기했을 때 그 모든 피해는 미래의 누군가에게 돌아갈 것이고 그들은 너희들을 원망할 것이다.

 

명심해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떠한 책임을 지게 되어있으며 그 책임의 완수는 오늘,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 시간에 결정된다는 것을…”

 

다분히 ‘루소’의 ‘사회 계약’론에 근접한 이야기 입니다. 공동체 전체가 절대로 어겨서는 안되는 하나의 계약에 의해 사회가 구성되고 사회의 구성인자들은 보장된 자신들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는 대신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부과된 각각의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는 ‘국가론’중의 하나 이지요. 

 

제가 특별히 장자크 루소를 흠모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요즘 학생들을 볼 때마다 세상에 팽배한 개인주의가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들어 그 반대격의 이야기를 해 주는 거지요. 처음 듣는 아이들은 눈이 반짝해서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지만 몇 번 듣고나면 어느새 귀에 앉은 딱지가 되어 신선한 자극이 되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에 관계없이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한가지는 ‘공부는 책임이다’라는 변치 않는 사실 입니다.

 

학생이 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깔끔하고 폼나는 하얀가운 이던 웬만한 직장인은 상상도 못할 ‘0’많이 붙은 월급이던 결과적으로 그들은 다른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 심지어는 목숨을 좌지우지할 입장에 처하게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변호사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은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책임을 안아야 하고 배관공이 되는 학생은 한 가정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일상의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결국 오늘 키워내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은 나이가 들어가며 나의 아이에서 사회의 일군으로 자라나고 철없는 말썽꾸러기에서 타인의 인생 중 의미 있는 한 부분을 책임 지는 전문가로 변모할 것입니다.

 

바로 미래의 자신에 대한 책임감, 스스로가 감당하게 될 타인의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오늘 우리의 아이들이 지고 나가야 할 학습의 동기이고 목적이며 지향점이 될 때 어른들의 입에서 ‘키운 보람이 있다’라는 말이 나오게 되겠지요.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입니다.

 

부모님의 어깨는 한 해 만큼 가냘퍼 졌고 아이들의 키는 그만큼 훌쩍 커졌습니다.

 

공부에 대한 부담이 조금은 줄어든 뜨거운 백광의 여름,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책임과 사회에 대한 책임에 대해 조금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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