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평화협의회가 말하는 베네수엘라의 진실

 

 

Newsroh=이래경 칼럼니스트

 

 

아래의 기사는 5월초 쿠데타가 발생하기 전의 상황인 3월말 경 글로벌 리서치가 상세하게 보도한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미국이 자신의 안마당이라고 여기는 남미지역에 반미적 성격을 가진 국가들에게 얼마나 악랄하고 집요하게 국가전복의 시도를 진행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심한 것은 국내 주요 언론들의 베네수엘라 보도에 대한 엉터리 내용과 더불어 미국의 압력에 굴하여 합법적인 마두로 정부를 비난하고 과이도라는 허수아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한국 정부의 태도이다. 우리는 같은 시각으로 미국측이 제공하는 엉터리 내용에 속아서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편집자 주>

 

 

 

 

지난 3월 26일 UN 기자실에서 이루어진 회견의 내용은 오직 사실에 기반했으며 편견 또한 없었다. 바흐만 아자드가 수장을 맡고 있는 미국 평화 협의회의 사절단은 막 베네수엘라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으며,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본 현지의 實狀(실상)을 발표했다. 같은 시각 펜스 부통령은 UN 안보리 회의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회원 자격박탈의 가결을 위해 압력을 넣고 있었다.

 

사실에 기반한 사절단의 정보는 마두로 행정부를 깎아 내리려는 서방 미디어의 왜곡과 보도 내용과는 전혀 달랐다. 사절단에는 소아과 의사이자 시민저항운동(Popular Resistance.org)의 공동 이사인 마가렛 플라워스 박사, 시민저항운동의의 공동 이사 케빈 지스 변호사, 그리고 베네수엘라 반전협회의 (No War on Venezuela) 창립자이자 국제행동센터(International Action Center) 소속의 사라 플라운더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플라워스 박사와 플라운더스씨는 우고 차베즈 대통령과 마두로 대통령이 모두 6,000여개의 의료 시설을 설립하고, 18,000명의 의사를 훈련시켰으며, 극빈층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3백만 채에 가까운 주택을 건축한 사실을 확인했다. 두 대통령의 임기 동안 베네수엘라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국민 일인당 약품 비축량이1위를 기록했고, 또한 빈곤층의 삶의 질 또한 극적으로 개선되었다고 알렸다.

 

케빈 지스 변호사 또한 현 베네수엘라의 헌법이 인권과 법치, 시민사회 보호를 보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또한 자격을 갖춘 168명의 국제 참관인들이 최근의 선거에 참관했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68%의 특표율을 정당하게 얻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이도의 “임시 대통령직” 주장에는 일말의 正當性(정당성)도 없다. 베네수엘라 헌법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이 중환을 앓아 통치가 불가능하거나, 죽었을 때에만 대통령직이 계승 될 수 있으며, 오직 부통령만이 합법적으로 대통령직을 이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고 차베즈 대통령을 겨냥했던 2004년 쿠데타 시도 이후, 미국은 국제형사재판소의 규정과 국제법을 위반해 가며 베네수엘라에 불법적인 제재를 가해 베네수엘라 경제를 끝없이 훼방하고, 종국에는 완전히 파괴하려 했다. 또한 미국은 2017년부터 현대판 해적질과 다름 없는 강압적인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대리인들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돌아갔어야 할 수십억 달러를 훔쳤고, 의약품 공급을 끊었으며,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켰다. 베네수엘라가 인도와 터키로부터 의약품을 구매하려고 시도했을 때, 미국은 이 시도를 차단하기도 했다.

 

2014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공표하며 군사적 개입의 길을 열었다. 과거 민주적으로 선출된 칠레의 아옌데 행정부를 무너뜨리는 데 사용된 범죄적인 수단이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리고 지구에서 가장 산출량이 많은 석유 공급원을 비롯한 베네수엘라의 귀중한 자연 자원들을 빼앗는데 다시 사용되고 있다. 지스 변호사는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강압적인 제재는 UN 헌장을 위반했음을 확인했으며, 국제 재판소에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적 지원”이라는 핑계로 베네수엘라에 최후통첩 보낸 미 정부

 

미국의 꼭두각시인 과이도가 지난 2월 쿠데타 시도에 실패하자, 미국과 대리인들이 베네수엘라에서 喝取(갈취)한 자금으로 콜롬비아에서 훈련 받은 용병들이 반기를 든 베네수엘라 군인 행세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혼란을 유발하고, 테러리즘을 퍼뜨리며 서방이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는 빌미를 만들 것이다. 전형적으로 폭력을 유도하는 흉악한 패턴이며, 미국이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애용해 오던 전략이기도 하다. 심지어 오늘날의 이러한 전략은 고도로 발달한 기술까지 등에 업고 있다.

 

3월 24일, “미국과 꼭두각시 과이도가 테러 계획에 연루되다” 라는 제목의 기사가 발표되었으며, 이 기사에서는 과이도의 참모총장 로베르토 마레로가 콜롬비아발 테러 음모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했다. “온두라스와 엘 살바도르 출신의 암살자들이 콜롬비아에서 훈련을 받고 베네수엘라에 테러 공격을 가하려고 한다”는 것이 기사의 주요 내용이었다.

 

과이도의 쿠데타 시도 실패 이후 이어진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정전 역시 미국과 과이도 연계집단에 의해 추진되었다는 분명한 증거도 있다: 플라운더스씨에 따르면 대규모 정전 공격을 위한 청사진은 시카고에서 흘러나왔으며, 공격은 텍사스의 휴스턴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장비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진작부터 1960년대부터, 라틴 아메리카 국가의 용병들은 워싱턴에 위치한 국제 경찰 학교에서 테러 수법을 전수 받아왔으며, 이러한 교육의 실습은 텍사스 주에 소재한 로스 프레즈노에서 이뤄졌다. 라틴 아메리카인으로 구성된 용병들은 폭발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훈련 받았다. 폭발물 제조법, 대인 폭발물 체계, 빌딩, 차량, 철도를 파괴할 수 있는 폭탄을 다루는 법들까지. “자유시간”이 되면 훈련생들은 은밀한 살상을 위한 단검 기술을 배웠다. 주요 폭발물에 관련된 사항들을 용병들이 숙달하면, “도폭선”이라고 불리는 장비와 다양한 응용법을 배웠다. 그 다음 용병들은 전자 시스템과 전기 기폭제에 대해 배웠다. 용병들이 이러한 지식들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숙달되면, 탁월한 형태를 갖춘 폭탄장치에 대해서 배웠다 – 전기 냉장고의 전구에 연결 된 부비트랩 등이 그것이다 (희생양이 문을 여는 순간 폭탄이 터지는 것이다.)

 

과거에 악명 높은 미경찰 ‘고문관’ 댄 미트리언은 라틴 아메리카인의 용병집단들에게 최신 고문기술을 가르쳤다. 미트리온은 브라질의 길거리에서 노숙자들을 납치하고 그들의 옷을 벗긴 다음, 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문기법을 선보였다. 실험대상이었던 사람들은 죽거나 살해당했다. 미국이 말하는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지원이란 이런 종류의 것이다.

 

그 뒤로 반세기가 지났고, 워싱턴의 통제를 벗어난 국가들에게 가해지는 경제적 사보타쥬 방법은 매우 복잡해졌다. 이러한 방법이 먹히지 않는다면, 워싱턴과 동맹국들은 군사적 개입을 감행하며, UN 안보리를 통해 이러한 개입을 정당화 하기도 한다. 1991년의 이라크에서도 그러한 개입이 있었고, 2011년의 리비아에서도 그러한 개입이 있었으며, 오늘날의 목표는 베네수엘라와 풍족한 원유 공급원인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도망쳐 오는 難民(난민)들을 무시하거나 감금시켜 버리는 미국의 행태를 볼 때, 그리고 미국 내에서 점점 늘어나는 노숙인들과 빈곤층의 숫자를 보면,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서라는 핑계들은 모두 황당한 사기극일 뿐이다.

 

지난 4월 10일, 펜스 부통령은 UN 안보리 회의에서 베네수엘라 대사의 권한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의 적법한 자격을 박탈하도록 UN 안보리를 압박하다가 스스로 망신당했다. 베네수엘라의 몬카다 대사가 신사적인 사람이었던 것이 차라리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국민의 반 이상이 전혀 믿지 않으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법무부에 의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미국 행정부를 대신하여 유엔 안보리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 자리에는 자격미달의 불신을 받고 있는 자신을 대신하여 예건데 버니 샌더스같은 정치인이 참석했어야 한다는 몬카다 대사의 一喝(일갈)을 들었을 수도 있었을 테니 말이다.

 

 

글 Carla Stea(칼라 스티아) | 글로벌리서치 UN본부 특파원

 

 

* 이 칼럼은 다른백년 제공입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열린 기자’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reporter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눈물 훔친 정선 예미 file

    30여년만에 오른 두위봉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1987년 9월, 결혼한 지 5개월 만에 우린 주말부부가 되었다. 아내는 고대하던 발령이 강원도 奧地(오지)인 정선으로 났고 임지로 떠나기 전날은 밤새 보이지 않게 눈물을 훔쳤다. 3개월 된 뱃속의 아기도 ...

    눈물 훔친 정선 예미
  • 내가 위조지폐를 쓰다니.. file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한바퀴(20)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내가 처음 위조지폐를 경험 한 것은 볼리비아에서였다. 강철 체력인 동행자 3명을 만나서 그들의 스케쥴에 맞춰 18일 동안 빡쎄게 페루를 돌아 보았다. 마지막 날 페루의 푸노에서 국경 통과 버스를 ...

    내가 위조지폐를 쓰다니..
  • 벤투와 문재인 그리고 오드리 헵번 file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벤투와 문재인의 공통점은 새로운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적 변화 없는 게임은 답답했다. 언제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어떤 선수는 혹사 논란에도 풀타임 출전시키고 나머지 선수들은 장거리를 이동해왔는데도 기회를 얻지 못...

    벤투와 문재인 그리고 오드리 헵번
  •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 file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소설책이 나오기 전에 송은일 작가는 페북에 이 소설책 '작가의 말'에 나오는 '오수댁' 이야기를 소개한 바 있다. 평생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 온 노인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삶이 너무 아픈 죽음인 이야기였다.   송은일 작가 님과 댓...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
  • 로이를 보내고 file

          지난 1월 로이가 세상을 떠났다...로이는 2011년 3월 15일에 세상에 왔다가 2019년 1월 8일에 떠났다. 그토록 밝고 영민한 표정으로 사랑스럽게 웃던 로이가 이제 세상에 없다. 그간 숱하게 많은 伴侶犬(반려견)과의 이별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리고 나 역시 가족,...

    로이를 보내고
  • 아르헨티나는 누구를 위해 울고 있을까?

    최근 뉴스나 신문을 보면 불경기 때문에 판매가 줄어들어 많은 자동차 대리점이 할인판매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래서 며칠 전 차 가격을 보러 대리점 몇 군데를 들러 가격을 물어봤다.   실제로 할인판매를 하고는 있었지만 언론에서 말하는 것...

  • 인생도 여행도 새옹지마 file

    고생도 했지만 얻은게 더 많았다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 한바퀴 (19)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다음 날 숙소에서 만나 친해진 한국인 부부랑 포도주를 마시고 있는데 아는 현지 한인한테서 전화가 왔다.   교민 단톡방에 내 여권 사진이 올라 왔다는 것이었다...

    인생도 여행도 새옹지마
  • 마드리드 한국대사관의 감동 file

    사람대접 해준 30대 여직원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 한바퀴 (18)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여권 (PASSPORT)을 스페인어로 빠스뽀르떼라고 발음 한다. 나는 여권을 세 번 씩이나 잃어 버렸다. 그러나 아픈 추억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여권...

    마드리드 한국대사관의 감동
  • 머프의 하루 file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오늘은 머프(머슴 프리랜서)가 농장으로 머슴 살러 가는 날이다. 가고 말고는 머프가 결정하는데, 오늘은 가고 싶고, 가야 한다. 자전거 길로 18km, 오늘 같은 날 달리는 즐거움은 귀하고 중하다.   소양강 다리 1교와 2교 사이 강변...

    머프의 하루
  • 천당과 지옥 이야기 file

    제3섹터 경제론, 제15장 협력과 공유의 사회를 위하여     Newsroh=이래경 칼럼니스트     제11장에서 언급하였듯이, 18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던 시민경제론을 21세기에 다시 부활시킨 룸사 가톨릭 국립대학 루이지노 브루니 교수가 2016년 한국을 방문하여 강연...

    천당과 지옥 이야기
  • 죄인의 괴로운 날 file

      Newsroh=이재봉 칼럼니스트     5월 18일은 나에게 좀 괴로운 날이다. 민주화운동에 동참하거나 기여하지 못한 죄 때문이다. 이런 터에 도쿄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기념식 강연을 맡게 됐다. 공교롭게 일주일 전엔 민주화운동의 ‘대부’나 ‘큰별’로 불린 김근태 선생...

    죄인의 괴로운 날
  •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file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有朋而自遠方來면 不亦樂乎 뜻을 같이하는 자가 멀리서라도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멀리서 온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내와 연애할 때 이후로 실로 오랫만에 설레는 기분이었습니다. 글로 만나다가 실제로 만나는 건 ...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 여권을 잃었지만 소중한 친구를 얻었다 file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 한바퀴 (17)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방에 짐을 놔두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거리 구경을 하며 한블록 정도를 걸어서 올라갔다. 10시가 다 된 시간인데도 거리는 노점상들과 거지, 관광객과 호객꾼들로 북적댔다. 너무 멀리...

    여권을 잃었지만 소중한 친구를 얻었다
  • 서방언론의 베네수엘라 왜곡에 맞서다

    미국평화협의회가 말하는 베네수엘라의 진실     Newsroh=이래경 칼럼니스트     아래의 기사는 5월초 쿠데타가 발생하기 전의 상황인 3월말 경 글로벌 리서치가 상세하게 보도한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미국이 자신의 안마당이라고 여기는 남미지역에 반미적 성격을 가...

  • 아! 인도, 악몽의 자메뷰 file

    인도 여행의 절반이 날아가 버렸다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 한바퀴 (16)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인도에 대한 평가는 사람 마다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린다. 그래서 그 ‘카오스’의 나라에 가서 어떤 곳 인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가보지 않고 후회 하는 것 ...

    아! 인도, 악몽의 자메뷰
  • 여권분실 덕분에 쿠바 완전정복 file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한바퀴 (15)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바라코아에서 만났던 쿠바노. 폼생폼사에다 바람 잡는데 명수였다.     내 평생에 처음으로 여권을 분실한 것은 쿠바의 아바나에서였다. 푸에르토리코와 가까운 쿠바의 동쪽 끝 도시 바라코아에서 ...

    여권분실 덕분에 쿠바 완전정복
  • 등나무 꽃그늘 file

    봄이 좋은 이유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등나무 그늘에 앉아 오지 않을 당신을 기다리며 오월이 갑니다   떨어진 꽃 하나 입에 문 비둘기 당신을 찾아 부산한 날갯짓을 합니다         보라 꽃, 흰 꽃 떨어져 지친 몸을 섞고 아직도 어우러진 꽃 더욱 향기...

    등나무 꽃그늘
  • 한국의 토종 봄나물 file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꽁꽁 얼어 붙었던 땅에서 새싹들이 들판과 산에서 자라난다. 겨우내 움추렸던 우리의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분이 타 계절보다 최고 10배까지 더 필요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창조주는 이러한 사정을 미리 계획...

    한국의 토종 봄나물
  • 길 그리고 오월의 강 file

          시린 가슴에 봄이 들더니 꽃은 피고 지고 산사(山寺)의 담장으로 오는 햇살처럼   바람에 흔들리며 속(俗)과 선(仙)의 경계를 방황하던 나무는 하늘을 향했다             아침은 법고(法鼓)를 두들겨 어딘지도 모르는 삶을 깨우는데 죽비(竹篦)소리 잠든 틈에   ...

    길 그리고 오월의 강
  • 미모의 스페인어 개인교사 file

    빼앗긴 핸드폰을 되찾다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한바퀴(14)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나는 산 크리에서 2달 동안 머물면서 28살의 미모에다 영어 실력이 뛰어난 크리스틴이라는 여선생에게 스페인어를 배웠다. 크리스틴은 커피나 와인을 마시면 가슴이 뛰고 잠을...

    미모의 스페인어 개인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