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r on Iran!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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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라시아를 달려올 때 제일 환영해준 나라가 이란이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불렀고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 그리고 우리는 연관성을 생각해보지도 못한 이란의 여자들이 쓰는 히잡과 우리 조선시대 때 여인들이 얼굴을 가리고 다니던 장옷이나 쓰개치마가 얼마나 유사한지 설명해주었습니다.

 

술 문화가 없는 그들은 대부분 직장이 끝나면 집에 들어가 가족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TV를 봅니다 그래서 드라마 하나가 인기를 끌면 보통 70~80%의 시청률이 나온답니다. 우리의 대장금이나 주몽은 재방 삼방까지 합하면 시청률 95%가 넘는답니다. 이란인 남녀노소 모두가 이영애, 송일국을 좋아합니다. 그중에서 송일국의 주몽이 더 인기를 끌었답니다. 제가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면서 '주몽'을 언급히면 "거벨나더러"라고합니다. 그냥 나가라는 뜻입니다. 제 지원차량이 교통위반으로 걸렸을 때도 경찰에게 '송일국' 그러면 엄지 척 하고 그냥 가라고 합니다.

 

장난스럽게 몰려들던 아이들과 "One Korea" "One World" "One Peace" 외치며 함께 달리 기억이 어제 같은데 그들 나라에 우리의 군대가 무장을 하고 파견 한다니요? 여고생들과 유채꽃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웃고 떠들고 이야기하며 우리의 BTS와 이민우 등을 이야기하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밟히는데요. 발볼이라는 도시에서는 시장이 발볼이 상징이 오렌지 꽃인데 오렌지 꽃은 평화 상징한다며 평화의 도시에 평화마라토너가 지나가 주어서 감사하다며 감사패를 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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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싫어서, 혼자서는 전쟁을 막을 방법이 없어서 동맹(同盟)을 맺었는데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은 우리를 자꾸 전쟁의 수렁에 끌고 갑니다. 우리의 전쟁도 70년간 평화협정도 맺지 못하고, 베트남전쟁에 빠져서 우리는 얼마나 미쳤었나요? 전쟁의 어쩔 수 없는 광기(狂氣)에 빠져서 얼마나 많은 무고한 양민을 학살했던가요. 부도덕한 이라크전쟁 참전했었는데 다시 호루므즈해협에 부도덕한 전쟁에 발을 담근다니요. 독자적인 작전을 편다구요? 베트남전도 처음에는 건설지원단이란 명목으로 비둘기부대가 파병되었습니다.

 

저는 올 가을에 베트남 사과 마라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광기에 내 몰려서 스러져간 우리 국군이 5천여 명이나 되고 수많은 베트남 양민이 이유도 없이 피를 흘리고 죽어갔습니다. 모든 억울한 영령들을 위로하는 위령제(慰靈祭)를 지내면서 달릴 것입니다. 이란을 다시 달리고 싶지만 이란 국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달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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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g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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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日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