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류청론] 남북 모두 무력통일 포기하고 평화통일 대화 이뤄져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결정된 한국 미사일 지침 해제에 따라 각종 미사일 등 국산 첨단무기들이 세계 선진국들까지 놀라는 수준에 이른 것이 알려지자 한국의 주변 국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8월 13일 취역한 도산안창호함(KSS-Ⅲ)은 잠수함 건조 및 조선(造船) 국가 기술력이 총결집된 국산 1호 잠수함으로 주요제원은 길이 83.5m, 폭 9.6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시속 37㎞)에 이른다. 또한 탑승 인원 50여명, 기뢰와 어뢰, 거기에 잠수함발사탄도탄(SLBM)을 6개 탑재, 2주 동안 떠오르지 않고 수중작전을 계속할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 수중 잠항 기간 연장을 위한 고성능 연료전지 적용 기술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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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김현철 기자
 
한국해군은 최근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할 SLBM을 바지선에서 수중 발사를 성공시켰으며 세계최고 성능의 SLBM 현무3C도 개발 중이다.

1998년 태평양 연안국 해군 합동훈련(림팩 훈련) 중 겨우 12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은 처녀출전에서 가상 적 항모 등 13척을 격침한데 이어 이쪽 공격을 담당한 미 해군의 핵잠수함마저 어뢰로 격침, 최우수 해군으로 등극했었다.

그 후부터 잠수함 전문가들은 한국 해군의 잠수함 운용능력을 세계최고로 평가, 2~3년 내에 건조가 시작될 4000톤급 핵잠함이 취역하면 한국은 세계 최강 해군력 국가로 올라서게 된다며 한국 군사력의 비약적 발전에 놀라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3000톤급 잠수함, 거기에 수년 내로 4000톤급 핵잠수함까지 확보하게 됐으니 5년 후면 한국해군이 두려워해야 할 상대가 없어지는 것이다.

현재 세계 SLBM 보유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프랑스, 영국, 북한 등 7개국으로 SLBM은 탐지가 어려운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돼 가성비 최고의 전략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밖에도 한국군은 세계 군사전문가들이 5세대로 평가하는 첫 KF-21 ‘보라매’ 4.5세대 스텔스전투기를 비롯, 첫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2호, 사거리 3000km의 현무3D 순항미사일, 사거리 1500km의 현무4-1 단거리미사일, 지하 100m, 콘크리트 바닥은 30m 깊이를 뚫고 들어가는 현무4 벙커버스터, 마하4.5의 천궁2 탄도탄요격미사일, LPX-2 한국형상륙함, 수직이착륙기와 해상작전헬기 등이 있다.

거기에 360도 전방위를 감시하는 스파이-1D 이지스 레이더와 각종 미사일, 기관포로 3중 방공망을 구축, 최대 1000㎞ 떨어져 있는 항공기나 미사일을 찾아내는 이지스함 6척 확보, 상륙기동헬기, 구조헬기 등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4만5000톤급 경항공모함(CVX), 기갑전력 세계최강국인 독일의 링스 전차와의 시험평가에서 승리한 레드백 최첨단 전차와 K-9 자주포 등 수많은 최첨단 무기들이 개발을 이미 완료했거나 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위 무기들의 개발이 끝나면 한국 군사력은 대폭 강화돼 현 세계 6위에서 5위 또는 4위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수많은 한국의 최첨단 개발무기 중 지면관계로 2026년부터 실전 배치될 차세대 한국형 KF-21 스텔스 전투기만 좀 더 상세히 살펴보자.

최대항속거리 2900Km, 최대속도 마하1.8(F-35A와 같다), 최대이륙중량 2만6000Kg, 최대탑재량은 7700Kg이며, 세계최고 성능인 국산 최첨단 AESA 레이더가 탑재된다. AESA 레이더란 신속하고 정확히 목표물까지의 거리, 위치, 모습을 탐지할 수 있는 전투기의 눈이다.

한국이 성급하게 도입한 미국 5세대 전투기 F-35A는 알고 보니 도입한지 3년도 안 돼 업그레이드(성능개량)에 3천억 원을 투자해야하는, 미국에서조차 계륵 같은 존재다.
<블룸버그> 통신은 “F-35의 결함이 871건에 달하며 심각한 문제도 남아있다”라고 지적했으며 미 의회와 국방부는 "향후 60년간 F-35 유지비로 1조 달러(약 1130조 원=연간 약165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이 80대의 F-35A 전투기 중 계약대로 나머지 56대까지 모두 도입된 후 초래될 막대한 유지비를 감안할 때 F-35A기에 손색이 없는 한국의 KF-21은 엄청난 혈세를 절약할 효자무기로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한국군은 이밖에도 각종 중요 기밀 보호를 위해 해킹 차단을 위한 사이버부대 증강에 온 힘을 기울여서 더는 북의 해킹으로 극비 군사 및 국가 기밀이 누설 되지 않게 막아야 한다. 정보전에 패하면 패전으로 이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 그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핵강국인 북은 이제 남쪽의 군사력이 북의 선제공격에 보복공격이 가능한 힘을 지녔음을 인정하고 남북 모두 무력통일 대신 평화통일의 길을 향한 대화가 이뤄지길 민족의 양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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