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기복과 기복주의

기복이란 복을 비는 행위입니다. 복을 비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복 행위는 이기주의로 흐르기 쉽고, 때로 자신의 욕망을 과도하게 충족시키려다가 자신의 존재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지경에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결핍의 존재인 인간, 다시 말해 무언가가 늘 부족하고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삶의 상황에 처하기 마련인 인간이 신에게 무언가를 비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따라서 기복은 어떤 의미에서 기독교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종교적인 표현입니다. 자신의 부족함과 어려움을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하등 잘못된 것이 없습니다.

기복 행위를 세속적인 욕망만으로 단정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경우도 자신의 이익이나 욕망을 위해 기도하신 흔적은 찾아볼 수 없지만 그분은 세상의 복을 멀리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 나라는 죽은 후에 받는 복이 아니라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그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을 사람들에게 찾아주고자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문제가 되는 것이 복의 내용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개인주의입니다. 다시 말해 기복과 개인주의가 합쳐져 기복주의를 이루는데 그 기복주의가 잘못되었다는 말입니다.

기복주의는 하나님에게서 받은 복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립니다. 하나님의 복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받았던 만나처럼 하나님 백성들 모두 고르게 나누어 먹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누군가 욕심을 부려 더 많이 거두어 쌓아놓으려 한다면 만나에는 벌레가 났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받은 만큼 나누어 고르게 분배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받은 복을 자신만의 것이라 여기고, 많은 복으로 받은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우려 한다면 그 복은 벌레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복 받은 사람의 영혼을 죽이는 비수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가 말하는 것처럼 쌓아놓고 인생을 향유하려 하는 순간 그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가져가실 것입니다. 그 영혼이 어디로 갔을지를 고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기복주의는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왜곡합니다. 복을 주시는 하나님보다 복 자체에 주목함으로써 순수한 관계가 아니라 복을 매개로 한 조건적인 관계로 만들고, 끊임없이 그 관계를 복으로 시험하고 저울질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계를 성경은 분명하게 간음과 우상숭배로 정죄하고 있습니다.(호세아서와 아모스서 등 참조) 나아가 기복주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왜곡시킵니다. 복을 받은 자신이 의롭기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한 다른 이들은 의롭지 못하다는 정죄를 내리고, 그렇게 자신과 다른 이들을 구별하게 만듭니다. 일차적인 단절입니다.

당연히 기복주의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것은 그들의 책임이기 때문이며, 그들이 의롭지 않아 복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의로워지도록 노력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합니다. 따라서 기복주의자들의 무의식에는 가난한 자들을 돕지 않는 것이 오히려 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도구가 된다는 신념이 자리하게 됩니다. 이것이 이차적인 단절입니다. 결과적으로 기복주의는 복음이 회복한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 다른 이들과의 관계, 나아가 본인 스스로와의 관계마저 단절시킴으로써 복음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개인주의 그리고 하나님 나라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개인주의가 바로 세상의 지혜와 방식이라는 사실입니다. 권리장전과 프랑스대혁명 이후 세상은 개인의 소유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자유주의는 바로 그러한 개인의 소유에 대한 권리(자본)를 절대적으로 보장하려는 경제제도입니다. 개인이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개인이 책임 질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들이 존재합니다. 구조적인 악도 존재하고, 체제의 모순도 존재합니다. 나아가 공리주의 역시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합니다. 개인주의는 희생 자체를 전제로 합니다. 전체를 위해서는 언제나 희생양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힘이 없고, 능력이 없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경쟁에 패한 사람들은 모두가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어쩔 수 없이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지배하고 나아가 힘 있는 자들이 힘 없는 자들의 것을 빼앗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이 복음인 것은 희생양을 바탕으로 질서를 가지는 세상에 희생양이 없는 사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선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형제와 자매입니다. 힘이 아니라 사랑이 모든 일의 동인입니다. 섬김이 다스림과 지배를 대치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는 서로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희생양 없이 모두가 잘 사는 나라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의 비극은 기독교 사회가 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근본적으로 알지 못하는 문외한들의 사회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복음을 믿는다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알지 못합니다. 내 교회 네 교회를 가르고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자랑하는 이들은 하나님 나라를 모르는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 나라는 죽은 후에 가는 천국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날마다 기도하며 모두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는 그야말로 복음을 복음 되게 하는 복음의 알짬입니다.

복음의 알짬이 하나님 나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 강령과 삶의 방식이 세상의 방식과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하나님 나라의 방식을 따르려는 자들은 강력한 세상의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어리석다거나 불가능을 추구한다는 말을 듣는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신실하게 하나님 나라의 방식으로 살아 가시적인 성취를 이루기 시작하는 순간, 세상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단순한 대속의 상징물이 아니라 세상의 강력한 저항의 상징물이기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가 세상의 방식을 뒤엎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싫은 사람들, 특히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것을 지키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입니다. 도저히 하나가 될 수 없는 유대의 군중들과 로마의 통치자가 한 통속으로 자신들의 삶의 방식인 세상의 방식을 지켜낸 것입니다. 그만큼 세상의 방식은 인간에게 강력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방식인 개인주의와 하나님 나라는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는 하나님 나라가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에도 역시 개인주의가 발붙일 곳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기도에서 우리가 간구하는 것은 그래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구함과 동시에 그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대교의 이기적인 믿음과 지도자들의 권위주의를 비판하셨습니다. 개인주의와 권위주의는 모두 세상의 방식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말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새 이스라엘이 되고, 그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하나님이 중심인 질서를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에게는 모든 생명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길 잃은 양 한 마리도 버리지 않으시는 목자와 같은 분이라고 예수님은 가르치셨습니다. 목자는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버려두고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한 마리 길 잃은 양을 찾은 것을 더 기뻐하시는 분이라고 하면서 작은 자 중에 하나라도 잃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개인주의자로 살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그런 하나님의 자비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선민의식에 빠져 특권의식을 가지고 세상의 방식인 개인주의를 따랐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 굶주리는 사람, 우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들은 개인주의 관점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관점으로는 행복하지도, 자랑할 것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를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비우고 낮춘 후에 대가 없이 섬기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개인주의에 빠지지 말고, 대가 없이 당신 스스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배워 실천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은 가난해지고, 굶주리고, 우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섬길 수 있는 공감과 긍휼의 사람이 됩니다. 그렇게 존재가 변화된 사람들만이 섬길 수 있습니다! 형제애를 가지고 자비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오직 작은 자들만이 서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자들이 된 가난한 사람, 굶주리는 사람, 우는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내 양들은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생을 준다.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요10:27)

주님의 양들은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한다면 주님의 양이 아니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개혁은 피상적입니다. 그들 역시 자신의 옳음을 힘으로 관철하려합니다. 하지만 힘으로 이루려 하는 모든 것은 싸움의 빌미가 될 뿐입니다. 개혁이 필요한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양들이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단지 가르치는 자들이 잘못 가르치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모두가 실제로는 세상의 소리를 듣고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기 때문입니다. 욕망에 따라 복음을 왜곡하고 하나님 나라를 죽은 후에 가는 "사후 천국"이라는 구원 교리로 치환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주님의 양들은 예수님처럼 '나' 없는 나를 사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그러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양들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자기의 몸을 내놓고 자신의 '나'를 없애고 죽이는 존재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것'의 의미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주님의 양들은 그래서 복의 근원입니다.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주님의 것으로 완전히 남을 위해 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복은 이처럼 힘과 권력이 아니라 자기를 없애고 죽이는 무능과 무력에서 온다는 사실을 암시해 줍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권력과 부와 인기로 세상에 평화와 행복을 주겠다고 약속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일은 오히려 힘없는 자들의 희생을 가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근본적으로 복은 힘 있는 사자가 아니라 자기를 희생제물로 바치는 어린양에게서 주어집니다.

개인주의 관점을 가지고 부와 권력을 목표로 삼으면, 우리는 이해타산을 따지며 전전긍긍하며 살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섬김이란 단순히 더 큰 자아를 위한 선전과 투자, 혹은 구색맞추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섬김에 담겨 있는 진정한 기쁨을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작은 자들이 되어 서로 사랑하는 지고의 행복을 결코 경험할 수 없습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비참한 말로는 결코 드라마에서만 일어나는 비극이 아닙니다. 이웃과 경쟁하고, 미움에 젖고, 분노에 시달리다,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아 쓸쓸히 인생을 마감하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는 개인주의의 말로입니다.

나는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있는가? 알아듣는다면 당신의 모든 것이 변할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당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당신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성서가 말하고 있는 진정한 평화인, 샬롬입니다. 그 샬롬을 누리는 당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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