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하는 항공사 덕에 조기 귀국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 한바퀴 (25)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는 야간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 탑승하게 될 항공사 카운터에 갔더니 젊은 남자 직원이 깐깐하게 여러가지를 체크했다. "캄보디아 비자는 있느냐?" "왜 여권에 한국 출국 스탬프가 없느냐?" " 캄보디아 아웃 티켓은 있느냐?" "얼마나 있을 거냐?"

 

꼬치꼬치 따져 묻는 폼이 항공사 직원이 아니라 캄보디아 이민국 직원 같았다. 나는 딴 소리 않하고 공손하게 답변했다. "도착 비자를 받을거다. 여권을 분실해서 새로 발급 받았기 때문에 한국 출국 도장이 없다. 아웃 티켓은 없다. 전에도 캄보디아를 갔었는데 아웃 티켓이 없이 입국 했었다. 이번에는 한 달 정도 있을거다"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비아 반다라나이케 국제 공항의 항공사 카운터의 직원은 아웃 티켓이 없으면 발권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주변 국가로 가는 버스 티켓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전에 캄보디아를 여행 했었는데 아웃 티켓을 요구 받지 않았었다고 설명 했지만 젊은 남자 직원은 규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발권을 거부했다.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그 때 시간이 밤 10시 30분 쯤이고 발권 마감은 밤 11시 20분이라고 했다. 불과 50분 안에 아웃 티켓 표를 만들어 내야 했다. 무엇보다도 시간이 촉박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검색이나 메일 그리고 결재 등은 아예 안됐다. 혹시 당신네 공항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겠냐? 고 물었지만 冷笑(냉소)와 함께 단칼에 거부(NO!)를 날려 주었다.

 

그는 친절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차가웠다. 항공사 직원이 아니라 권위적인 후진국 공무원 같은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내가 쩔쩔매며 허둥대는 상황을 즐기는 듯 했다. 이거 똘아이 아니야?

 

그러면서 나는 이 항공사를 선택 한 것을 후회했다. 2014년 이 회사의 보잉 777이 인도양에 추락한 사고가 있었다. 그리고 몇 달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되는 참사가 발생 했었다. 스카이 트랙스 선정 5성급 항공사가 하루 아침에 폐업 위기에 까지 몰리며 최악의 항공사로 몰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로지 가격이 싸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인명은 재천이라고 깝쭉대며 선택했다. 역시나 싼 게 비지떡이었다. 직원이 하는 짓 까지도 진상이었다.

 

그러나 길게 말 한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카톡은 연결이 됐다. 한국은 새벽 3시 정도 됐을 테니 단 잠을 깨우는 게 미안하긴 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다행히 큰 딸이 바로 전화를 받았다. 나는 간단히 상황을 설명하고 약 2주 정도 후로 해서 한국 행 가장 싼 비행기표 를 끊어서 카톡 사진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드디어 예약 확인증을 카톡으로 받았다. 그러데 한글로 된 메일이었다. 영문으로 된 컴펌 메일은 24시간 후에 보내 준다고 써있다. 시간이 없으니 어찌해 볼 방법이 없었다. 그냥 카운터로 가서 보여 주었더니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안된다고 거부했다.

 

표정이 완전 싸이코 같았다. 자기는 한국어로 된 예약증을 확인 할 수 없으니 영어로 된 걸 가져 오라는 것이었다. 한글로 쓰여져 있기는 하지만 날짜, 시간, 예약 번호, 금액, 항공사 명과 플라이트 넘버 등은 알 수 있지 않느냐?고 설명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감 시간이 다 되어 갔다. 그는 내가 비행기를 못 타기를 바라는 듯 했다. 어쩔수 없이 항복의 백기를 들었다. 설득도 사정도 모두 포기하고 M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바로 구입 할 수 있는 표를 사기로 했다. 프놈펜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아웃 티켓을 사겠다고 했더니 살짝 입 꼬리가 올라간다. 승리자의 득의만만한 표정이었다. 사무실을 가르쳐 주면서 10분을 기다려 주겠다고 했다. 감사 합니다 ~ 나으리~

 

사무실로 가니 입구에 나이 든 여자 매니저가 있었다. 한글로 된 예약 확인증을 보여 주며 상황을 설명하고 여기서 아웃 티켓을 살 수 있느냐? 고 물었다. 그녀는 이야기를 듣더니 여기서 다시 티켓을 살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자기를 따라 오라고 했다. 그녀는 나를 데리고 다른 창구로 가서 직원한테 발권 해주라고 했다. 그리고 매니저가 아웃 티켓을 보증한다는 한 쪽 짜리 양식에 싸인해서 나에게 주었다. 알고보니 이런 경우에 쓰이는 확인 문서 양식이 있었던 것이다.

 

매니저는 바로 이해 하는데 담당 직원은 절대 이해를 못하는 이유는 뭘까? 서비스 마인드의 차이도 있을 꺼고 융통성이나 업무 지식 그리고 경험의 차이도 있을 것 같다. 어쟀든 인생은 ‘운 빨’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짱 매니저를 만나지 못 했으면 나는 비행기를 타지 못했을 것이다. 고약한 사람을 만나 당황하고 울화가 치밀었지만 다행히 융통성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을 만나 또 한번의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거의 뛰다시피 해서 보딩 게이트에 도착해서 탑승을 했다. 스리랑카는 나를 곱게 보내 주지 않았다. 그래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불교의 나라 스리랑카는 나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했을 것이다. 寶王三昧論(보왕삼매론)에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고 했지 않은가? 곤란을 귀찮은 것으로 여기지 말고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회피하지 말고 그걸 딛고 일어서야 한다는 교훈을 주려고 했을거야. 이러다가 나 成佛(성불) 하는거 아니야 ?

 

쌩 쑈 덕분에 갑작스럽게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매하는 바람에 미정이었던 귀국 날짜가 얼떨결에 정해진 것이다. 원래는 캄보디아에 갔다가 주변의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 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내고 만 2년을 채워서 귀국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자기가 갑 인줄로 착각하는 항공사 직원의 완장질 덕분에 한 겨울인 동짓달 추운 12월에 조기 귀국하게 된 것 이었다. 이것도 운명의 바람이 이끄는 것이라 생각 했다. 연말연시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게 됐으니 이 또한 행복하지 않은가?

 

 

<26회 계속>

 

 

 

1 콜롬보 공항 - 네곰보 - 캔디 - 엘라 - 탕갈레 - 갈레- 벤토나 - 콜롬보 시티의 코스로 여행 했다..jpg

 

콜롬보 공항 - 네곰보 - 캔디 - 엘라 - 탕갈레 - 갈레- 벤토나 - 콜롬보 시티의 코스로 여행 했다. 스리랑카는 남한의 2/3 정도 면적의 작은 섬나라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합한 크기와 비슷하다. 국토가 좁은 데도 도로와 철도 사정이 좋지 않아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버스는 대부분 에어컨이 없다. 난폭 운전 탓에 안장 없는 말을 탄 것 같다. 기차는 단선 철도다. 영국 식민지 시대에 건설 된 걸 그대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옛날 비둘기호와 비슷하다. 정해진 좌석이 없다. 좋게 표현하면 추억 열차가 여전히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2 스리랑카는 불교 국가다. 동네 마다 이렇게 불상을 모신다..jpg

 

스리랑카는 불교 국가다. 동네마다 이렇게 불상을 모신다. 밤에는 부처상 머리 뒷편으로 빨노파 윈색 네온싸인이 켜지고 사이키 조명처럼 빙글빙글 돌아가 현란하다.

 

 

 

3 갈레 성에 있는 조형물. 식민지 시대의 억압과 착취를 쉽고 간결하게 표현 했다..jpg

 

갈레 성에 있는 조형물. 식민지 시대의 억압과 착취를 쉽고 간결하게 표현했다.

 

 

4 콜롬보 시내는 툭툭이에 요금 메터도 있다. pick me 라는 app으로 호출 할 수도 있어 편하다. 세상의 진화를 새삼 실감 했다..jpg

 

콜롬보 시내는 툭툭이에 요금 미터도 있다. pick me 라는 app으로 호출 할 수도 있어 편하다. 세상의 진화를 새삼 실감 했다.

 

 

 

5 스리랑카를 떠나는 날 , 밤 비행기를 타야해서 에어컨이 잘 되는 최신 쇼핑 몰 - 시티 센타로 갔다..jpg

 

스리랑카를 떠나는 날 , 밤 비행기를 타야해서 에어컨이 잘 되는 최신 쇼핑 몰 - 시티 센타로 갔다. 영화관에서 보헤미안 렙소디를 상영하고 있었다. 5천원 주고 피서 겸 해서 들어갔다. 마침 비행기 탈 때 입으려고 준비한 자켓이 있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냉동 될 뻔 했다. 의자가 뒤로 재껴졌다. 돌비 시스템도 훌륭했다. 영화가 아니라 라이브 공연을 보는듯 했다. 1970 ~80년대 유행 했던 퀸의 노래들이 친숙한 탓인지 2시간 반을 푹 빠져서 감상 했다. 스리랑카에서 동성애자 가수의 영화를 본 게 왠지 조화가 안맞는 듯 했지만 오히려 가장 인상에 남는 경험 이었다. 가족들에게 전화해서 모두 이 영화 보라고 적극 추천 했었는데 모두가 좋았다고 했다.

 

 

 

6 콜롬보 시내는 최근 들어 초대형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었다. 중국 자본이 밀려 들어와.jpg

 

콜롬보 시내는 최근 들어 초대형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었다. 중국 자본이 밀려 들어와 곳곳에 중국어 간판과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중국의 경제 식민지로 변하고 있었다.

 

 

 

7 갈레의 올드 타운 중앙에 있는 요새의 중앙 광장이다. 지금은 스리랑카 국기가 펄럭이고 있지만 수 백년에 걸쳐.jpg

 

갈레의 올드 타운 중앙에 있는 요새의 중앙 광장이다. 지금은 스리랑카 국기가 펄럭이고 있지만 수백년에 걸쳐 포루투갈 , 네덜란드, 영국의 국기가 걸려졌던 역사적 상징 광장이다. 갈레는 포루투갈 식민지 시대의 수도였다. 해안가에 유럽식 성을 쌓고 포대를 설치 했다. 그 후 네데란드가 통치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결국 영국이 차지 했다. 영국인들은 실론 티에 열광 했다.아프리카 커피의 이면에는 아프리카인들의 한숨이 담겨 있듯이 실론티에는 스리랑카 서민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다. 갈레의 올드 타운은 스리랑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다. 수도인 콜롬보에서 기차로 2시간 반 정도 남쪽에 있다. 거리는 117km 정도다. 에어컨 버스도 다닌다. 인도양을 바라 보고 달리는 구간이 많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8 어촌 마을인 네곰보의 바다에서는 지금도 옛날이나 똑같은 방식으로 돚단배들이 고기 잡이를 하고 있었다..jpg

 

어촌 마을인 네곰보의 바다에서는 지금도 옛날이나 똑같은 방식으로 돚단배들이 고기 잡이를 하고 있었다.

 

 

 

9 네곰보 해변에 고깃 배가 들어 오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어시장에서 팔려 나간다. 냉동 냉장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jpg

 

네곰보 해변에 고깃 배가 들어 오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어시장에서 팔려 나간다. 냉동 냉장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아 빨리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칼잡이의 생선 해체하는 솜씨가 날쎄다. 한 마리를 사는게 아니라 조각으로 나누어서 사간다.

 

 

 

10 잡아온 고기 중에 작은 생선들은  백사장에서 바로 털어 내서 옆에 있는 건조장에서 말렸다..jpg

 

잡아온 고기 중에 작은 생선들은 백사장에서 바로 털어 내서 옆에 있는 건조장에서 말렸다.

 

 

 

11 엘라의 나인 아치 브릿지 . 차 밭 사이를 달리는 구식 디젤 기차로 유명하다.  고원 지대라 날씨가 좋다. 하루에 한번.jpg

 

엘라의 나인 아치 브릿지. 차 밭 사이를 달리는 구식 디젤 기차로 유명하다. 고원 지대라 날씨가 좋다. 하루에 한번씩 스콜이 쏟아진다. 볼거리는 영국 식민지 시대 철도 건설 때 만들어진 나인 아치 브릿지 뿐이다. 홍차 밭과 파랗고 투명한 하늘도 그냥 봐 줄만하다. 그런데도 서양인 여행객들이 득실득실 하다. 토요일 새벽 캔디에서 엘라로 가는 첫 기차는 전체가 외국인 전용 퍼스트 클라스 특실로 편성돼 있었다. 그 기차에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식민지 시대의 향수를 찾아 가는 여행인듯 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한바퀴’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anjh

 

 

  • |
  1. 1 콜롬보 공항 - 네곰보 - 캔디 - 엘라 - 탕갈레 - 갈레- 벤토나 - 콜롬보 시티의 코스로 여행 했다..jpg (File Size:54.6KB/Download:25)
  2. 2 스리랑카는 불교 국가다. 동네 마다 이렇게 불상을 모신다..jpg (File Size:120.9KB/Download:25)
  3. 3 갈레 성에 있는 조형물. 식민지 시대의 억압과 착취를 쉽고 간결하게 표현 했다..jpg (File Size:119.3KB/Download:20)
  4. 4 콜롬보 시내는 툭툭이에 요금 메터도 있다. pick me 라는 app으로 호출 할 수도 있어 편하다. 세상의 진화를 새삼 실감 했다..jpg (File Size:84.3KB/Download:24)
  5. 5 스리랑카를 떠나는 날 , 밤 비행기를 타야해서 에어컨이 잘 되는 최신 쇼핑 몰 - 시티 센타로 갔다..jpg (File Size:88.7KB/Download:20)
  6. 6 콜롬보 시내는 최근 들어 초대형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었다. 중국 자본이 밀려 들어와.jpg (File Size:89.0KB/Download:23)
  7. 7 갈레의 올드 타운 중앙에 있는 요새의 중앙 광장이다. 지금은 스리랑카 국기가 펄럭이고 있지만 수 백년에 걸쳐.jpg (File Size:87.0KB/Download:25)
  8. 8 어촌 마을인 네곰보의 바다에서는 지금도 옛날이나 똑같은 방식으로 돚단배들이 고기 잡이를 하고 있었다..jpg (File Size:55.6KB/Download:21)
  9. 9 네곰보 해변에 고깃 배가 들어 오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어시장에서 팔려 나간다. 냉동 냉장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jpg (File Size:89.0KB/Download:21)
  10. 10 잡아온 고기 중에 작은 생선들은 백사장에서 바로 털어 내서 옆에 있는 건조장에서 말렸다..jpg (File Size:75.1KB/Download:21)
  11. 11 엘라의 나인 아치 브릿지 . 차 밭 사이를 달리는 구식 디젤 기차로 유명하다. 고원 지대라 날씨가 좋다. 하루에 한번.jpg (File Size:167.0KB/Download:3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마지막 촛불 file

    마지막 촛불   Newsroh=장기풍 칼럼니스트     대리환(待臨環)의 마지막 촛불이 켜졌습니다. 이제 가장 낮은 모습으로 세상에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축제도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주일 전날 어머님이 계신 공동묘지를 찾아 수많은 무덤 사...

    마지막 촛불
  • 기자와 당국자 file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어제 송년 모임에서 언론에 대한 생각들이 달라 한참 결론도 없는 토론이 벌어졌다. 친구A는 언론의 사명은 <비판>이라고 했다. 친구B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듣기만 했다. 오랫동안 당...

    기자와 당국자
  • 국방수권법(NDAA)개정 통한 미군 해외기지 철수운동 file

      Newsroh=이래경 칼럼니스트     주한미군에 대한 비상식적 방위비 인상요구와 관련하여 한미동맹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懷疑)와 내정을 간섭하는 미국이란 국가에 대한 반감이 비등(沸騰)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백년은 미국 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국방비 축소와 해외...

    국방수권법(NDAA)개정 통한 미군 해외기지 철수운동
  • 반세기전 꿈을 위해 카사블랑카에 가다 file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한바퀴 (28) 모로코에서 한 장면도 촬영않했다고?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옛날 옛날 오랜 옛날부터 나는 카사 블랑카에 꼭 가 보겠노라고 마음 먹었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로 예정 했던 쿠바로 바로 가지...

    반세기전 꿈을 위해 카사블랑카에 가다
  • 촛불, 페벗과 함께 3 file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아침 식사 후 국화차를 준비해 내놓았더니 국화향(菊花香) 그윽한 가을이 거실로 들어 온 듯 하다고 아내가 좋아한다. 어제 여의도 촛불집회 현장에서 만난 백아 샘께서 정성 가득한 선물로 주신 국화차다.   보성에서 여의도까지 400...

    촛불, 페벗과 함께 3
  • 단호히 결단해야 한다 file

    미 군 철 수!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우리는 1905년 미국과 일본 사이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으로 일제의 식민지를 겪게 되었다. 1945년 모스크바 3상회의를 통해 미영중소 4국이 신탁통치(信託統治)를 결정했고 그후 6.25 전쟁을 겪고 오늘까지 한반도는 ...

    단호히 결단해야 한다
  • 반크‘한국바로알리기’중국어사이트 개설 file

    한국 독립운동가들을 도운 중국인들     Newsroh=박기태 칼럼니스트         반크가 14억 중국인과 전세계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독도, 동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는 한국 바로 알리기 중국어 사이트(china.prkorea.com)를 개설했습니다.   ...

    반크‘한국바로알리기’중국어사이트 개설
  • 지소미아의 재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일 file

      Newsroh=이래경 칼럼니스트     오는 22-24 일간 이낙연 총리가 일왕 즉위식에 참여하는 방일기간에 한일무역 갈등을 봉합하는 대신 지소미아를 재개하자는 의견들이 일부에서 제시되고 있다. 결코 있어서는 아니 되는 일이다.   이는 당장의 어려움을 피하고자 미일군...

    지소미아의 재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일
  • 가슴 시큰한 젊은 촛불들 file

    god의 ‘촛불하나’ 떼창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10월 5일(토) 20:30분경,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 도로를 가득 메운 촛불들과 앉아 무대에 호응하며 교감하고 있었다. 무대엔 모르는 그룹이 나와 노래를 시작했는데 리듬은 익숙하나 알지 못하는 노래였다. 랩으로...

    가슴 시큰한 젊은 촛불들
  • 제2촛불혁명 참여와 현 시국에 대한 생각 file

    Newsroh= 박종택 칼럼니스트   1. 현시국에 대한 생각   1) 민족과 역사는 다시 한 번 촛불혁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성과 상식이 촛불혁명을 부른다. 현 ‘조국전쟁’ 에 대한 많은 지식인, 논객, 교수, 언론인의 분석과 정리는 일정한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

    제2촛불혁명 참여와 현 시국에 대한 생각
  • 반크, 日전범기 세계캠페인 돌입 file

      지구촌 평화의 축제인 2020년 도쿄 올림픽에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 전범기 응원을 금지시켜주세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욱일 전범기 이슈를 전세계에 알리는 캠페인을 합니다   욱일기는 전범기이며 부활하는 일본 제국주의 폭주 기관차의 엔...

    반크, 日전범기 세계캠페인 돌입
  • 북경에서 즐긴 ‘농구월드컵’ file

    FIBA 농구월드컵 직관기     Newsroh=노정훈 칼럼니스트         2019 FIBA 농구 월드컵의 개최국이 중국으로 결정되면서 중국에 온 뒤 한동안 즐기지 못하였던 농구 경기 직관을 다녀왔다. 북경 시내 서쪽 외곽에 위치한 우커송 경기장을 다녀왔다.   우커송은 지금은 ...

    북경에서 즐긴 ‘농구월드컵’
  • 장묘(葬墓)와 벌초(伐草) file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자라지 않기에 조상님 묘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다. 사는 게 바빠서 일까, 아니면 소흘한 건지 언제부턴가 벌초대행업이 성황을 이루고 메뚜기 처럼 한 철 바쁘다고 한다.   벌초(伐草)는...

    장묘(葬墓)와 벌초(伐草)
  • 일본 말고, 영주여행 file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올해는 한국의 서원 9곳이, 지난해엔 영주 부석사와 양산 통도사, 해남 대흥사 등 한국의 산사(山寺) 7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登載(등재)됐다.   "영주 부석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인데 아름답다는 말로 장쾌함을 ...

    일본 말고, 영주여행
  • 스핀햄랜드 및 노동자기금의 경험에 대한 성찰 file

    제3섹터 경제론 18장 역사흐름속 사회와 경제간 발생하는 와류와 변증     Newsroh=이래경 칼럼니스트     이번 장에서는 유럽 여러 국가들 중에 상이한 역사적 경험과 경로를 형성해온 두 나라의 경험들, 민주주의의 본산이면서 산업혁명을 제일 먼저 일으켰으나 제2차 ...

    스핀햄랜드 및 노동자기금의 경험에 대한 성찰
  •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file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한바퀴 (27)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만약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면 발권 해주기 전에 그런 내용을 설명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 " "아무 말 없이 멋대로 발권 해주고 내가 발견하고 항의하니까 그 때야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고 말하...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 한일기본조약 파기를 선언하다 file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동방의 빛으로서 동북아시아를 호령하고 지역의 盟主(맹주)로서 천하를 다스렸으며 한글과 한자 등 우수한 문화를 가진 민족으로 홍익인간의 정신세계가 미래의 지구촌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천손 민족이다.     자유...

    한일기본조약 파기를 선언하다
  • “2020 국제수로기구 총회 동해병기 찬스” file

    뉴욕주교육국 ‘동해병기’ 세계로 알리자     Newsroh=박기태 칼럼니스트         뉴욕주 교육국이 지난 6일 주내 모든 공립학교 학군에 ‘동해/일본해 교육 지침’(Guidance of Sea of Japan/East Sea)을 하달했습니다. 올 가을 신학기부터 동해와 일본해 등 2가지 명칭을 ...

    “2020 국제수로기구 총회 동해병기 찬스”
  • 갑질 항공사 응징기 file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한바퀴 (26)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백인 우월주의 , 백호주의 인걸까? 분명 고객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있는데 내가 참아야 하는걸까? ...

    갑질 항공사 응징기
  • 일본 말고, 경주여행 3 file

          Newsroh=황룡 칼럼니스트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라는 노래가 있었다. 때론 온전히 드러나지 않고 어둠에 가려져 조명에 도드라진 모습을 두고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경주의 夜景(야경)은 우리 고유의 건물과 조명이 만나면서 아름다운 빛과...

    일본 말고, 경주여행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