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주인이 되어 효율적 방법 찾아야

(워싱턴 디시=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 칼럼니스트) = 지난 주에는 대학 생활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몇 가지 말씀드리는 중에 시간 관리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 관리에 대하여 조금 더 부연할까 합니다. 모두 다 아시다시피 시간 관리는 나이 여하를 막론하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 주부에 이르기까지 시간 관리의 성공 여부가 바로 단기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모든 일의 성공에 직접적으로 관련된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칼리지보드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8가지 시간 관리 방법을 소개하니 대학 진학을 앞 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 모두 잘 훈련하시고 활용하실 수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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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라 김
 
첫째, 해야할 일을 매일 적는 습관을 만드십시오. 해야할 일을 중요한 순서대로 매일 적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스마트 폰이 있어서 달력의 일정표나 할일을 적어놓을 수 있는 앱을 이용해서 아주 효과적으로 할 일을 메모해 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언제든지 확인 할 수도 있고 한 일을 체크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일이라면 더욱더 먼저 해치울 필요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적는 것도 중요합니다. 뭔가 기대하는 일이 있으면 좋으니까요. 그 날의 할 일을 다하면 스스로 상을 주는 것도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중학생을 둔 한 부모님은 책읽기, 악기 연습, 수학 문제 풀이를 매일의 할 일로 정해놓고 그 일을 다 해야만 최근에 사준 스마트 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방과 후에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던 아이가 바로 할 일을 열심히 하더라고 좋아하셨습니다.

둘째, 해야할 일을 가지고 다닙니다. 단어를 외워야 할 리스트가 있다던지, 끝내야 할 분량의 책이 있다던지, 그러면 그런 것을 가지고 다니다가 짬시간이 나면 버스 안에서나 의사 오피스의 대기실 등에서 바로 할 수가 있도록 말입니다.

셋째, 초대나 부탁에 무조건 응하는 예스맨이 되지 마십시오. 지금 꼭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누가 어떤 부탁을 해오거나 영화를 보러가자고 할 때 할 일이 있다고 사양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시간을 내 줄 수 있는 다른 시간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내 시간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다른 사람이 내 시간을 좌지우지 하도록 두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내 시간을 무조건 내 위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이기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고 적절히 지혜롭게 할 일은 반드시 해나가면서 주위 사람을 위해서도 시간을 안배하는 스킬을 연마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넷째, 자신이 어떤 시간대에 가장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모닝형 인간인지 밤에 일을 해야 더 능률적인 사람인지 스스로 잘 파악해서 최선을 이루도록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대학에 들어가면 대학 문화라는 것이 공부는 모두 밤에 하는 것 같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은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고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서 해야 할 일들은 낮에 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좋은 방법인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섯째, 공부나 숙제를 하도록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놓으십시오. 학생들의 경우는 방과 후 스낵을 먹고 바로 무조건 숙제와 공부를 하는 시간을 정해 놓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꺼놓던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곳에 가져다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컴퓨터로 일을 한다면 팝업 채팅이나 메세지를 주고 받는 기능을 아예 없애십시오. 이시간 중에는 이메일 체크도 하지 않는 것으로 정해놓고 오로지 숙제와 공부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여섯째, 시간을 잘 안배해서 주중 계획표를 만들도록 하십시오. 매일 해야할 to do list 뿐만 아니라 각 할일에 드는 시간을 잘 생각해 보고 프리 타임이 어느 정도 나는지 파악하고 약속을 정하고 주중 계획표를 적는 것입니다.

일곱째, 곁길로 새지 않도록 늘 주의하십시오. 혹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늘 자신을 점검하며 그럴 때마다 적어 놓은 할일 리스트를 보십시오. 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아이디어와 판단이 서지 않아 미루면서 “딴 짓”을 하는 경우라면 선생님의 도움을 청하던지 구글이나 유투브를 통해 이런 저런 방법을 모색하던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여덟째, 충분한 수면이 모든 것의 기본입니다. 가장 능률적으로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잠을 잘 자야 합니다. 오늘 하루 할 일을 끝내느라 새벽에 자면 내일 할 일은 어쩌겠습니까?.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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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3월 3일 새벽의 철수, 이를 배신이라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