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인류가 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영예를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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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수 많은 해외동포들이 고국을 방문했지만 은퇴한 피츠버그의 미식 축구 선수였던 하인즈 워즈 만큼 감동을 남긴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미식 축구의 영웅 하인즈 워즈를 한국은 따뜻하다기보다는 뜨겁게 맞아 주었습니다.

흑인의 피가 섞인 혼혈아라고 해서 온갓 괄시를 받았던 하인즈와 그의 어머니이었습니다. 백인으로부터는 그가 흑인이라고, 흑인으로부터는 그가 한인이라고, 한국인으로부터는 그가 혼혈아라고 해서 멸시와 천시를 받았었습니다. 그런 하인즈의 모자가 유명인이 되어 고국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국민이 그들을 포근하게 안아주었습니다. 한국의 어디에 가나 그는 어머니에게 모든 영광과 찬사를 드리는 효성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명예시민권을 서울 시장으로부터 받으면서 눈물을 닦는 모습은 우리 모든 한인동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한때는 한인의 피를 가진 것을 부끄럽게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한인의 피를 가진 것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여러번 했습니다.

하인즈 모자는 하인즈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그를 어려운 제왕 절개로 분만시킨 산부인과 의사를 찾는 기특한 정성을 보였습니다. 자기가 비뚤어진 길을 걷지 않고 오늘의 영광이 있도록 한 모든 은공은 어머니의 희생과 정성이었다며 기회있을 때마다 효성을 보였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미식 축구의 영웅일뿐 아니라 효성의 모범을 보인 하인즈를 만들었다는 말은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었고 가슴에서 나온 진실이었습니다. 그들에 관한 보도를 들으면서 저도 여러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녀들의 성장과정에서 어머니의 영향이 100%는 아닐지 몰라도 80%는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머니와 정서적으로 가까운 자녀들은 성적 순결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하여 혼전 성경험을 겪는 숫자가 훨씬 적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모든 인종을 종합한 연구에 의하면 범죄의 충동을 이기는 청소년들이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유혹을 이기는 동기로 작용을 한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회교국가의 한 법정에서 절도범에게 회교의 전통에 따라 손을 절단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피고는 판사에게 기대하지 않은 호소를 했습니다. “판사님, 제 손을 절단하기 전에 제 어머니의 혀를 절단해 주십시오.” 엉뚱한 피고의 말에 놀란 판사에게 그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제가 이웃으로부터 계란 한개를 훔쳐왔었습니다. 그 때 제 어머니가 야단을 치고 저로 하여금 그 계란을 돌려주도록 했더라면 제가 오늘 이런 절도범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 어머니는 계란을 훔친 저를 나무라기는 커녕 오히려 좋아했습니다. 그러니 제 어머니의 혀를 먼저 절단해주십시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인들은 어머니에게 예찬을 드렸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말했습니다. “나의 현재의 성공과 앞으로 어떤 인물이 되든지 모든 은공은 어머니의 덕입니다. 나는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합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내 인생을 항상 따라 다녔습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나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룬 모든 성공은 어머니의 덕입니다. 도덕적, 지능적 및 세상적인 모든 교육은 사실상 어머니로부터 받았습니다. “ 스페인의 격언에는 “1온스의 어머니는 한톤의 사제의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케이라는 종교지도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어머니란 세상에서 가장 고상한 소명입니다. 진실한 모성애는 어떤 예술보다 더 아름답고 어떤 전문직보다 더 위대합니다. 걸작품을 한 두개 그리거나 수 백만명을 감동시키는 책을 저술해 인류의 칭송을 받는 여성은 분명히 훌륭합니다. 그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녀를 잘 길러서 오랜동안 세상에 좋은 영향을 남기게 가족을 만드는 어머니는 걸작 미술품이 퇴색 하더라도 걸작 저서가 그 위치를 잃어버린 후에도 인류가 줄수 있는 가장 고귀한 영예를 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위대하십니다. 어머니의 하늘 같은 사랑과 정성을 우리는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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