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의 정원 11] '꽃 피우는 아이'의 심정으로 묘안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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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초의 감입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 김명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요즘 집 뒷뜰의 다람쥐와 혈투를 벌이고 있는 얘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3월 말께부터이니 무려 4개월 이상 벌이는 전쟁입니다.

3월 초 감꽃잎이 떨어지고 새끼손톱만한 감이 감잎 사이로 보이기 시작할 때는 ‘됐다!’ 싶었습니다. 속으로는 ‘올해야말로 이웃들을 불러 잔치를 벌여도 되겠지’ 하며 아침 눈 뜨자마자 뒷문 돌아 팔을 벌리고 있는 감나무께로 걸음을 옮기곤 했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얼, 스물, 마흔 , 일흔… 아이고, 수백개는 되것네!" 헤아리는 재미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어른 키 두 배 이상 자란 감나무는 여러모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텃밭일을 하다 감나무 그늘에 작은 의자를 놓고 않아서 쉬거나, 막 수확해낸 작물을 다듬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한여름에는 집벽 수돗물 꼭지에 호스를 연결하여 감나무 그늘 아래서 어푸어푸 세수도 하고 샤워를 하기도 합니다.

감나무를 키운 사연은 이렇습니다. 7~8년 전 동네 야외 주말시장에서 어떤 중국 아줌마가 임시 너서리(나무 파는 곳)에서 분재 꽃나무와 관목을 팔고 있었는데요, 초등 4학년생 키 정도의 감나무를 27달러에 주고 샀습니다. 어렷을 적 감나무에 얽힌 추억이 많은데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은 과일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심은 이듬해에는 꽃이 많이 피어서 감꽃 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익기도 전에 따서는 떫은 채로 아삭 아삭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가 지나며 세차게 몰아친 폭풍우에 작은 가지에서 여린 몸을 불리던 새끼감들이 몽땅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해 10월까지 남아 익은 감은 겨우 너댓개 정도였는데요, 맛은 기막히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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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진 감꽃잎. ⓒ 김명곤
 
서 너 해 더 지나며 청소년 크기로 자랐는데 생각만큼 꽃도 많이 안 피었고, 조금 많이 피었던 해에는 70~80 퍼센트가 떨어져 나가곤 했습니다. 해갈이 때문이기도 했고, 이번에도 꽃이 만개할 즈음에 몰아친 비바람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어느해인가는 꽃이 몽땅 피기 시작했는데요, 바람이 심하지 않았는데도 2~3주 만에 흔적도 없이 감꽃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래에 나딩구는 감꽃잎을 보니 제대로 피지도 않은 것들이 쭈글쭈글 거뭇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아뿔싸! 빨리 자라게 하려고 하루가 멀다하고 물을 주었는데요, 그게 원인이었습니다. 감나무는 물빠짐이 좋아야 꽃잎도 열매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그때 이후 감나무 아래를 늘 매마르게 해 두었는데요, 3년전에는 제법 많은 꽃들이 피어서 '드디어 때가 왔구나!' 그러며 감나무 가지와 잎을 쓰다듬으며 ‘아이고 잘 자라고 있네, 녀석들!’ 그러며 격려도 해 주었습니다. 꽃도 열매도 보기좋게 잘 매달려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요, 앵두알 만큼이나 컸을 즈음, 때아니게 허리케인이 불어닥쳐 잔뜩 품은 기대를 언감생심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작년에도 쏠쏠하게 감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별무 소득이었습니다. 일찍이 ‘강적’이란 걸 알았지만, 다람쥐 군단이 시골집 고구마 통가리 뜯어내듯 며칠 밤낮으로 왕창 달려들어 그 여리고 앙증맞은 새끼감들을 싸그리 가져가 버렸습니다. 발을 구르고 막대기로 내쫓았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한여름 지나자 단 한 개의 감도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나쁜 놈들입니다. 서로 나눠먹는 노나메기 세상을 꿈꾸는 아저씨 심정을 이렇게도 모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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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람쥐가 무더기로 따낸 감입니다. 일주일 정도 매일 20개 이상 박살을 냈습니다. ⓒ 김명곤
 
백약이 무효, 그물도 소용 없습니다

올해는 오랜만에 풍작의 조짐이 보였습니다. 이제는 우람하게 우거져서 모퉁이방 창문을 가려줄 정도로 자란 감나무에 이른 봄부터 감꽃잎이 눈 비비고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가지에는 그동안 미안했다는 듯 다닥다닥 감꽃잎이 피어나서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향긋한 감꽃잎 진 자리에 새끼 손톱만한 감들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지고 이제 열매를 여기저기 맺기 시작했으니 심한 폭우만 오지 않으면 됩니다. 잔디에 물을 주면서도 감나무 아래께는 물기가 얼씬도 하지 않게 했습니다. 다행히도 올해 5월은 기록적일 만큼 바람도 잘 안 불고 가물어서 날마다 기대가 커져 갔습니다. 5월 중순께가 되니 유치원생 감들이 존재증명이라도 하듯 아침햇살에 ‘저요, 저요’ 그러며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됐거니 싶었습니다.

아하, 요녀석들 봐라… 어느날부터 감나무 옆의 큰 소나무를 오르락 거리던 녀석들이 쥐눈을 반짝이고 도리질을 하며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넘들 두고봐라, 올해는 가만두지 않을 테니!’ 그러며 야생동물 쫓는 알갱이약을 감나무와 주변, 심지어는 맞닿아 있는 지붕위에도 뿌려 두었습니다. 조금 비위를 상하게 하는 냄세였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초등생 감이 될 무렵, 드디어 이놈들이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이틀에 하나 사흘에 두어 개 상처입은 감들이 감나무 주변에서 보이더니, 보름을 지나며 옛날처럼 사상자가 무더기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분사식 물약을 사다 뿌려 주었습니다. 냄세가 고약했지만 ‘이정도 쯤이야!’ 하고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11월께 빨갛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홍시감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습니다.

약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나가보니 조~용했습니다. ‘흐음, 그러면 그렇지, 그 많은 박사님들이 수년 동안 연구해 만든 약이니 효과가 없을 리 있나’ 그러며 홈디포(Home Depot)의 상품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섣부른 예단이었습니다. 하루 이틀 늦은 봄비가 내린 후부터 잔디밭 여기 저기에 다시 하나 둘씩 녹푸른 소년들이 무참하게 나딩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결심이 섰습니다. 언젠가 뒷마당 텃밭을 파헤치는 입 뾰죽이 (이름 모를) 괴물과 도둑고양이를 방어하겠다며 사다둔 그물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토요일 오전, 사다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네개의 그물로 감나무 전체를 뒤덮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6월 땡볕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다하다 못해 그물 여러 곳에 작은 돌맹이를 매달아 지붕위에 올라가 투망 던지기식으로 감나무 전체를 뒤덮는데 성공했습니다! 덮고 나서도 허술한 곳은 노끈으로 얽어매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무려 3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새로 이사온 앞집 남자가 지붕위와 사다리를 부리나케 오르내리는 저를 보고 왠일인가 싶어 먼 발치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는 대충 덮어서 뚫려버렸지만, 이번에는 전체를 덮어버렸으니 ‘감히 네놈들이 어떻게 건드려!’ 그러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번에도 며칠 동안 조용해 이제는 안심해도 되겠구나 싶었고, 뒤덮은 그물이 멋지고 대견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성공적이었으면, 오기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이 글도 쓰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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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을 주려고 허수아비까지 세워 두었으나 별무효과입니다. ⓒ 김명곤
 
보름 전에는 야생동물 쫓으려고 텃밭에 박아두었던 무서운 얼굴의 허수아비까지 감나무 앞으로 옮겨 세워 조금은 괜찮을까 싶었는데, 소용 없었습니다. 족히 수백개도 넘어보이던 대접감들이 다람이 녀석들의 침략에 하릴없이 스러져 겨우 17개가 남았다가, 일주일 전에는 12개로 줄었습니다. 그나마 12개가 일주일을 버티고 있으니 감지덕지입니다. 며칠 전에는 뱀이 들어왔다가 그물에 얽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신에게는 아직 12개의 감이 남아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뚫고 들어가서 그 아까운 청춘들을 아삭 아삭 씹어대고 꼭지를 따내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그물에 갖혀 빠져 나오지 못하고 요동을 치는 놈들입니다. 그물 안에 갇혀 이리저리 점프하며 가지와 잎을 박살을 내버리고, 그 바람에 단단히 자리를 잡고 매달려 있는 감은 하나 둘씩 아래로 떨어져 모였습니다.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더니, 아예 먹지도 않고 꼭지만 똑똑 따낸 감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오늘도 12개 그대로 남은 것을 보고는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유명 영화 대사가 떠올라 허허로운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꼭 지켜야 겠다는 오기까지 생깁니다. 처음 '50개만 남겨둬라'에서 20개로, 이제 '최소한 10개'로 기대를 낮췄으니 꼭 지켜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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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람쥐 녀석이 감나무에 오르다가 옆 기둥까지 덮어놓은 그물에 갇혀 버렸습니다. ⓒ 김명곤
 
하지만 오기는 오기일 뿐, 막대기를 들고 다람쥐 녀석들을 쫓아내려고 하면 할수록 온통 감나무만 상처를 입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지난 4개월 간 다람쥐와의 싸움을 복기하다 보니 몇몇 권력 모리배들의 패악질로 후질러지고 있는 한국사회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자연계나 인간사나 다람쥐 같은 치들은 항상 존재하는가 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잘 익은 홍시감을 이웃들과 나누는 꿈을 꾸며 짙푸르게 자라던 감나무 가족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김민기의 ‘꽃 피우는 아이’의 심정으로 묘안을 구합니다.

무궁화 꽃을 피우는 아이
이른 아침 꽃밭에 물도 주었네

날이 갈수록 꽃은 시들어
꽃밭에 울먹인 아이 있었네

무궁화꽃 피워 꽃밭 가득히
가난한 아이의 손길처럼

꽃은 시들어 땅에 떨어져
꽃피우던 아이도 앓아 누웠네

누가 망쳤을까 아기의 꽃밭
그 누가 다시 또 꽃피우겠나

무궁화꽃 피워 꽃밭 가득히
가난한 아이의 손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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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익은 홍시감입니다. ⓒ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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