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09-110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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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웬만해서 외래어를 섞어 쓰지 않는다. 중국에 들어와서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었다. 섞어 쓰지 않으니 기본적으로 만국 공용어쯤으로 여겨지는 단어도 못 알아들어 아예 소통을 포기해버리다시피 했다. 내 여정을 설명하려고 네덜란드에서 출발하여 독일 체코를 거쳐.... 이렇게 이야기 해봐야 도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네덜란드는 하란(荷蘭), 독일은 덕국(德國), 오스트리아는 오지리(奧地利) 등으로 표기하니 처음부터 소통 불가이다.

 

지난번 우루무치를 지날 때 잠시 우렁각시 노릇을 해주었던 휘족 영어 선생님 도도를 만나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한 이후에 3달 동안 현지인들하고 대화를 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힘들게 달리는 중에도 가끔 현지인들과 차를 마시든지 식사를 같이하면서 대화를 하는 시간은 넓은 바다에서 반짝이는 진주 같은 영롱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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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닝샤후이자치구도 지나고 산시 성의 딩티엔에 들어왔다. 중국에 산시 성으로 발음되는 성이 두 곳이 있다. 산시 성(山西省)은 동부에 있고 내가 지금 막 들어선 산시 성(陝西省)이다. 이곳의 주도가 우리가 전통적인 실크로드의 출발지라고 부르는 시안(西安]이다. 시안은 중국 최초로 통일왕국을 이룩한 진나라뿐만이 아니다. 13개 왕조를 거치는 1,180여 년 동안 중국의 수도였다. 당나라 때 인구 100만을 자랑하던 시안은 세계 정치, 경제, 종교, 문화의 중심지였다. 중국에서 이슬람과 기독교가 가장 먼저 전파된 곳도 시안이다.

 

시안은 처음 내가 일정을 짤 때 가장 중요하고 꼭 지나갈 도시로 표기하였는데 이제 이 일에 간여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의 여정이 변경이 되어서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당나라 때 오래도록 평안하라는 뜻의 ‘장안(長安)’으로 불렸다가 수도를 비롯해 국가 정치, 경제, 문화, 중심이 동부 베이징으로 이동한 이후 서쪽이 편안하라는 의미에서 ‘시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산시 성(陝西省)으로 들어오기 전 어제 닝샤후이자치구의 작은 마을에서 숙소를 정하고 짐을 푸르고 샤워까지 했는데 공안이 더 큰 도시로 가서 자라고 짐을 싸라고 한다. 중국에서 외국인들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은 제한적이다. 그런데 이 기준이 어디에 근거를 둔 건지 알 수가 없다. 별 세 개 이상의 호텔에서만 숙박이 가능하다는데 별 세 개라고 다 되는 것도 아니다. 기분 좋게 휴식을 취해야할 시간에 짐을 다시 꾸려 70km 이상 차로 달려 산시 성 의 첫 도시 딩티엔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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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하러 호텔 옆 식당을 찾아갔는데 이 식당 딸 빙칭이 마카오에서 대학을 다니다 방학 때 집에 와서 부모님을 도와주고 있다. 오랜만에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피곤한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가 올라와 침대에 눕자 바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말이 통하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리기가 좋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미역국이 서비스로 나와서 좋았다. 말이 통해서 잠시 마음을 나누다가 정으로 미역국을 서비스라고 내미는 손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수도자들의 수행 중에 묵언수행(默言修行)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이렇게 홀로 떨어져 1년 가까이 있어보면 알게 된다.

 

딩티엔에서 안비안으로 향하는 길에는 하미과와 수박 행상들이 길거리에 늘어서 있었다. 그 중에 한 아주머니가 땀을 뻘뻘 흘리며 언덕을 달려 올라가는 모습을 보더니 오라고 손짓을 한다. 손에는 잘 익은 하미과 한 조각이 들려있다. 그 과일을 내미는 아주머니의 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받아든 아이처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더니 아예 그 큰 과일 한 덩어리를 통째로 내놓는다. 나는 한 조각만 더 먹고 그 아름다운 손을 잡아 최고의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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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한자 실력으로도 어림짐작할 수 있는 간판들은 많다. 예를 들어 중심(中心)이라는 의미이다. 초시(超市)는 슈퍼마켓(super market), 컴퓨터는 전뇌(電腦)라고 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일상 대화에 영어를 무차별적으로 섞어 쓰는데 심히 우려스럽기 짝이 없다. 심지어 세계화라는 미명 아래 이름마저도 영어식 이름 하나씩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 가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미국에 살면서 내 이름(姜命求) 석 자 지키고 사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명구’라는 발음이 어려우니 영어로 바꾸라는 것이었다.

 

나는 세상에 태어나서 이름 석 자 받아 들면서 처음으로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북에서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온 가족의 축복 속에 장손으로 태어난 나의 이름을 건강하고 복되게 살기를 축원하면서 장고(長考)를 거듭하면서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버지는 세계화 시대에 살게 될 아이의 운명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이름을 지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외국 사람이 나를 부르는 것이 어려운 것은 전혀 상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름은 곧 그 사람이다. 자신을 나타내고 소개하고 알리는데 필요한 수단이자 목적이다. 누구나 이름을 날리고 명예를 얻고자 열심히 살아간다. 그 이름이 기억하기도 좋고 자기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면 좋겠다. 사람이 살면서 어떤 이름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로부터 불리느냐는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옛날에는 이름 이외에 호나 자를 쓰기도 했고 글을 쓰는 사람은 필명도 있고 연예인은 예명도 있다.

 

나는 미국에 살면서 굳이 한국 이름을 고집하고 살았는데 사실 불편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꼭 지키고 싶은 자존심과 정체성은 있었다. 그 이름으로 내가 살아온 시간들의 소중함이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녀는 한국에서 영화 ‘쉬리’로 스타덤에 오르고 다시 할리우드에 진출하여 드라마 ‘로스트’로 원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녀는 뉴욕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에게 물었다. “연기자로 활동하려면 친근한 이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제니 킴’은 어때요?” 선생님은 정색을 하며 “연기나 잘 해! 그러면 사람들은 네가 아무리 어려운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발음 연습을 해서라도 네게 올 거야!” 그녀의 이름은 김윤진이다. 그녀는 결코 부르기 쉽지 않은 ‘윤진김’으로 불리면서 아시아의 신비스러운 이미지까지 얹어져서 왕성하게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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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찬호박의 성공과 세리박, 신수추, 현진류 등의 성공을 한국이름으로 들으면서 지켜봐 왔다. 발음이 약간 이상하지만 물건이 좋으니 ‘샘성’ 이라는 상표의 성공도 지켜보고 있다. 무엇보다 압권(壓卷)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었다. 기문반이 아니라 반기문이라고 정확하게 발음한다. 아무리 거만한 미국인도 재인문이라고 하지 않는다.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부른다. 김정은도 마찬가지다. 그를 정은김이라 부르지 않는다.

 

우리의 이름은 성이 앞에 가고 이름이 뒤에 붙어야 제대로이다. 성이 앞에 나오고 이름이 뒤에 따르는 것도 문화 정체성의 한 부분이다.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면 세계인들도 따라온다. 우리가 미치도록 아끼고 사랑했지만 사실 외국인들에게 내놓기는 맛으로나 냄새로 부끄러웠던 김치 맛을 이제는 세계인들도 알게 되었다. 우리말 노래가사를 흥얼거리는 사람들이 이제는 저렇게 많은데 이름 석 자 못 따라 부른다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상대방에 대한 최고의 배려는 나의 모습을 부끄러우면 부끄러운 대로 내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내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알고 그 분명한 정체성을 남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때 민족을 넘어 인류 보편적인 시민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이 유라시아 평화시대의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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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들판에는 온갖 곡식들이 익어간다. 벌판에 메밀꽃 향기가 코를 찌른다. 무더위 속에서 곡식이 익어가듯이 나의 평화마라톤도 알차게 익혀낼 때다. 지금 초심을 잃고 흔들리면 뷔페 상 위에서 아무도 손이 안가는 음식처럼 버려질지도 모른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장인(匠人)이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여 명품을 만들어내듯 한걸음 한걸음 명품 발걸음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이제 저 멀리 대동강으로 회귀(回歸)하는 연어의 비린내가 바람타고 아련히 다가오는 듯하다.

 

메밀밭 저쪽으로는 염소 수놈 두 마리가 삼각관계가 벌어졌는지 머리통이 터지도록 들이받으며 싸움박질을 하고 있다. 이곳의 끝없이 펼쳐진 메밀밭을 따라 찾아 이동한 양봉업자들이 꿀을 따는 손길도 바쁘다. 길가에 벌통이 보이면 발길을 멈추고 조심하지만 오늘은 잘 못 걸렸다. 벌들의 나를 삼각관계의 연적(戀敵)으로 오인했는지 웽웽거리며 마구 달라붙는다. 허긴 내가 꽃내음에 정신 못 차리기는 한다. 큰일 났다 싶어 모자를 벗어 휘두르지만 밀어닥치는 벌떼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이다.

 

다행히 보호차량이 바로 쫒아와 차에 올라타 차안에까지 따라 들어온 벌들을 모자로 제압하고야 사태가 해결되었다. 벌 두 방 쏘인 것으로 잘 마무리 되었다. 이제 내 발걸음은 칭비엔으로 들어섰다. 중국의 화물트럭은 바퀴가 22개 달린 괴물이다. 이 화물트럭이 14억 중국인들이 먹고 입고 생활하는 모든 것들을 실어 나르니 길 위에 화물트럭의 숫자는 엄청나다. 이22개의 커다란 바퀴가 지나가면 용이 조화를 부려 구름을 만들어내 듯 없던 먼지도 만들어서 구름먼지를 일으켜 낸다. 아! 어쩌란 말이냐! 중국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이 괴물들과의 동행은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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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달리다가 아스팔트에 박힌 못 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져서 무릎이 까지는 사고가 났다. 나는 도로에 넘어져 한동안 일어나질 못했다. 약해진 무릎에 가해진 충격은 의지만으로 이겨내기 힘들었다. 간신히 일어나 티슈로 흐르는 피를 닦아내고 차를 타고 이동하다 시골마을의 보건소를 찾아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이제 내 평화마라톤도 막바지를 향해 가는데 정말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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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느닷없이 중국은 G2가 되었다. 우리의 이웃에 있는 인구 14억의 중국은 지금 한창 건설 중이다. 건설 중인 빌딩 숲에서 중국의 미래를 바라다본다. 중국 전 인민들이 30여 년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 예상보다 40년 일찍 G2가 되었고 심지어 곧 G1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그것은 우리에게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잘 대비하면 엄청난 시장을 바로 코앞에 두는 축복이 될 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 화장품 하나만 이야기하자.

 

중국의 14억 인구 중 반은 여자이다. 이들은 한국산 화장품을 너무 좋아한다. 그러나 중국여자들의 대부분은 아직도 화장을 하지 않은 생 얼굴이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화장을 하기 시작하면 화장품의 시장이 얼마나 커지겠는가? 아마 그 시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올 것이다.

 

중국인들을 이해하는 몇 가지 주요 단어가 있다. ‘만만디(慢慢的)’가 하나요, ‘콰이콰이(块块’가 둘이다. 거기에 ‘미엔쯔(面子)’와 ‘꽌시(關係)’를 추가하면 중국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는 사실 이런 단어들이 편견(偏見)에서 나온 산물이고 편견을 유발시키는 좋지 않은 시각이라고 생각하여 조심스럽지만 일단 처음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정보 정도로 알고 있으면 편리할 때도 있다. 그러면서 자기가 본 진짜 중국인들의 모습으로 편견을 지워 가면 좋을 것이다.

 

‘만만디’는 천천히라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느긋하게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돈이나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에 관한 일이라면 ‘콰이콰이’(빨리빨리)가 되는 게 중국인이다. ‘미엔쯔’는 체면이다. 체면을 중시 여기므로 사람들 앞에서 체면을 살려주면 좋아한다고 한다. ‘꽌시’는 우리 말의 연줄에 해당된다. 중국인들은 무뚝뚝하여 한번 친해지기가 쉽지 않지만 한번 인간관계에 신뢰를 가지면 만사형통(萬事亨通)이 되어 사업적 동반자로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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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시대 중국 국가전략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이다. 역사적으로 대륙 국가로써 가장 융성하고 강했던 당나라 육상실크로드와 강력한 해양군사력으로 동남아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까지 넘나들었던 명나라 정화장군 남해원정대의 해상실크로드를 연결하여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만들어 21세기 중국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구상은 그 옛날 최고의 책사(策士)로 불리던 제갈량이나 장자방을 능가한다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왕후닝(王沪寧) 주임이 입안했다.

 

21세기 중국의 국가전략으로써 일대일로(一帶一路)보다 더 좋은 전략이 나올 수 없다고 할 정도의 절묘한 국가전략이다. 중국 역사 상 이보다 더 이상적이고, 중국 국민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주변국들과 경제적 사회적으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국가전략은 없었다. 2017년 현재 65 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일대일로는 내륙 3개, 해상 2개 등 총 5개의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일대일로가 성공할 경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시진핑(習近平)이 일대일로(一帶一路)에 애착을 보이는 이유는 중국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국판 마샬플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제 2차 세계대전이후 궁핍해진 유럽경제를 살리기 위해 4년간 16개 국가에 130억 달러를 쏟아 부어 유럽경제를 회복시켰다. 미국의 달러화는 이때 세계의 패권을 잡았다. 중궁은 일대일로를 통하여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건설과 자금투자를 바탕으로 위안화의 국제화를 이루고자 한다. 아무튼 왕후닝이라는 천재 책사가 만든 국가전략, 일대일로에 의해서 지금 중국은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시진핑(習近平)은 꿈을 이야기한다. 아태꿈(亞太夢)과 함께 유라시아 꿈(亞歐夢)을 이야기한다. 그는 꿈을 말하면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일대일로를 중국의 새로운 패권 추구로 보고 경계하는 나라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일대일로(一帶一路)가 유라시아 평화시대를 활짝 여는 큰 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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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 평화 마라톤 코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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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류청론] 날로 커지는 미중전쟁 징후… 강대국 합종연횡 눈여겨 봐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5개월여를 앞두고 크게 아쉬움이 남는 게 있다. 3년 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판문점 선언 제1항’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

    내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가 위험하다… 한국이 갈 길은?
  • 종교개혁에 붙여 file

      [종교칼럼] (서울=어지니교회) 최태선 목사 = 개신교는 종교개혁주일을 지킨다. 어제가 그 날이었다. 개신교에겐 이 날이 독립기념일 같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톨릭의 이날은 국치일 같은 의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게 종교개혁이란 거의 아무런 의미도 없다. 사...

    종교개혁에 붙여
  • 바이든, 종전선언 끝내 외면하려나

    [시류청론] 앞에선 남북 합의 환영, 뒤에선 시간끌기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G20 회의 참석차 로마에 간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29일 교황을 면담, 2018년 북한 지도층의 의향을 확인한 후 요청했던 방북을 재차 요청했고, “초청장이 오면 여러분...

    바이든, 종전선언 끝내 외면하려나
  • 내 잔이 넘칩니다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목자들이 양을 몰아가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는가. 높은 산을 올라가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때론 양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얼어붙은 강을 건너야 하기도 한다. 밤이면 좁은 우리에 갇혀 지내야 한다. 이 ...

    내 잔이 넘칩니다
  • 대만 둘러싼 패권 다툼… ’중미전쟁’이 두렵다 file

      미국,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경쟁 중국에 패해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미국이 2030년 경 개발을 끝낸다는 극초음속미사일(음속 5배 이상 속도)을 중국이 지난 8월 극비로 시험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미국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최근 미국도 극초음속미사...

    대만 둘러싼 패권 다툼… ’중미전쟁’이 두렵다
  • 엘리자베스 여왕이 김정은에 친서를 보낸 이유는? file

      [시류청론]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 분쇄 전략의 일환인 듯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지난 9월 15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왕이 중국외교부장이 방한하는 날에 맞춰 전례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세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김정은에 친서를 보낸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