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I-77 Ohio Welcome Center. 오후 4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90마일 남았다. 내일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 배달.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에 출발하면 적당하다. 더 가까이 가서 쉴 수도 있지만, 이곳의 주차환경이 쾌적하다. 전후좌우 공간이 충분해 새벽에 쉽게 움직일 수 있다. 화장실에 따뜻한 물도 잘 나온다.

 

오늘은 9시간 조금 더 달렸다. 하루 평균 9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8일 동안 70시간을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8~9시간을 일하면 시간이 모자랄 일이 없다.

 

오늘 새벽에 일어났을 때 고무 냄새는 더 안 났다. 엊저녁 일시적 현상이었던 모양이다.

 

한스 로즐링(Hans Rosling)의 Factfulness를 듣고 있다. 스웨덴 내과 의사인데 테드 강연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2017년에 작고했다. 이 책은 그의 아들 내외와 함께 세 명이 공동 집필했다. 사람들의 Misconception, 즉 잘못된 인식에 관해 얘기한다. 그는 세계적인 현상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놀랍게도 대부분 사람, 심지어 전문가들조차도 정답률이 침팬지보다도 낮았다.

 

나는 내 생각을 깨우는 이런 책이 좋다. 내용을 쉽게 풀어 귀에 쏙쏙 들어온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세상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객관적 사실의 인식에 있다. 이분법적 사고, 부정적인 것에 민감한 인간의 본성, 자극적이고 선별적인 미디어의 영향 등으로 우리는 세상이 점차 더 나빠지고 있다고 여긴다. 실제로는 세계 인구의 9%만이 절대빈곤 상태에 처해있다. 높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놀랄 정도로 줄었다. 대부분 세계는 개발도상국 이상의 단계에 들어섰다.

 

세계 인구 증가세는 緩慢(완만)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영아 사망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과거에는 가난한 사람들은 보험으로 아이를 많이 낳아야 했다. 영아 사망률이 낮아지고 여성의 교육률이 높아져서 아이를 많이 낳을 이유가 사라졌다. 적은 자녀를 잘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세계 인구는 100~120억을 기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하긴 그렇다. 과거보다 살기 어려워졌다고 하지만 객관적 사실은 아니다. 한국이나 미국만 해도 밥을 굶거나 치료를 못 받아 죽는 사람은 현격히 줄었다. 과거 기준으로는 엄청난 사치품인 자동차를 사고, 상상도 못 할 첨단 스마트폰을 웬만하면 갖고 있다. 여행을 다니고, 맛집을 순례한다. 우리가 겪는 고통은 상대적 박탈감에서 온다. 빈부격차가 늘었다고 하지만 가난한 사람이 덜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부자가 더 많이 가져서 생긴 결과다. 현대 사회의 거지라도 중세 시대 왕보다 더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나는 나보다 천만 배 많은 돈을 벌거나 가진 사람을 천만 배 부러워하지는 않는다. 집이 수백 채 있어도 잠은 한 곳에서만 잘 수 있다. 밥을 하루에 삼십 끼씩 먹거나 한 끼에 열 그릇씩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생물학적인 존재로 그가 소비하는 자원은 나와 큰 차이가 없다.

 

세상은 좋아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등 지구적 차원에서 협력하고 풀어야 할 도전에 직면해있다. 전 세계인이 미국이나 서구 선진국 국민만큼 자원을 소비한다면 지구 생태계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쓰고 광물자원을 덜 소비하는 생활 양식으로 바꿔야 한다. 그래야 120억 인구가 평화로운 삶을 지속할 수 있다.

 

정치인의 막말이나 연예인의 사생활이 주요 뉴스라면 그 사회는 태평성대다. 진짜 혼란한 사회라면 그런 시시한 사건은 보도될 기회도 없을 테니까. 수준 미달 정치인은 다음 선거에서 안 뽑아주면 그만이다. 그런 보도가 나오면 TV를 꺼버리면 된다. SNS에 분노 표출로 해당 정치인에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다음 선거에서 살아남게 만드는 당신은 한가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우리 삶에서 진정 의미 있고 중요한 것에 주의를 돌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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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 운행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린다. 지글러 타이어에 배달을 마쳤다. 이 회사는 100년이 더 됐다고 한다. 승용차에서 특수장비까지 다양한 타이어를 취급했다. 사람 키보다 더 큰 타이어도 있었다.

 

가까운 파일럿 트럭스탑으로 가 쉬었다. 화물은 정오가 넘어서 들어왔다. 오전 내내 모자라는 잠을 보충했다. 하루 9시간을 자야 좋은데 글 쓰고 책 읽다 보면 네댓 시간밖에 못 잔다.

 

오하이오 컬럼버스 월마트 DC에서 화물을 받아 아칸소 벤톤빌(Bentonville) 월마트 DC로 배달한다. 스프링필드 본사로 나를 보내기 위한 경로다. 어쩌면 이 화물이 회사 직원으로서의 마지막 배달이 될지도 모르겠다. 리즈 오퍼레이터(LO)는 회사 직원이 아니다. 자영업자로 회사와 계약을 맺어 일한다. 회사 직원이 받는 혜택도 사라진다. LO로 일하다 언제든 계약을 종료하고 다시 회사 직원이 될 수도 있다.

 

오랜만에 드라이 화물을 운반한다. Dry 화물은 리퍼를 사용하지 않는다. 요란한 리퍼 소음에서 해방이다. 내가 연결한 트레일러는 아예 리퍼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드라이 화물 운반 전용으로 쓰이는 모양이다.

 

새벽 4시부터 일을 시작해서 오후 6시에는 마쳐야 한다. 트레일러 연결하고 출발했을 때는 1시간 30분 정도가 남았다. 공사로 도로도 막히고, 남은 시간과 거리를 따져보니 30마일 전방에 있는 휴게소에서 쉬어야 한다. 파일럿은 이미 자리가 없다고 나온다. TA는 자리가 있을 것 같다. 과연 TA에는 자리가 많았다. 문제는 남은 자리 대부분이 유료 예약칸이다. 무료 주차칸은 거의 다 차고 2칸 정도 남았다. 그 중 한 칸에 후진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다. 몇 번을 내려서 확인하며 조심스레 후진했다. 안전이 최고다.

 

9시가 넘어 내 오른쪽 트럭이 빠져나갔다. 다른 트럭이 와서 대려는데 여의치 않은 모양이다. 조명이 어두워 후진이 쉽지 않을 것이다. 트럭 표시등을 켜고 내려서 뒤를 봐줬다. 그를 돕는 것은 나를 위함이기도 하다.

 

 

본사에서 쉬어간다

 

 

스프링필드 본사에 왔다. 아칸소로 배달을 가는데 I-44 고속도로가 스프링필드를 지나간다. 오늘은 종일 가이암의 최고 속도로 달렸다. 본사에 도착하니 시간이 30분 남았다. 새벽에 출발해서 오전 내내 달리고, 정오경에 주유하고 샤워한 뒤, 다시 달려 이곳에 왔다. 일리노이부터 중부시간대로 바뀌어 1시간 벌었다.

 

내일은 새벽 3시에 일어나 오전 중으로 배달을 마치고 돌아올 생각이다.

 

이곳 스프링필드 본사의 주차 사정은 날이 갈수록 나빠진다. 트레일러 세울 곳이 없어 주차장 밖 갓길에 세웠다. 다른 트레일러도 마찬가지다. 본사 부지 중 활용 가능한 공간을 주차장으로 만들고 있다는 데도 그렇다. 다시 끌고 나갈 것이라 아예 트럭과 분리도 하지 않았다.

 

리즈로 옮기는 것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다. 주말이라 석세스 리징 사무실은 문을 닫았다. 월요일 8시에 시작한다니 그때 가서 물어봐야겠다. 듣기로는 에이스 클래스 수강하고, 트럭 고르고, 계약서에 사인하면 된다는데. 페이스북 그룹에 몇 가지 물어봐야겠다.

 

Factfulness를 다 들었다. 이 책이 저자의 遺作(유작)이다. 서문은 한스 로즐링이 시작했지만, 후문은 공동저자인 아들 부부가 썼다. 책을 끝내지 못하고 운명했다. 근래 들은(?) 혹은 읽은 책 중에 유발 하라리 교수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과 더불어 가장 추천할 만하다.

 

Factfulness는 세상을 보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사실에 근거해 객관적 시각을 유지하도록 설득한다. 나는 꽤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사람인데 이 책을 듣고 세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 유튜브에서 Factfulness를 검색하면 저자의 강연과 (심지어 오디오북까지)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어가 힘든 분은 번역서도 출간되었으니 일독을 권한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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