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 개최될 ‘제26회 IAKL(세계한인법률가협회) 컨퍼런스’를 준비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한 리사 양(한국명 양지혜) 회장은 “북한 문제와 한미FTA 재협상이 현 미국내 한인변호사들에게 가장 뜨거운 이슈”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북한문제와 관련해 “요즘처럼 북한에 관심이 높아진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며 “법률문제는 아니지만 한인들의 관심이 쏠리다보니 자연스레 변호사들도 관심갖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북한과는 평화로운 해결이 있어야 한다”며 “미국 대통령이나 북한의 리더도 좀 섣불리 빨리 말을 뱉는 성향이 있는데, 둘 다 좀 콘트롤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미FTA와 관련해서 그는 법률시장 개방 이후 미국 로펌이 한국으로 진출한 곳은 30여개나 되지만 한국 로펌이 미국에 진출한 사례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한국 로펌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한인 변호사들이 모이는 IAKL 컨퍼런스는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GA)의 주관으로 2018년 9월 13~16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소재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다.

 

IAKL 해외파트 회장을 맡고 있는 리사 양 변호사는 지난 10일 애틀랜타 행사장소로 하얏트 리전시 호텔을 확정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양 회장은 애틀랜타에 한인 인구가 크게 늘고 한국 기업들도 많이 진출함에 따라 변호사들의 관심도 커졌다며 애틀랜타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에 적절한 때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올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제25회 IAKL 컨퍼런스는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지난 30여년간의 협회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협회의 발전적인 방향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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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윤본희 변호사, 리사 양 IAKL 회장, 리터 로 IAKL 재무(차기회장). IAKL 회장단은 내년 9월 13~16일 애틀랜타 소재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하고 현장 답사를 마친 뒤 계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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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리사 양 IAKL 회장이 홍성구 대표기자와 함께 인터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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