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NYU에서 개최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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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똑같이 아팠어요..”

 

세월호 3주기 추모전이 열린 7일 맨해튼 NYU(뉴욕대) 더그레이트룸. 16명의 한인 초중고생이 완성한 작품들은 아픔과 절망, 두려움과 분노, 슬픔과 희망 등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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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깊이 유리상자 안에 갇혀 있는 여학생, 뒤집혀진 세월호를 모자처럼 쓴 채 피눈물을 흘리는 소녀, 바다속 가라앉은 시계가 사고일을 뜻하는 4시 16분을 가리키는 장면, 바닷가에 나와서 자식을 기다리는 아버지를 국화꽃 문양의 노란 리본으로 장식한 그림 등 각각의 눈높이로 투영한 간절함이 가슴 뭉클하게 묻어났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슈아 최(11학년)를 비롯, 클라우디아 조, 박진희, 크리스티나 정, 새라 김 이혜인(이상 9학년) 토마스 조, 미셸 변, 브라이언 전, 쥬디 리(이상 8학년) 레베카 송(7학년) 숀 리(6학년) 등 12명의 고학년과 제롬 변(4학년) 새라 조(3학년) 말리 한 조세핀 최(이상 2학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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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모두 컴아트 클라라 조 대표로부터 컴퓨터 그래픽 아트를 배우고 있다. 세월호 3주기 전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달 27일, 세월호가 마침내 바다위로 떠올랐다. 사고 1075일만이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HOPE’다. 슬픔을 넘어 진실이 밝혀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희망(希望)의 전시회가 되고자 한 것이다. ‘뉴욕뉴저지세사모(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가 주최하고 ‘글로벌웹진’ 뉴스로가 후원한 행사의 기획자인 클라라 조 대표는 “작업을 하는 동안 마음이 아주 무거웠다”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당시 사건을 잘 모르는 초등학생들한테 세월호가 사람들과 함께 바다속으로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2학년 꼬마가 ‘선생님 그럼 꺼내면 되잖아요’라고 묻는데 정말 할 말이 없었어요. ‘그래 꺼내면 되는걸 3년이나 걸렸구나’라고 말하자 ‘너무 슬퍼요 선생님’ 하더라구요. 작품 하나하나 마다 아이들의 간절함이 담겨 있어요. 모든 분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속에 노란 리본을 새기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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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월호가 인양(引揚)되고 유가족들이 오열(嗚咽) 하는 모습을 담은 짧은 동영상이 소개됐다. 뉴욕뉴저지세사모 김대종 대표는 “세월호가 인양되어 모습을 드러낼 때 많은 분들이 슬퍼했다. 세월호는 올라왔지만 아직 아홉분을 찾지 못했고 진실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 오늘 이 자리는 세월호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온 가족분들에게 정말 큰 위안이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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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클라우디아 조(9학년) 양은 컴퓨터 그래픽 작품과 함께 3년전 처음 세월호를 주제로 그린 파인아트 작품도 선보였다. 클라우디아는 학생들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처음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들었을 때의 충격과 아이들과 부모들이 느꼈을 고통을 이야기해 모두를 숙연케 했다.

 

이번 전시에 도움을 준 NYU 권준희교수는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며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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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엔 사드배치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 온 민주평화포럼 이삼열 상임대표와 NCCK 통일위원장 안재웅 목사,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 안충석 신부, 민주평화포럼 공동대표 이래경 이사장, 평화어머니회 구찬회 활동가 등 시민종교단체 대표들이 격려차 방문해 시선을 끌었다.

 

이래경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는 사람들 위에 군림(君臨)한 권력과 돈과 출세욕, 잘못된 시스템이 만든 것이다, 304명의 생명이 희생된 아픔과 함께 우리 모두가 새롭게 성찰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그간 21차례의 세월호 집회를 주도한 시민단체 입장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추모전이 있다는 얘기에 기쁜 마음으로 왔다. 아낌없는 격려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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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韓학생들 세월호3주기 컴퓨터그래픽전 (2017.4.2)

초중고생 16명 NYU전시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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