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만 달러 혜택 받아 371만달러 주택 구입... 탬파서도 유사 범죄 발생

 

 

▲ 올랜도의 가짜 선교단체가 PPP프로그램으로 840만 달러를 타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PPP프로그램을 소개한 연방 재무부 사이트 화면.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 지역에서 연방 경기부양금을 무려 840만달러나 얻어낸 선교단체가 연방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탬파 베이 주민도 허위 서류로 720만 달러의 ppp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다.

<올랜도센티널> 등 지역 매체에 따르면, 아슬란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ASLAN International Ministry, 이하 아슬란)의 부회장으로 이름이 올라있는 조슈아 에드워즈는 연방정부의 급여프로그램인 PPP론으로 신청한 791만달러 보다 많은 840만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선교단체에 은행 사기, 돈세탁 등을 의심하고 있다.

PPP론은 연방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긴급재난법(CARES Act)에 따른 프로그램으로, 일정 조건을 충족한 소규모 비즈니스, 비영리단체 등에 자격을 부여하며, 지원 자금은 직원 봉급, 유틸리티, 방역 등 비용에 사용할 경우 탕감받을 수 있다.

빈 사무실에 직원 486명, 월급 276만달러 허위 기재 의혹

에드워즈는 론 신청서에 직원 486명, 월급 276만달러, 그리고 지난해 예산이 5100만달러인 올랜도 기반의 성공적인 선교단체로 묘사했다. 이와 함께 단체는 세금 보고서, 선교단체 은행 구좌 요약을 보여주는 회계사 문서를 제출했으나, 회계 기업의 주소는 선교단체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플로리다주 사업체(sunbiz.org) 기록에는 에드워즈의 가족이 모두 회장, 부회장, 서기 등 선교단체의 핵심 지위를 점하고 있다.

법정 기록에는 에드워즈가 지난 5월 은행(퍼스트홈 뱅크) 승인을 받았고, 840만달러가 잔고 25달러 구좌에 입급된 것으로 되어 있었다. 이후 돈은 에드워즈 가족 4명의 구좌로 분산됐다. 이중 가족 한 명의 구좌로 들어간 자금 중 371만달러는 디즈니월드 내 고가 주택단지인 골든 옥스 동네의 집을 구입하는데 사용됐다.

9월 연방 수사관들은 단체가 본부로 제시한 주소지인 노스 오렌지 블로섬 트레일의 사무실이 비어있음을 확인했다. 사무실 옆 공간 입주자는 종교단체 사무실에 사람이 오가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건물 관리인 역시 아슬란측과 만난 적이 없음이 드러났다.

아슬란의 웹사이트는 다른 웹사이트에서 표절된 "종교적 정보"를 올려놓았고, 기부 링크나 직원을 구하는 섹션은 작동조차 되지 않았다.

수사관은 9월 16일 뉴 서머나비치에 있는 에드워즈 자택을 수색하기 위해 영장을 확보했으나, 그때는 이미 주거지가 비어 있었다.

다음날 플로리다 수사관들은 에드워즈 차량을 주 북부 레이크 시티 인근 국도 75번에서 속도 위반으로 세우게 됐고, 차 속에는 4명의 에드워즈 가족이 서류 문서들이 들어있는 가방들을 지닌 채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한 사람은 운전석 옆자리에서 무릎에 레이저 프린티 기기를 올려놓고 있었고, 차량과 가방에는 랩톱,여러개의 테블릿과 잘게 잘린 서류들을 담은 쓰레기 봉지도 들어있었다고 한다.

수사관들은 이들 전자 기기에 스몰비즈니스들의 사기에 관한 뉴스들이 저장되어 있는 것도 발견했다. 또 이들이 캐나다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구제금 2천달러를 받았고, 또다른 ppp론을 신청하려 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들 가족은 텍사스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가고 있었다고 수사관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탬파 베이 주민, 720만달러 타내 350만달러 주택 구입

아슬란 선교단체 뉴스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탬파베이 주민의 사례도 등장했다. 매너티 카운티 호화 아파트에서 사는 커플은 지난해 720만달러를 ppp론으로 타낸 뒤 이를 호화주택과 고급차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던 시스터니노와 그의 여자 친구 로리 콰스키는 소프트웨어, 마켓팅, 컨설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뉴욕 기반의 회사에 대한 ppp론을 올 봄에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이들은 론 신청서에 회사 직원이 108명이라 기재했으나, 검찰은 W-2폼이 중복되거나 소셜 번호에 오류가 많고, 사망한 지 1년이 넘는 이들의 이름도 올라 있었다고 지적했다.

시스터니노는 올 여름에 잔고가 90여불인 캐피틀원 은행 구좌로 720만달러를 받아 이중 350만달러를 방 7개짜리 호화주택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을 뿐 아니라 벤츠, 링컨 네비게이터, 마세라티 등 고급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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