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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고위공직자가 친인척 소유의 계열사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자금을 불법적으로 대출받은 사실은 이미 공개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시민들의 권리를 훔쳤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여당 의원 65명 중 40명 이상이 중소기업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것이다. 인민당 대표는 중소기업 자금에서 대출을 받은 관련 의원들을 공천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관례대로 일부 의원에게는 신원 미상의 개인을 선거에 공천해야 한다는 이유로 시민의 기회를 훔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중소기업 관련 의원 중 일부는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선거 결과로 구성될 정부는 비경제 중소기업 관련자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취업 케이크를 주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다. 몽골 인민당이 국가와 국민을 경멸하는 것은 국민의 기억을 물고기처럼 짧게 기억하고 선거가 끝나면 '잊어버리거나, 집권하면 국민이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몽골의 빈곤율은 28.4%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국민 3명 중 1명은 하루 소득이 1.9달러에도 못 미치는 계층인 것이다. 오늘날 국민은 가난하고 나라는 빚더미에 올라 있다. 몽골 인민당은 이런 상황을 국민에게 숨기고 선거 구호를 외치며 재집권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국민의 기억력이 짧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들이 최근 4년간 몽골 인민당이 각종 세금을 올리고 국가 신용등급을 떨어트리며 흑색목록에 올린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몽골의 총 대외채무는 GDP의 220%인 297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대외채무 잔액에 대한 압박이 커진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와 신용평가사들도 이 같은 상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선거가 끝나면 경제위기가 닥칠 것이고 외국과 국제기구에서 돈을 조달하고 빌리기 어려운 흑색목록에 오르게 될 것이다. 국가가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리면 국민은 빚을 갚을 수밖에 없다. 몽골의 전 총이자 국회의원이었던 Su.Batbold는 "빚 정산은 술을 마시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따라서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에게 명백하다. 이유는 국가가 빌린 돈을 국민과 납세자의 돈으로 갚을 것이기 때문이다. 몽골 인민당이 지난 4년간 각종 세금을 올렸듯이 앞으로 국민 부담을 높이고 또 세금을 올릴지 누가 알겠는가. 
시민들은 중소기업인 공무원들을 원하지 않는다. 국민은 깨끗한 정치, 국가를 위해, 그리고 유권자를 위해 일할 정치인을 찾고 있다. 오늘날 몽골의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다. 국내총생산(GDP)의 73%를 차지하는 정부 부채, 가계, 민간, 국가가 모두 빚더미에 올라 있다. 
중소기업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중소기업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그 자리를 이용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런 사람들이 다시 정부 내 다수당이 되면 정책 차원에서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하기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할 것 같다. 따라서 중소기업과 국가를 분리해야 할 필요성은 4년에 한 번씩 통치권을 행사하는 국민에게 있다. 
[news.mn 2020.06.11.]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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