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백신접종위원회 회장이자 보건부 차관인 오 반딘 박사는 인도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이 바이러스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가 다 방역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Screenshot of Or Vandine's interview with BTV at Oddar Meanchey border. BTV▲오반딘 보건부 차관(자료 사진)

 

그는 전 세계적으로 이같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의 유별난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도 델타 바이러스(B.1.617.2)가 조금씩 발견되고 있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델타 바이러스에는 (B.1.617.1) (B.1.617.2) (B.1.617.3) 3가지 형태가 있는데, 캄보디아에서는 이 중 B.1.617.2만 보이고, 태국 국경을 통해 고국으로 귀국하는 귀환 노동자들 사이에서 발견됐다. 지난 6월에만 222건의 델타 B.1.617.2가 발견됐다.

 

오 반딘 차관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이미 이 델타 바이러스가 더욱 빠른 전염성을 보이고, 증상도 B.117(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파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이며, 현재 캄보디아에 많이 확산되어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대다수가 이 알파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 반딘 차관은 이같은 변이 바이러스는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무작위 대조시험(Randomize) 방식을 써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중증환자나 사망자가 생길 경우에만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캄보디아의 코로나19 상황은 이미 통제가 불능한 레드라인에 가까워졌다고 밝히고, 만약 이 라인을 넘어 선다면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져 공공 보건 시설인 병원, 의원 등에서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는 더 많은 사망자 속출 및 재봉쇄정책 실시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국민들의 생활과 경제도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다 같이 3금지 3예방책과 같은 방역 지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인휴 정리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05 캄보디아 켐 소카 딸, “민주주의” 주장하며 부친 혐의 벗겨달라 요청 뉴스브리핑캄.. 22.09.07.
904 캄보디아 8월 홍수로 9명 사망, 83,000명의 이재민 발생 뉴스브리핑캄.. 22.09.07.
903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주, 2022 바다축제 개최 뉴스브리핑캄.. 22.09.07.
902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인 150여명 취업사기로 캄보디아에 억류 뉴스브리핑캄.. 22.09.06.
901 캄보디아 캄보디아, 연간 매립폐기물 5000톤 절감 뉴스브리핑캄.. 22.08.31.
900 캄보디아 캄보디아 관광산업 회복세지만 시엠립주 여전히 회복 더뎌 뉴스브리핑캄.. 22.08.31.
899 캄보디아 일본, 캄보디아 투자 본격 가속화 뉴스브리핑캄.. 22.08.30.
898 캄보디아 따크마오, “쓰레기 없는 깨끗한 강 만들기” 캠페인 실시 뉴스브리핑캄.. 22.08.30.
897 캄보디아 쁘레아 시아누크 당국, 사유지 관련 사기행각에 강력한 법적 처벌 예고 뉴스브리핑캄.. 22.08.30.
896 캄보디아 코로나19 6차 예방접종도 고려 중 뉴스브리핑캄.. 22.08.30.
895 캄보디아 MFI, 17억 달러 이상의 대출 구조조정 뉴스브리핑캄.. 22.08.30.
894 캄보디아 써켕 장관, 인신매매 범죄 집중 단속 뉴스브리핑캄.. 22.08.30.
893 캄보디아 캄보디아, 올해 인신매매 외국인 피해자 865명 구출 뉴스브리핑캄.. 22.08.30.
892 캄보디아 캄보디아 청소년 대상 지능검사 실시… 77명 중 8% 고지능 뉴스브리핑캄.. 22.08.29.
891 캄보디아 캄보디아, 앙코르 고고학 공원 내 116가구 이주 조치 뉴스브리핑캄.. 22.08.29.
890 캄보디아 코로나19로 신선망고 수출량 27% 감소 뉴스브리핑캄.. 22.08.26.
889 캄보디아 캄보디아, 2050년 고중소득국 진입 목표 뉴스브리핑캄.. 22.08.25.
888 캄보디아 훈센 총리, “코로나19 끊임없이 경계하고 방심하지 말 것” 백신 접종 권장 뉴스브리핑캄.. 22.08.25.
887 캄보디아 캄보디아, 올해 말부터 3개 지역에 양식보험 시범 운영 뉴스브리핑캄.. 22.08.25.
886 캄보디아 삼랑시 외 전야당 당직자 6인에 “국가 전복 혐의” 심문 소환 영장 발부 뉴스브리핑캄.. 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