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푸미흥 백년식당에서 KBIZ 베트남푸미흥 소상공인 지회(이하 푸미흥 소상공인 지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상생과 화합만이 살길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이준석 멘토시스템 대표가 초대 지회장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KBIZ 베트남중소기업연합회 박호종 회장과 홍국만 사무총장이 자리해 창립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다. 처음 시작하는 자리임에도 3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푸미흥에서 한인 소상공인들의 이익과 발전 도모를 위한 첫 계단을 밟았다.
이준석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창립총회에 참가한 회원들과 자문과 지원을 약속한 KBIZ 베트남중소기업연합회에 감사하다”며, “푸미흥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푸미흥 소상공인 지회를 통해 도움을 얻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안으로 ▲임대료 인상 완화 ▲세법, 법률 자문 지원 ▲동일업종 상부상조 정책 수립 ▲베트남 직원 급여 상승 및 관리 ▲지역 공무원 및 경찰과의 협력 관계 ▲바자회, 체육대회 등 봉사활동 등을 이야기했다.
이어 축사에서 KBIZ 베트남중소기업연합회 박호종 회장은 “푸미흥의 변화상을 보아오면서 아쉬웠던 점이 일본인, 중국인들은 서로 뭉쳐 결속처를 만들어 문제가 발생하면 집단으로 대응하는데 한인들을 위한 단체가 없었다”고 하며, “올해 말 호치민에 기업과 상인들을 담당할 영사가 부임할 예정인데 개개인의 요청을 해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뭉쳐서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시점에 창립하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홍국만 KBIZ 베트남중소기언연합회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17년부터 소상공인들을 위한 편리한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현재 법률지원을 할 수 있는 변호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연합회는 통역 및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창립총회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공지·공시해 소상공인들이 도움을 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푸미흥 소상공인 지회에는 40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했다. 앞으로 지회 활동을 통해 푸미흥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존의 사업하는 사람들이 창립총회에서 내건 슬로건처럼 상생과 화합으로 살길을 찾아낼 것이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