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국 이어 유럽도 올해 안으로 접종... 북한도 러시아제 구매

 

세계 최초로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최초 접종이 시작된지 7일만에 모두 13만7897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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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각 주에 코로나 19 백신 최초 접종자의 모습이 각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미국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 최초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전세계 최초 백신 접종 후 바레인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허가한데 이어 미국도 지난 14일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린지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지난 11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지 사흘만에 미국내 최초 백신 접종이 시행되었다. 미국은 290만회 투여할 수 있는 물량을 선구매 하였으며 16일까지 각 지역 병원들을 포함한 636곳 배송지에 도착한다.

 

▲ 14일 오전 11시30분께 탬파 제너럴 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바네사 아로요(31)가 드샌티스 주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 14일 오전 11시30분께 탬파 제너럴 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바네사 아로요(31)가 드샌티스 주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미국 텍사스 내 백신접종도 동일한 14일에 시작됐다. 14일(월) 센트럴 텍사스에서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UT Health Austin,Dell Medical School) 병원의 의료진이 첫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 병원 의료진들은 오늘부터 열흘동안 총 2925회 분량의 백신을 접종받으며 17일에서 21일 후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텍사스의료협회 코로나19 테스크포스팀(Texas Medical Association COVID-19 Task Force)을 이끄는 텍사스 의과대학장데이빗 레이키(David Lakey) 박사는 “어둠의 터널 끝에 빛을 만나는 것과 같다”며 첫 백신보급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빠른 시일내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추게 되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 텍사스는 집단면역을 갖추기 위해 많은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의약품청(EMA)도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승인 일정을 한주 앞당기며 백신 접종에 한발짝 다가섰다.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EMA가 크리스마스 전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관련 논의를 앞당긴 것을 환영한다"며 "2020년이 끝나기 전 첫 번째 유럽인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가 백신 승인을 권고하면 EU 집행부인 집행위원회가 며칠 안에 27개 회원국 내 사용 허가를 내릴 전망이다. 위원회는 일반적으로 EMA 권고를 그대로 따른다.

 

홍콩 정부도 시노박 바이오텍(Sinovac Biotech)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Pfizer-BioNTech)로부터 각각 750만 회 접종분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소식도 있다. 일본아사히 신문은 지난 15일 북한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을 구매해 조선노동당 간부와 당국자를 상대로 접종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단계에서는 접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훈센 총리

▲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훈센 총리

 

캄보디아도 빠르면 내년 3월경 백신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 아일란 WHO캄보디아 사무소장이 발표했다. 캄보디아는 WHO와 세계 백신 및 예방 접종 연합(GAVI)이 COVAX AMC에 등록한 최빈국 중 하나로 COVAX를 통해 전체 인구 20%에 해당하는 백신 지원을 받게 된다. 캄보디아는 대기업,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코로나 19 백신 구매 모금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4만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거쳤고 이 과정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시험 참가자 일부는 통증이나 발열 등의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정인솔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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