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필리핀 대한체육회에서는 10월11일 ‘2018 익산전국체전’ 개최지인 전북 익산에서 필리핀 출신 다문화 가정 꿈나무 3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북대학교 훈산 건지하우스 대강당에서 전라북도 대외 협력국 이강오 국장, 익산시청 복지환경국 유창숙 국장,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권유현 의원, 대한체육회 대외협력 이태형 이사,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 각국 회장과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윤상식 망고장학회 위원장, 재필리핀선수단 변재흥 선수단장, 세계호남향우회 이동수 회장, 망고장학위원을 비롯한 필리핀 선수단과 익산에서 선발된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정 꿈나무 30며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재필리핀 대한체육회 회장 겸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윤만영 회장은 “망고장학회는 94회 인천 전국체전에서 5명의 필리핀 다문화 가정에게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95회 제주도, 96회 강원도 강릉, 98회 충청남도 충주에 이어 전북 익산에서 6회를 맞이하여 총 13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멀리 필리핀 조국을 떠나 언어와 풍습 등 사는 모습은 다르지만 한국분과 결혼해서 자녀들과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전달하는 장학금이 여러분에게 어떻게 쓰일 지는 모르지만, 저의 망고 장학회의 성의를 받아 주시고 한국에서 자녀들을 잘 키워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망고장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망고장학회 윤상식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장학생이 있기까지 헌신적이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으신 가족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와 함께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과 필리핀을 위해 훌륭한 인재가 될 오늘 주인공인 아이들의 어머님들께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민의 한사람으로 다시 한번 축하와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참석한 부모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라북도 대외협력국 이강오 국장, 익산시청 복지환경국 유창숙 국장 등이 망고장학회에 대한 감사 인사에 이어, 황동남초등학교 박리진 어린이의 어머니가 필리핀 망고장학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리진 어머니는 “남편 하나 믿고 문화가 다른 한국땅에 시집와 많이 어려웠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 서투른 한국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과 필리핀의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자식들이 잘되는 모습이 유일한 희망인 저의들 에게는 아이들이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필리핀 대한체육회 망고장학회가 저의들의 찾아 주시고 장학금을 전달해 주셔서 필리핀 엄마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장학금의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가족처럼 대해 주시는 것에 더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한국과 필리핀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힘이 남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망고장학회는 석불 초등학교 1학년 이은혜 학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장학금 500,000원, 선물 등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하였으며, 단체 사진 촬영 후에는 장학 위원회가 준비한 만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윤상식 망고장학위원회 이사장은 “망고장학금을 통해 필리핀 교민사회의 단합되고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필리핀 망고장학위원회가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 민간 네트워크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99회 전북 익산전국체전에서는 전라북도 체전기획단으로부터 장학금 대상자 추천을 받았으며, 망고장학회 후원의원으로는 강병국, 강창익, 김종팔, 노재국, 박일경, 변재흥, 원송희, 이동수, 이장일, 이원주, 장재중, 천찬영, 홍양희, 이봉주, 강정식, 오용천, 남호성, 하현성, 김택수 위원 등이 있으며 위원장에는 윤상식, 노준환 간사가 장학회를 이끌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