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 이장일 위원장은 2019-2020년도 필리핀 한인총연합회를 이끌어갈 제23대 회장 후보로 변재흥, 노재국 두 명의 후보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입후보자의 서류를 검토 완료 후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기호 추첨을 통해 변재흥 후보에게 기호 1번, 노재국 후보에게 기호 2번을 부여했다.
제23대 회장에 대한 한인총연합회 이사 회의는 11월20일 오후 4시 30분에 마카티에 위치한 한식당 가야에서 ‘제4회 정기이사회 및 제23대 회장 선출’에 관한 이사회를 개최한다.
기호 1번 변재흥 후보는 1955년 7월생으로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9년 대한통운에 입사하여 1997년 10월에 필리핀법인에 부임하였으며, 2000년 11월에 대한통운㈜ 필리핀 현지법인을 인수하여 2002년 코렉스해운항공㈜로 상호를 변경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다.
한인단체 경력으로는 2015~16년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선출 이사, 2009~11년 필리핀 경제인연합회 이사, 2018년 제99회 익산 전국체전 필리핀 선수단장을 역임했다.
변재흥 후보는 출마소견서에서 “필리핀에서 21년간 살아온 교민의 한사람으로서 뭔가 교민사회에 봉사를 하고 져 하는 마음은 항상 있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동안 사업에만 전념하고 교민사회 발전에 큰 도움을 못 드려서 아쉬웠던 차, 금번 전국체전 선수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면이 많지만 보다 더 큰 봉사를 하고자 공약사항을 내걸고 한인총연합회 회장선거에 출마하고 져 합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변재흥 후보의 선거공약으로는 1. 교민들이 주인인 한인회 정착, 2. 한인회관 건립 5차년 완공 목표 추진, 3. 한인단체 정기 협의회 구성, 4. 지역별 한인회장 정기 협의회 구성, 5, 13개지회 지회장 정기 협의회 구성, 6. 한인회 운영 정상화를 위한 자금 지급, 7. 한인회장 직접 선거제도로 규정 변경, 8. 한인 안전상해보험 제도 도입, 9. 한인 2~3세대를 위한 한국어 교육 및 정체성 교육 실시 등을 공약했다.
기호 2번 노재국 후보는 1953년 1월생으로 대구 계명대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 근무하다 1986년 Philstar Hosiery Inc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인단체 경력으로는 2005~06년 한인회 감사, 2007~08년 한인회 부회장, 2013~16년 카비테 투자자협의회장, 2013~16년 한국 국제학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 무역의 날에 대통령 포장을 수상했다.
노재국 후보는 출마소견서에서 “카비테 수출공단에서 양말공장을 세워 종업원 500여명과 함께 25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저는 직간접으로 필리핀 한인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하여 사업적인 기반을 잡으며 언젠가는 봉사로서 보답 해야하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이번 제23대 한인회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입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공약을 제시했다.
노재국 후보의 선거공약으로는 1. 필리핀인과 한국인이 서로 존중하는 건전한 한인사회 조성, 2. 한인안전생활 대책 강화, 3. 한인사회 단체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4. 총연합회 웹사이트 업그레이드, 5. 한인을 위한 건강 및 복지증진 사업, 6. 한인 안전을 위한 정례적인 안전대책 회의, 7.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테스크포스팀 구성 등을 공약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