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한인회는 지난 12월7일 ‘2018 남부한인회 정기총회 및 남부한인회의 밤’ 행사를 파라냐케 BF HOME에 위치한 빌리지 스포츠센터에서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홍곤 총영사,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 변재흥 신임회장, 민주평통동남아북부협의회 김영기 지회장을 비롯한 각 교민 단체장, 지역한인회장, 남부한인회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진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국민의례에 이어 전해용 수석부회장의 내 외빈 소개, 김홍곤 총영사, 강창익 회장, 변재흥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남부한인회 나성수 회장은 “우리가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면 좋은 일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일도 있었습니다. 2018년은 우리 남부한인회 교민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금년 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앞으로 희망에 찬 새해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난 5년간 남부한인회를 위해 남부한인회 임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지난 9월 이민국 단속으로 인해 교민사회에 많은 어려움이 닥쳤습니다”라며 “이민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민간조직인 남부한인회의 부족함을 체험하면서, 대사관의 도움으로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막았지만, 이민국 문제는 언제나 교민들에게는 뜨거운 감자로 우리 스스로가 만전에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올 한해 수고한 우리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전형준 안전대책부회장의 ‘2018 사업보고’, ‘김용태 문화ㆍ체육 국장의 ‘2018 재무보고’, 노준환 감사의 감사 보고에 이어 장학위원회의 장학금 전달과 나성수 남부한인회장의 감사패 전달이 이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 이경수 위원장의 ‘2019년 필리핀 남부한인회장’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정규진 회장의 인사말로 1부 행사를 마쳤다.
정규진 회장은 “어렵고 힘든 일을 남부한인회 고문단과 이사님들이 부족한 저에게 맞겨주시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제6대 남부한인회 회장에 취임합니다”라며, “10여년동안 선배님들이 일궈 놓은 좋은 전통을 계승하며, 대사관과 각 지역의 한인회, 기관 단체들과 협력하며, 교민 여러분들과 송하는 한인회, 교민 여러분이 이곳 필리핀에서 살아가는데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도움이 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마술 쇼로 2부 행사의 개막을 알렸으며, ‘세월아 청춘아’의 가수 강민의 사회로 다양한 경품 추첨과 트로트 가수로 유명한 가수 권 미 가 교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남부한인회는 지난 2008년 3월 첫번째 지역한인회로 출발하였으며, 필리핀 전체 한인 20%를 차지하는 남부지역 교민들의 염원과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