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냥 마약 단속 국 (PDEA)과 국가 경찰의 합동 수사팀은 12일, 루손 지역 팜팡가 주 산 페르난도 시에서 민가 2채를 일제히 수색 각성제 제조에 사용되는 약품 등 총 1430kg을 압수했다.
압수 된 각성제와 약품의 밀매 가격은 총액 40억 페소 상당. PDEA는 현장에 있던 중국인 4명을 각성제 밀조 혐의로 체포했다.
합동 수사팀은 이날 오전 11시경, 동시 산호세에 있는 민가를 수색하고 말단 가격 약 10억 페소 상당의 각성제 910kg과 약품 250킬로를 압수, 그 자리에 있던 중국인 3명을 체포했다.
각성제가 들어있는 여행 가방이 트럭에 숨겨져 있었다.
또한 같은 팀의 다른 단속반은 이날 동시 신다란의 민가를 급습하여 말단 가격 13억 5천만 페소 상당의 각성제 270킬로를 압수, 거주자의 중국인 여성 1명을 체포했다.
단속팀에 따르면, 4명은 민가를 올해 1월부터 빌려 각성제 밀조 장소로 이용하고 있던 혐의로 PDEA 4명이 각성제를 수도권에 들여와 밀매하고 있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PDEA은 민다나오 지방 서쪽 미사미스 주 오사미스시 산타크루즈의 상업 시설에서 9일 말단 가격 700만 페소 상당의 각성제 1kg을 압수했다고 PDEA가 12일 발표했다.
PDEA에 따르면, 상업 시설의 택배업자를 통해 도착한 수하물에 각성제가 숨겨져 있었다고 한다.
필리핀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중국계, 아프리카 계, 멕시코 계 각각의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DEA는 2012년 1월 초 수도권 문틴루빠시 알라 방에서 각성제 밀매 그룹의 거점으로 사용되던 고급 주택지를 수사하여 중국인 밀매업자를 체포한 바 있다.
당시 주택을 수색하던 중 출납부와 함께 멕시코로 송금한 기록 서류를 압수했다.
[마닐라] 박문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