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필리핀한국전쟁참전용사회(PEFTOK)는 6월 28일 오전 8시 30분에 필리핀 국립묘지 참전 기념탑에서 6.25전쟁 6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필리핀보훈처 카롤리나 처장, PVAI Director 미구엘 빌라모아 준장, PEFTOK 빌로리아 회장, PEFTOK회원, 가족, 필리핀 군인 및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 한인총연합회 신성호 부회장,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이영백 회장, 재향군인회 필리핀지회 엄익호 고문, 이종섭 회장, PEFTOK 김영기 명예회원, 민주평통자문위원, 해병대 전우회원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국립묘지 참전기념탑에 헌화를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김재신 대사는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전투에 참가한 필리핀 군인들의 용맹스러움은 많은 한국인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으며, 필리핀이 유엔 연합군의 일원으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 파병한 국가임을 한국인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한국 전쟁에 참전한 PEFTOK용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으며, PEFTOK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정부는 매년 PEFTOK 후손 대학생 47명, 고등학생 100명, 초등학생 40명 등 18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6·25전쟁 발발 67주년을 기념하는 정부 기념식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최근까지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북한은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존중한다면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멈춰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리핀 한국 원정군(Philippine Expeditionary Forces to Korea, PEFTOK)은 6·25 한국 전쟁 당시 국제 연합의 요청에 의해 파견된 필리핀 육군부대로 연인원 7,148명이 참전하여 전사 112명과 부상 및 실종 약 350명의 희생이 있었다. 필리핀 군대는 대한민국에 파병한 국가 중 5번째로 숫자가 많았으며, 율동 전투와 이리 고지 전투에서 활약했으며, 미국 제1기병사단, 제3보병사단, 제25보병사단, 그리고 제45보병사단 휘하에서 복무했다. 필리핀 해외원정군은 1950년 말부터 1955년까지 대한민국에 주둔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