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단순노무직 비중 69%...노동생산성 역내 최하위수준

- 숙련 노동력 태부족직업훈련 시장수요 충족 못해

베트남 근로자의 연평균 노동생산성가치가 지난 10년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6%에 그쳐 역내국가들과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근로자들이 창출하는 연평균 노동생산성 가치가 2011 7030만동(2860달러)에서 2021 17200만동(7000달러)으로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최근 ‘2020~2023년 청년고용정책추진상황 보고 회의에서 이같은 노동생산성 현황을 공개했다.

교육문화위원회에 따르면 2011~2021년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6%로 소폭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역내 국가들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노동생산성의 저조한 개선세에 대해 노동보훈사회부는 베트남이 자본과 기술 규모에 따른 성장모델을 채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과학기술 부문의 성장 기여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및 노동구조 개선은 지난 10년간 느리게 진행되 현재 많은 근로자들이 농업을 비롯한 저생산성·저부가가치 비정규직에 종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업 부문 청년층 근로자가 약 31%, 건설업 부문이 약 42%를 차지했다. 청년층 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단순노무직 비중은 전체 69%를 차지했다.

급속도로 진행중인 인구고령화도 베트남의 노동생산성 향상에 큰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문화위원회는 ‘2020~2025년 청년고용 현황보고에서 청년층(15~24) 인구가 2020 2260만명(23%)에서 2022년말 2070만명(20.9%)로 감소했다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학위·자격증을 보유한 청년층 비율은 매년 점진적인 감소세를 거듭해 2021년말 기준 29%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 기간 베트남의 직업훈련이 시장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숙련 노동력 부족은 심화됐다.

앞서 지난 2013년 국제노동기구(ILO)는 베트남의 노동생산성 지수가 아시아태평양 최하위그룹에 속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이후 베트남 각계는 노동생산성 개선을 위한 해법을 계속 논의해왔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싱가포르에 비해 약 15분의 1 수준으로 뒤처져있으며 일본의 11분의 1, 한국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2018년 기준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역내국중 캄보디아만을 넘어섰을 뿐, 싱가포르의 7.3%, 말레이시아 19%, 태국 37% 인도네시아 44.8%, 필리핀의 55.9% 수준에 불과했다.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18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78 베트남 코참(KOCHAM)연합회 운영위원회 회의 개최 file 라이프프라자 22.08.19.
1077 베트남 한국 로지스틱스 (Logistics), 노동력 부족 시 로봇 활용 file 라이프프라자 22.08.24.
1076 베트남 2022 Viet Beauty & Cosmobeauté 국제 뷰티 무역 박람회 file 라이프프라자 22.08.25.
1075 베트남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 베트남 진출지원 세미나 file 라이프프라자 22.08.29.
1074 베트남 KGS 한국글로벌학교 2022-2023학년도 입학식 실시….신입생 63명! file 라이프프라자 22.08.30.
1073 베트남 한국, 입국 코로나19 검사에 관한 규정 폐지 file 라이프프라자 22.09.01.
1072 베트남 코참(KOCHAM) - 대구한의대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file 라이프프라자 22.09.07.
1071 베트남 ‘코참 골프 대회’의 화려한 부활 -2022 코참 골프 대회- 라이프프라자 22.09.07.
1070 베트남 제 19차 코참 정기총회 결과 공지 file 라이프프라자 22.09.07.
1069 베트남 대한민국, 권 도형 구속영장 발부 file 라이프프라자 22.09.15.
1068 베트남 한국, 온라인 기반의 면세점 판매 허용 file 라이프프라자 22.09.19.
1067 베트남 신풍제약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구충제 기부 file 라이프프라자 22.09.19.
1066 베트남 KIS 오케스트라 제6회정기연주회 “BEGIN AGAIN” file 라이프프라자 22.09.19.
1065 베트남 치킨값으로 본 한국 인플레이션 file 라이프프라자 22.09.20.
1064 베트남 한국인의 '샌드위치'부담 file 라이프프라자 22.09.26.
1063 베트남 호찌민 제6세종학당 개원식 file 라이프프라자 22.09.27.
1062 베트남 10월 1일부터 '한국 입국 후 PCR 검사' 안 받아도 된다 file 라이프프라자 22.10.01.
1061 베트남 제26회 세계 K Speech 웅변대회 마산문화원에서 열려 file 라이프프라자 22.10.03.
1060 베트남 제 103 회 울산 전국 체육대회 에 참가한 베트남 체육회가 전국 체전 참가한 이후 처음 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file 라이프프라자 22.10.11.
1059 베트남 우리 말, 우리 글의 소중함을 알아요! file 라이프프라자 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