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전문가는 뉴질랜드인의 피부암 발생 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피부암으로 숨지는 키위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매년 거의 9만 건의 피부암 진단이 나오고 있고, 최대 500명의 뉴질랜드인들이 매년 피부암으로 사망한다. 진단된 피부암의 대부분은 태양에 과다노출되어 발생한다.

 

호주 QIMR Berghofer Medical Research Institute의 부국장인 데이비드 화이트맨 교수는 오클랜드에서 열린 제 5회 전국 흑색종 정상회의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새로운 데이터에서 20~30대 연령층에서의 흑색종 발생 비율이 그들의 부모 세대보다 더 낮다고 말했다.

 

화이트맨 교수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뉴질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피부암 발생 비율을 가졌다는 명성을 떨쳐버릴 수 있다며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피부암 사망률은 호주보다 뉴질랜드가 더 높으며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트맨 교수는 선 스크린(선크림)이 피부암의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지만, 뉴질랜드는 선 스크린이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규제가 자발적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에 적용되어 , TGA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상점의 진열대에 올라갈 수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은 호주 정부 보건부에 속해 있으며,  처방 의약품, 백신, 선 스크린, 비타민 및 미네랄, 의료 기기, 혈액 및 혈액 제제 등의 치료 용품 규제를 하는 기관이다.)​

 

화이트맨 교수는 선 스크린을 규제한다고 해서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지만, 소비자를 보호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 중 피부 보호 효과가 떨어지는 제품도 포함되어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낮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이는 제품을 믿고 사용하면 결과적으로 피부를 보호하지 못해 피부암 발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피부암 발생 비율이 높은 뉴질랜드에서도 호주처럼 선 스크린 제품 규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050703739386f8f180d525b2aeb62d42_1541150
  

한편, 자외선 차단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에 선크림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으며, 또한 자외선 차단 지수가 아무리 높더라도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두시간에 1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귀가 후 세안을 할 때에는 클렌징 오일 혹은 클렌징 워터 등으로 1차 세안을 한 후 클렌징폼을 사용하여 2중세안을 해야한다. 세안 후엔 시원한 물로 모공을 닫아주는 것이 좋다. 뜨거운 햇빛으로 하루종일 열받아 늘어졌을 모공을 다시 닫아주기 위해서다.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다. 차단 지수는 지속 시간을 의미한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44 뉴질랜드 세계 제1차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해 만들어진 ‘추모의 광장’ NZ코리아포.. 18.10.28.
443 뉴질랜드 “키위, 50년 안에 멸종할 가능성도…” 최대의 적은 개들 NZ코리아포.. 18.10.28.
442 뉴질랜드 NZ 도착한 해리 왕자 부부, 4박5일간 웰링턴, 넬슨, 오클랜드 로투루아 방문 예정 NZ코리아포.. 18.10.28.
441 뉴질랜드 키위빌드(KiwiBuild) 주택, 파파쿠라에서 첫 입주자 환영식 열려 NZ코리아포.. 18.10.28.
440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는 리치몬드의 ‘퀸스트리트’ NZ코리아포.. 18.10.29.
439 뉴질랜드 뉴질랜드, 유아 교육 교사 부족 심각 NZ코리아포.. 18.10.29.
438 뉴질랜드 주택 강매 모기지 세일, 지난 10여년 이래 최저 기록 NZ코리아포.. 18.10.30.
437 뉴질랜드 뉴질랜드 직장, 고위직급일수록 여성 비율 적어 NZ코리아포.. 18.10.31.
436 뉴질랜드 뉴질랜드 대학생, 정신적 고민 상담 25% 늘어나 NZ코리아포.. 18.10.31.
435 뉴질랜드 “배짱 노숙자에게 칼 빼드는 넬슨 시청, 그 결과는?” NZ코리아포.. 18.10.31.
434 뉴질랜드 향후 5년간,난민 추가로 5백명 더 받아들일 계획 NZ코리아포.. 18.11.01.
433 뉴질랜드 해리 왕자 앞에서 길잃고 헤매던 어린 아이... NZ코리아포.. 18.11.01.
432 뉴질랜드 웨스트팩 경제학자, 내년에는 기름값 내려간다고 예측 NZ코리아포.. 18.11.01.
431 뉴질랜드 전국 부동산 시장은 강세, 오클랜드는 보합세 NZ코리아포.. 18.11.01.
» 뉴질랜드 매년 키위 중 최대 500명, 피부암으로 사망 NZ코리아포.. 18.11.03.
429 뉴질랜드 세계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는 뉴질랜드, 한국은 5위 NZ코리아포.. 18.11.03.
428 뉴질랜드 미국 과학자, 뉴질랜드에도 일본식 쓰나미 위험 경고 NZ코리아포.. 18.11.03.
427 뉴질랜드 절벽 추락 후 극적 구조된 독일 배낭여행객, 눈물로 감사 인사 전해 NZ코리아포.. 18.11.03.
426 뉴질랜드 불법 수입된 낙태약, '생명 위협' 경고 NZ코리아포.. 18.11.06.
425 뉴질랜드 14년전 왕가레이에서 실종된 한국인 노인, 유해 발견돼 NZ코리아포.. 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