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한 남자 노인이 운전하던 차량이 후진으로 상가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7월 5일(수) 낮에 넬슨 중심가의 벅스턴(Buxton) 주차장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한 운전자가 몰던 은색 도요타 스파시오(Toyota Spacio) 스테이션 왜건 승용차가 주차장 옆의 파머스(Farmers)백화점 건물로 인도의 턱을 넘어 후진해 들어갔다.
이 바람에 차량은 하체 뒷부분과 뒷바퀴가 모두 공중에 들린 채 점포 내 유아용품이 진열된 선반 위에 얹혀지는 풍경이 펼쳐졌으며 창문과 함께 천정의 패널도 몇 장이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운전자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현장에서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병원에 갈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사고 과정에서 옆에 나란히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에도 약간의 피해가 발생했다.
백화점 측은 즉시 손님들을 대피시켰으며 사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영업을 잠정 중단했는데, 업소 관계자는 직원들이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사고가 더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지 않았고 또한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전했다.
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