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14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워터뷰 터널은 2400미터의 길이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터널이다.
지난 6월 19일 개장식을 가진 후 7월초부터 차들이 다니고 있는 이 워터뷰 터널은 오클랜드 공항으로 향하는 20번 모터웨이와 오클랜드 서쪽로 연결되는 16번 모터웨이를 이어주는 고속도로이다.
왕복 6차선, 편도로는 3개의 차선이 주어진 워터뷰 터널이 개장된 후, 16번 모터웨이에서 시티방향으로 이동하고, 1번 모터웨이를 통해 남쪽으로 향하던 차들을 분산시켜 주변 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을 원할하게 해주고 있다.
실제로 워터뷰 터널이 개통되기 전 홉슨빌 방향에서 시티까지 출근시간이면 거의 45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터널 개통 후에는 20분 내외로 단축되었다.
자동차로 워터뷰 터널을 이용해 20번 모터웨이에 진입하면 오클랜드 공항까지 15분 내외 정도 걸린다.
워터뷰 터널 내를 운전하면 갑갑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주변 교통 상황이 많이 개선된 것은 많은 비용을 들여 오랜 기간 동안 공사한 후 나타난 긍정적인 영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영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