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어린 물개 한 마리가 도심지에 나타나 바쁜 출근길을 방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월 12일(수) 아침 7시경에 아기 물개가 나타난 곳은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의 피츠제럴드(Fitzgerald)애비뉴와 킬모어(Kilmore)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
당시 출근길에 나섰던 운전자들이 물개를 보고 차를 멈춘 가운데 물개는 정차한 4WD 차량 밑으로 기어들어 갔으며, 결국 출동한 울스턴(Woolston) 지역 소방대원들이 인근 에이본(Avon)강으로 몰아 다시 강물로 돌아가게 했다.
물개 구조에 나섰던 한 소방대원은, 이번처럼 물개가 바다에서부터 에이본강을 거슬러 올라와 시내까지 나타나는 경우는 흔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