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서 약물에 취한 환자가 난동을 부려 간호사들이 응급실에 실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은 3월 17일(토) 저녁에 크라이스트처치의 힐모턴(Hillmorton)에 있는 힐모턴 정신병원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약물의 영향을 받은 정신병 환자 한 명이 간호사들을 폭행했다.

 

이 바람에 간호사 중 한 명은 턱을 맞았고 다른 한 명 역시 폭행을 당한 가운데 또다른 간호사는 손가락을 물려 뼈까지 다칠 정도의 큰 부상을 입고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당시 병원 측에서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제때 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 관련 단체의 한 관계자는, 정신병원 간호사들은 환자들을 다루기 위해 사전에 훈련을 받지만 정말 필요한 경우에는 경찰을 부른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경찰이 대응하지 않은 것은 심히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이후 언론의 해명 요구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미 한 차례 해당 병원에 출동해 다른 환자를 제압하고 돌아간 상황에서 다른 사건 처리에 바빠 곧바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힐모턴 병원에서는 특히 마약인 메탐페타민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정신병 환자들이 많이 발생해 경찰이 빈번하게 출동해야 하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지난 2년 동안 수용 가능한 숫자보다 환자 수가 초과돼 운영된 실정인데, 최근에는 특히 젊은 환자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종사자들의 안전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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