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지배인, 공금 100만달러 탕진

NSW주의 한 클럽이 고객들의 도박을 유도하기 위해 무료 술과 급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도박중독의 클럽 지배인은 회사 공금 100만달러를  도박에 탕진하는 엽기적 사례가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포커 머신 고객들에게 제공된 급전은 클럽의 구매 비용으로 처리되는 편법이 동원됐다.

더욱이 문제의 NSW주 일라와라 럭비 리급 클럽(스틸러즈 클럽)은 호주의 클럽 산업의 거물급 인사인 피터 뉴월 호주클럽협회와 NSW 클럽 협회 회장의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같은 비리를 적발한 NSW 주 주류 및 게이밍 당국은 스틸러즈 클럽에 10만 달러의 벌금과 3만 달러의 법정 비용을 부과했다.

이같은 벌금액은 NSW주 주류 및 게이밍 당국이 창설 10년 이래 최대규모다.

한편 주내의 포커 머신 운영 클럽 및 호텔들은 피터 뉴월 씨의 단체장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클럽 소유주 피터 뉴월 씨의 지침에 따라 이같은 비리를 실제 총괄하고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지배인 스코트 마일즈 씨에게는 해당 산업계 최초로 일평생 임원 재직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NSW주 게이밍 당국은 “스코트 마일즈 씨의 지휘 하에 이뤄진 이번 비리는 매우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관련 규정 위반 행위”라며 중징계가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더욱 압권은 비리의 실무 책임자인 스코트 마일즈 씨 자신도 도박 중독 상태에서 클럽 자금 100만 달러 가량을 횡령해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12월 최대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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