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Great West Walk 1).jpg

시드니 서부 지역 최장 길이의 트레킹 코스인 ‘Great West Walk’가 블루마운틴의 카툼바(Katoomba, Blue Mountains)까지 연장, 총길이 140km로 확대됐다. 사진은 블루마운틴의 블랙히스(Blackheath) 서쪽 협곡인 센테니얼 글렌(Centennial Glen)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 : Visit NSW

 

2019년 개통한 시드니 서부 지역 최장 트레킹 코스, 총길이 140km로 늘어나

 

파라마타(Parramatta)에서 펜리스(Penrith)를 지나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으로 이어지는 ‘Great West Walk’ 트레킹 길은 지난 2019년 개통한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 지역의 가장 긴 레크리에이션 산책로이다. 시드니 기반의 ‘Walking Volunteers’ 회원들이 작성한 지도를 기반으로 파라마타, 블랙타운(Blacktown), 펜리스, 블루마운틴 등 각 지역 카운슬을 비롯해 NSW National Parks and Wildlife Service, Western Sydney Parklands Trust 등이 부지를 제공한 이 코스는 컴벌랜드 평원(Cumberland Plain) 삼림보호구역, 강변, 공원을 지나며, 빼어난 풍광은 물론 각 지역의 오랜 역사 유적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코스가 블루마운틴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를 끌어들이는 카툼바(Katoomba)까지 80km가 연장됐다. 이로써 ‘Great West Walk’의 총 길이는 140km로 늘어났다.

이를 기념해 애초 이 산책로를 구상한 ‘Walking Volunteers’ 회원들은 지난 8월 16일(화) 카툼바에서 펜리스 인근, 이뮤 플레인(Emu Plains)까지 9일 일정의 트레킹을 시작했으며 오는 24일 오후 3시, 펜리스의 네피안 강(Nepean River)에 놓인 얀다이 브릿지(Yandhai Bridge)에 도착하는 것으로, 연장 산책로의 개통을 알린다. 이 개설 기념 트레킹에는 NSW 주 인프라부 롭 스톡스(Rob Stokes) 장관이 함께 한다. 다만 장관은 ‘Walking Volunteers’의 트레킹 시작 4일차인 19일(금), 이 코스 상에 있는 우드포드 아카데미(Woodford Academy)에서 합류하게 된다.

 

종합(Great West Walk 2).jpg

‘Great West Walk’ 상에는 빼어난 자연풍경은 물론 각 지역의 역사 현장 및 유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은 로워 블루마운틴의 글렌브룩(Glenbrook)에서 만날 수 있는 냅색 브릿지(Knapsack Bridge). 이 지역의 냅색 하천(Knapsack Gully) 위에 놓인 이 다리는 19세기 후반에 만들어져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사진 : The Great West Walk

   

스톡스 장관은 ‘Great West Walk’ 연장 코스 개설과 관련, “이 놀라운 산책로는 30분을 걷든 30km를 걷든 지역사회에 엄청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광역시드니 전역의 거주민들이 저렴하게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반”이라고 말했다.

블루마운틴 카운슬의 마크 그린힐(Mark Greenhill) 시장은 이 산책로가 블루마운틴의 숨막히는 풍경을 가로지르게 되어 기쁘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장은 “우리 지역을 통과하는 80km의 산책로는 파라마타에서 시작하는 보도여행의 완벽한 종점”이라며 “트레커들은 펜리스에서 1천 미터의 산을 오르는 코스 대신 블루마운틴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시드니 서부 민간 기구 ‘Western Sydney Regional Organisation of Councils’(WSROC)의 배리 칼버트(Barry Calvert) 회장은 ‘Great West Walk’ 코스 연장에 대해 “지역민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장려하며 생물다양성 향상, 생태학적 복원을 촉구하는 오픈 스페이스 네트워크인 광역시드니의 ‘Green Grid’에 새로운 연결고리를 제공한다”면서 “이는 녹색기반 시설의 중요한 부분으로써 서부 지역 도보여행, 레크리에이션 지원, 생물다양성 개선, 그리고 미래 세대가 향유할 지속가능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종합(Great West Walk 3).jpg

‘Great West Walk’는 광역시드니 트레킹 자원봉사자 그룹인 ‘Walking Volunteers’ 회원들이 수년에 걸쳐 매핑(mapping)한 것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사진은 ‘Great West Walk’ 코스를 알려주는 지도. 사진 : The Great West Walk

   

이어 칼버트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한 각 카운슬, Parramatta Parkland Trust, Western Sydney Parkland Trust 등에 감사를 표하면서 “또한 이의 배경에는 이 경로를 매핑(mapping)하고 산책로 개설을 지원해온 ‘Walking Volunteers’의 봉사자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Walking Volunteers’는 지난 18년 동안 광역시드니 전역 1,500km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에 대한 매핑 직업을 수행했고, 이 산책로들이 개설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Great West Walk’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웹사이트(greatwestwalk.com.au)에서, 해당 코스 지도는 ‘Walking Volunteers’ 사이트(https://walkingvolunteers.org.au/maps)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Great West Walk 1).jpg (File Size:182.3KB/Download:16)
  2. 종합(Great West Walk 2).jpg (File Size:151.0KB/Download:12)
  3. 종합(Great West Walk 3).jpg (File Size:113.0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37 호주 외국인 소유 농지, 빅토리아 주 넓이의 두 배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8.
836 호주 IS, 오페라하우스 등 호주 주요 지역 테러공격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8.
835 호주 NRMA와 손잡은 스타트업 회사 ‘Camplify’의 성공 ‘화제’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8.
834 호주 시드니 서부 개발 위한 ‘시티 딜’, 내년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8.
833 호주 60년대 풍자잡지 ‘Oz’ 창간, 리차드 네빌 사망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8.
832 호주 도심 중심가 주택, 높은 가격에도 예비 구매자 유혹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8.
831 호주 Top 10 Most Misunderstood Road Rules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30 호주 연방 노동당 여성 의원, 자유당 비해 2배 많아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9 호주 ‘Father's Day’... 아버지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8 호주 호주인 100만 명 이상 불량주택 거주, ‘슬럼화’ 경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7 호주 NSW 주 180개 학교, 학생 수용 한계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6 호주 시드니사이더들, 주거지역 선택 우선 고려 사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5 호주 NSW 경찰, 운전-보행자 대상 1만3천 건 위반 적발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4 호주 ‘학대’ 신고 1천여 건, 가해자 기소는 18건 불과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3 호주 SMS에 ‘테러 계획’ 게시한 10대에 보석 불허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2 호주 ‘크라운 그룹’, 시드니 서부에 새 호텔 브랜드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1 호주 ‘시드니 메트로’, ‘뱅스타운 라인’ 신규 공사 앞두고 ‘고민’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20 호주 20대 첫 주택구입자, 테라스 주택에 14만 달러 더 지불 file 호주한국신문 16.09.01.
819 호주 The 9 most epic bike rides you can ever do file 호주한국신문 16.08.25.
818 호주 시드니, 전 세계 ‘톱 10 살기 좋은 도시’에서 밀려 file 호주한국신문 1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