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실업률).jpg

지난달(9월) 호주 전역에서는 약 9.000명의 추가 실업자가 발생했지만 실업률 상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가운데 호주 공식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5%를 유지했다. 사진은 한 커피 전문점의 직원 구하기 이미지. 사진 : Facebook / Jaspers Coffee Shop

 

900개 일자리 생성-실업자 발생 9천 명 불구, 전월과 같은 3.5% 머물러

 

지난달(9월) 9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호주 공식 실업률은 이전 8월에 이어 3.5%를 유지했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에 따르면 9월 호주 전역에서는 약 9,000명의 추가 실업자가 발생했지만 실업률 상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ABS의 노동 통계 책임자인 비요른 자비스(Bjorn Jarvis) 국장은 “이는 기업들의 인력 채용이 많지 않지만, 그 동안 일을 찾지 못했던 이들이 직업을 찾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비스 국장은 “최근 몇 달 사이 고용성장이 둔화되었지만 계석해서 매월 50만 명 가까운 이들이 일자리를 얻고 있으며, 또한 매월 같은 수의 사람들이 이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립 경제연구소인 ‘Capital Economics’의 마르셀 틸리언트(Marcel Thieliant) 연구원은 ABS의 이번 실업률 통계에 대해 “호주 고용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한’(starting to sputter) 추가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틸리언트 연구원은 “고용성장의 급격한 둔화는 긴축정책 속도를 늦추려는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의 결정을 뒷받침한다”며 “결국 구인에 대한 우리의 종합적인 측정은, ‘실업률이 당분간은 현재의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COVID 휴직, 급격히 감소

 

ABS의 이번 실업률 데이터는 또한 지난달 호주인들이 100만 시간 덜 일을 했음을 보여주지만 COVID-19로 인한 병가가 겨울 시즌 이후 극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근무시간 손실은 0.1% 미만의 감소율을 보였다.

자비스 국장은 “근무시간 감소의 일부는 9월,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이들의 수가 평소보다 많았음을 뜻한다”면서 “이는 COVID-19 봉쇄 및 기타 제한조치를 감안할 때 평소보다 휴직자 수가 적었던 이전 두 번의 9월에 이은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스 국장에 따르면 COVID로 인해 병가를 갖는 이들이 극적으로 높았던 올해 초와 비교해 더 이상 높은 수치가 아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실업률).jpg (File Size:120.5KB/Download:1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577 호주 “불명예 전역 간부후보생 자살은 교육대 가혹행위 탓”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4576 호주 ATO, 업무용 경비 세금환급 부문 집중 조사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4575 호주 이너 웨스트 카운슬 행정관, ‘조기선거 가능’ 언급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4574 호주 광역 시드니 주택부족 심화... 공급 한계 이른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4573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실업률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4572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양당 주택정책이 판세 가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4571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양당의 시드니 서부 관련 공약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4570 호주 NSW Budget- 기반시설 투자 집중... 취약계층 지원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4569 호주 로얄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개장 200년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4568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브렉시트 불안감’ 없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67 호주 왕립위원회, “군 내 성범죄는 국가적 망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66 호주 시드니 동부 역사적 건축물, 매각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65 호주 리드 지역구 후보들, 연방 정부 교육정책 토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64 호주 시드니 남서부 워윅팜 기차역서 승객 사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63 호주 “공립 교육 확대를 위한 예산-변화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62 호주 호주인 스마트폰 의존, 갈수록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61 호주 호주 가정 음식 폐기물, 연간 80억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60 호주 대중교통 시설의 갖가지 세균에 대한 불편한 진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59 호주 호주 정부의 총기환매 이후 자살-살인율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4558 호주 연방 이민부 내부 부정 내부 고발... 거센 후폭풍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