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최저가 거리 1).jpg

호주 전역에서 중간 주택가격이 가장 저렴한 거리는 어디일까. 최근 전국 체인 부동산 중개회사 'Ray White Group'의 조사 결과 서부호주, 노스만의 다우닝 스트리트(Downing St, Norseman WA)의 주택은 중간 가격이 3만5,500달러로 가장 낮았다. 사진은 노스만의 한 매물 주택. 사진 : Professionals Esperance Real Estate

 

‘Ray White Group’ 조사... WA에서는 1만 달러대 가격으로도 ‘내집 마련’ 가능

포인트 파이퍼의 월슬리 로드 중간 가격, WA 노스만에 비해 약 1천 배 높아

 

호주 전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을 이룰 수 있는 주택가(street)는 어디일까. 최근 전국체인 부동산 중개회사 ‘Ray White Group’이 지난해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 중간 가격 3만5,000달러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호주(Western Australia), 골드필드-에스퍼런스 지역(Goldfields-Esperance region)에 자리한 교외지역(suburb), 노스만의 다우닝 스트리트(Downing Street, Norseman) 상에 있는 주택들은 중간 가격이 3만5,000달러로 호주 전역에서 가장 저렴했다. 이 조사 결과가 중간 가격이라는 것은, 이보다 더 낮은 가격대의 주택이 있음을 의미한다.

노스만(Norseman)은 퍼스(Perth)에서 남서쪽 수백 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한 곳으로, WA에서 남부호주(South Australia)로 가는, 눌라보 평원(Nullabor Plain)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현재 노스만의 다우닝 스트리트에 자리한 주택의 중간 가격이 가장 저렴하지만 이 교외지역에는 1천 스퀘어미터가 넘는 넓은 부지에도 불구하고 1만2,500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이 있다.

두 번째로 저렴한 가격을 기록한 거리는 퀸즐랜드(Queensland)에 있다. 브리즈번(Brisbane) 북서쪽 1,140킬로미터 거리, 록햄턴(Rockhampton)에서 서쪽으로 640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한 아라맥의 포터 스트리트(Porter Street, Aramac)로, 이 거리에 있는 주택의 중간 가격은 3만7,500달러였다.

QLD에서 가장 오래된 타운 중 하나인 아라맥은 약 300명이 거주하며, 이 지역에서 잘 알려진 타운인 롱리치(Longreach)는 자동차로 약 90분 거리이다.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약 97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해안도시 맥케이(Mackay) 교외지역인 파제트의 일라웡 드라이브(Illawong Drive, Paget)에 자리한 주택들도 상당히 저렴하다. 이 거리의 중간 가격은 아라맥보다 250달러 높은 3만7,750달러로, ‘Ray White Group’ 조사 결과 세 번째로 저렴한 거리로 기록됐다.

 

부동산(최저가 거리 2).jpg

두 번째로 주택 가격이 저렴한 곳은 퀸즐랜드 북서부, 오래된 타운인 아라맥의 포터 스트리트(Porter Street, Aramac)로, 중간 가격은 3만7,500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아라맥의 한 매물 주택. 사진 : Ray White

   

반면 이의 반대편에 있는 지역은 약 1천 배가 높은 중간 가격을 보인다. 가장 높은 가격대의 주택이 자리한 거리는 대부분 시드니에 있으며, 포인트 파이퍼의 월슬리 로드(Wolseley Road, Point Piper)에 자리한 주택의 중간 가격이 3천300만 달러로 호주 전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월슬리 로드에서 거래된 최고가의 주택은 4천5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이어 로즈베이, 티볼리 애비뉴(Tivoli Avenue, Rose Bay)의 중간 가격이 2천260만 달러로 두 번째를 기록했으며, 1천844만 달러의 중간 가격을 보인 버클루즈의 카라라 로드(Carrara Road, Vaucluse)가 뒤를 이었다.

시드니 외 상위 10개 거리에 포함된 곳은 멜번, 투락의 린리스고 로드(Linlithgow Road, Toorak. 중간 가격 1천625만 달러), 선샤인코스트의 교외 지역 선샤인 비치의 마린 퍼레이드(Marine Parade, Sunshine Beach. 1천425만 달러), 멜번 투락의 호프톤 로드(Hopetoun Road, Toorak. 1천355만 달러)였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Ray White Group’의 데이터 분석가 윌리엄 클라크(William Clark)씨는 “중간 가격이 가장 저렴한 거리는 NSW, WA, QLD, VIC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다”며 “반면 최상위 가격을 보인 지역은 해안 및 바다 전망, 도심 및 국립공원 접근성, 넓은 부지라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 중간 가격 가장 저렴한 거리

(State / Suburb / Street Name : Street 중간 가격)

WA / Norseman / Downing St : $35,500

QLD / Aramac / Porter St : $37,500

QLD / Paget / Illawong Dr : $37,750

NSW / Pilliga / Dangar St : $38,500

WA / Morawa / Granville St : $39,000

WA / Bogan Gate / Bogan St : $39,950

WA / Meekathara / Darlot St : $40,000

WA / Norseman / Angove St : $41,500

WA / Norseman / Mildura St : $42,500

VIC / Murrayville / Gray St : $45,000

Source : Ray White Group

 

부동산(최저가 거리 3).jpg

중간 가격이 두 번째로 높은 시드니 동부, 로즈베이의 티볼리 애비뉴(Tivoli Avenue, Rose Bay)에 있는 한 주택. 이 거리의 중간 가격은 2천260만 달러이다. 사진 : The Agency

   

■ 최상위 중간 가격 거리

(Statistical Division / Suburb / Street Name : Street 중간 가격)

Sydney / Point Piper / Wolseley Rd : $33,000,000

Sydney / Rose Bay / Tivoli Ave : $22,600,000

Sydney / Vaucluse / Carrara Rd : $17,844,000

Melbourne / Toorak / Linlithgow Rd : $16,250,000

Sydney / Byron Bay / Marine Pde : $14,250,000

Sunshine Coast / Sunshine Beach / Arakoon Cr : $13,625,000

Melbourne / Toorak / Hopetoun Rd : $13,550,000

Sydney / Mosman / Ruby St " $13,300,000

Sydney / Point Piper / Wunulla Rd : $13,225,000

Sydney / Vaucluse / Vaucluse Rd / $13,160,000

Sydney / Darling Point / Eastbourne Rd : $12,625,000

Source : Ray White Group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부동산(최저가 거리 1).jpg (File Size:146.7KB/Download:19)
  2. 부동산(최저가 거리 2).jpg (File Size:130.9KB/Download:15)
  3. 부동산(최저가 거리 3).jpg (File Size:131.0KB/Download:1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77 호주 시드니 대학들, 건물 증축에 수십억 달러 쏟아 부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6 호주 호주, 아동빈곤 늘어나고 자선단체 기부도 줄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5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총기 사건, 공원 주차장서 또 발생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4 호주 NSW 주 재무장관, “경제 성장의 강한 탄력 확신...”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3 호주 총기공격 사건 수사 경찰, 펀치볼서 총기 압수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2 호주 코만체로 조직원 총기살해 사건 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1 호주 호주의 ‘Generation Y’, 그들의 젊음과 불안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0 호주 한류의 또 다른 바람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 file 호주한국신문.. 14.03.20.
5269 호주 한국, 호주·오만·쿠웨이트와 조별리그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8 호주 메디뱅크 매각 추진..주식 공모 방식, 40억불 가치 추산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7 호주 “홈론 대출기준 완화하지 말라”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6 호주 한국인 박씨, 파경으로 약혼 비자 만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5 호주 권혜승 '나비부인' 데뷔로 올해 시즌 개막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4 호주 애보트 총리 “첫 방한 고대하고 있다”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3 호주 72억불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 완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2 호주 2000년 이후 이민자 설문조사 3%만 긍정 평가, 40% “1년간 차별 경험”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1 호주 송 한인회장, 스트라스필드시에 건의안 제출 계획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0 호주 애보트 총리, 영국 왕실 작위 부활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59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
5258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