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NSW 내각 1).jpg

NSW 주 크리스 민스 정부 내각이 확정됐다. 이번 내각에는 총 22명의 장관이 임명됐으며, 절반이 여성으로 구성됐다. 이는 이전 연립 정부에 비해 크게 높은 여성 비율이다. 사진은 NSW 주 내각에 임명된 22명 중 절반인 11명의 여성 장관. 사진 : Nine Network 뉴스 화면 캡쳐

 

일부 부처의 여성 장관 임명은 사상 처음... 이전 정부 여성 비율(7명)과 큰 차이

 

NSW 주 내각 역사상 처음으로 경찰, 에너지, 천연자원, 지방지역, 교통, 재정부에 여성 장관이 임명됐다. 이는 집권 정부 프론트벤치(frontbench)에 앉게 된 여성이 50%를 차지하는 역사적 변화를 의미한다.

NSW 노동당 크리스 민스(Chris Minns) 당대표는 지난 4월 4일(화) 밤, 이전 연립(자유-국민당) 정부보다 한 명이 적은 22명의 내각을 발표하면서 “올해 주 선거에 앞서 약속했던 우리의 필수 서비스 재건과 개혁 실행이라는 정부 임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제47대 크리스 민스 주 총리 내각에서 페니 샤프(Penny Sharpe) 상원의원은 에너지, 기후변화-환경 및 문화유산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샤프 의원은 NSW 하원과 상원에서 18년간 재임했으며, 이 부분 장관으로 여성이 지명된 것은 NSW 주 내각 역사에서 그녀가 최초이다.

또한 처음으로 여성이 경찰 장관에 임명됐다. 야스민 케이틀리(Yasmin Catley) 의원은 이번 내각에서 경찰부를 담당하게 됐으며 지방지역부(regional NSW) 타라 모리아티(Tara Moriarty) 의원, 재정부 커트니 하우소스(Courtney Houssos) 의원, 지방지역 교통부(regional transport) 제니 아이키슨(Jenny Aitchison) 의원 또한 이들 부처 장관에 지명된 최초의 여성이다.

점차 업무 영역이 늘어나는 서비스 및 디지털부에는 지하드 딥(Jihad Dib) 의원이 임명됐다. 그는 또한 응급서비스 및 청소년부 장관직을 겸하게 되며, 데이빗 해리스(David Harris) 의원은 원주민, gaming and racing, 보훈, 의료연구 및 Central Coast부 장관 역을 맡는다.

민스 주 총리는 “NSW 주 정부를 대신할 노동당 정부 내각이 자랑스럽다”면서 “NSW 거주민들 모두가 생활비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전에 한 약속을 지켜나갈 것”을 다시금 약속했다.

 

종합(NSW 내각 2).jpg

크리스 민스(Chris Minns) 정부의 새 의원들(사진). 지난 4월 4일 밤, 민스 주 총리는 새 내각을 확정하면서 “올해 주 선거에 앞서 약속했던 우리의 필수 서비스 재건과 개혁 실행이라는 정부 임무”에 따른 지명이라고 말했다. 사진 :Twitter / Chris Minns

   

주 총리는 이어 “우리는 거주민을 위해 필수 서비스를 재건하고 간호사, 교사, 응급대원, 소방관, 경찰관 등 우리 일상에서 가장 밀접한 공공부문에 투자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민스 주 총리는 지난 3월 25일(토), 주 선거에서 승리가 확정된 후 곧이어 교육부를 비롯해 6명의 내각을 지명한 바 있다. 앞서 결정된 장관은 교육부의 프루 카(Prue Car), 재무부 다니엘 무키(Daniel Mookhey. 긱 경제부 겸임), 보건부 라이언 파크(Ryan Park), 교통부 조 헤일런(Jo Haylen), 법무부 마이클 데일리(Michael Daley), 주 특별장관 존 그레이엄(John Graham) 의원이다.

민스 주 총리를 제외하고 22명의 내각 성 비율을 반반으로 한 것은, 26명의 장관을 임명했던 이전 연립정부와 크게 비교된다.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 당시 26명의 장관 가운데 여성은 7명에 불과했다. 주 선거 직전, 페로테트 정부의 장관은 23명으로 줄어들었다.

 

종합(NSW 내각 3).jpg

크리스 민스(Chris Minns) 정부에서 내각 장관에 임명된 여성 의원들이 지난 4월 5일(주 총독 집무실에서 선서하기 위해 NSW 의회 청사로 향하고 있다. 사진 : Nine Network 뉴스 화면 캡쳐

 

올해 주 선거에서 자유당이 압도적으로 패배한 요인 중 하나로는, 당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지지기반을 가진 여성 후보를 사전에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선거 전까지 연립 내 여성 의원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이는 노동당의 43%와 크게 비교된다.

한편 이번에 지명된 새 내각은 다음 날인 5일(수), 마가렛 비즐리 주 총독(Governor Margaret Joan Beazley) 집무실에서 선서를 하고 각 부문 업무를 시작했다.

 

■ NSW 주 정부 내각 장관

-크리스 민스(Chris Minns) / 주 총리

-프루 카(Prue Car) / 교육 및 조기교육, Western Sydney 부

-페니 샤프(Penny Sharpe) /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문화유산부

-존 그레이엄(John Graham) / 도로, 예술, 야간경제, 직업 및 주 특별장관

-다니엘 무키(Daniel Mookhey) / 재무부

-라이언 파크(Ryan Park) / 보건, 지방지역 보건부

-조 헤일런(Jo Haylen) / 교통부

-폴 스컬리(Paul Scully) / 기획부

-소피 콧시스(Sophie Cotsis) / 산업관계, 직장내 보건 및 안전부

-야스민 케이틀리(Yasmin Catley) / 경찰, 대테러부

-지하드 딥(Jihad Dib) / 서비스, 디지털, 응급서비스, 청소년부

-케이트 워싱턴(Kate Washington) / 가족 및 장애인, 통신부

-마이클 데일리(Michael Daley) / 법무부

-타라 모리아티(Tara Moriarty) / 농업, 지방지역부(regional NSW) 및 Western NSW부

-론 호닉(Ron Hoenig) / 지방정부부

-코트니 하우소스(Courtney Houssos) / 재정, 천연자원부

-스티븐 캄퍼(Stephen Kamper) / 스몰 비즈니스, 토지 및 주택, 다문화 및 스포츠부

-로즈 잭슨(Rose Jackson) / 수자원, 정부주택 및 홈리스, 정신건강, North Coast부

-아놀락 챈시봉(Anoulack Chanthivong) / 규제, 공정거래, 산업, 무역, 혁신과학, 기술, 교정부

-팀 크래칸소프(Tim Crakanthorp) / TAFE 기술훈련, 고등교육부

-데이빗 해리스(David Harris) / 원주민, Gaming and Racing, 보훈, 의료연구, Central Coast부

-조디 해리슨(Jodie Harrison) / 여성, 시니어, 가정 및 성폭력 방지부

-제니 아이키슨(Jenny Aitchison) / 도로, 지방지역 교통부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NSW 내각 1).jpg (File Size:112.8KB/Download:14)
  2. 종합(NSW 내각 2).jpg (File Size:111.0KB/Download:16)
  3. 종합(NSW 내각 3).jpg (File Size:77.6KB/Download:1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77 호주 시드니 대학들, 건물 증축에 수십억 달러 쏟아 부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6 호주 호주, 아동빈곤 늘어나고 자선단체 기부도 줄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5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총기 사건, 공원 주차장서 또 발생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4 호주 NSW 주 재무장관, “경제 성장의 강한 탄력 확신...”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3 호주 총기공격 사건 수사 경찰, 펀치볼서 총기 압수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2 호주 코만체로 조직원 총기살해 사건 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1 호주 호주의 ‘Generation Y’, 그들의 젊음과 불안 호주한국신문.. 14.03.20.
5270 호주 한류의 또 다른 바람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 file 호주한국신문.. 14.03.20.
5269 호주 한국, 호주·오만·쿠웨이트와 조별리그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8 호주 메디뱅크 매각 추진..주식 공모 방식, 40억불 가치 추산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7 호주 “홈론 대출기준 완화하지 말라”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6 호주 한국인 박씨, 파경으로 약혼 비자 만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5 호주 권혜승 '나비부인' 데뷔로 올해 시즌 개막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4 호주 애보트 총리 “첫 방한 고대하고 있다”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5263 호주 72억불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 완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2 호주 2000년 이후 이민자 설문조사 3%만 긍정 평가, 40% “1년간 차별 경험”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1 호주 송 한인회장, 스트라스필드시에 건의안 제출 계획 호주동아일보 14.03.28.
5260 호주 애보트 총리, 영국 왕실 작위 부활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59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
5258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