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re benefits 1.jpg

메디케어(Medicare) 환급 대상자 가운데 거의 100만 명이 고객의 은행정보 불명확으로 환급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서비스부(Services Australia)는 아직 환급받지 못한 이들에게 개인 은행정보가 명확한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 : SBS News

 

환불 받지 못한 호주인 약 100만 명, 연방 서비스부, “은행 관련사항 확인” 당부

 

병원을 이용한 거의 100만 명에 이르는 호주인들이 은행정보가 잘못된 것으로 되어 있어 메디케어(Medicare) 환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케어 측이 환급 비용을 송금할 환자의 은행정보가 불명확하거나 아예 없어 총 2억3,400만 달러가 각 환자에게 송금되지 못한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은 각 환자마다 환금액은 다르지만 미환금 금액은 평균 240달러이다.

연방 서비스부(Services Australia) 빌 쇼튼(Bill Shorten) 장관은 메디케어 환급을 위해 각 환자의 은행정보가 최신 상태인지를 확인해달라고 촉구했다.

장관은 “호주인들이 힘들게 일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이 연말 휴가 이전에 환불받지 못한 메디케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방법은) 아주 빠르게 쉽다”는 장관은 “먼저 여러분의 은행정보가 메디케어에 기록 또는 (바뀌었을 경우) 수정되었는지를 확인하라”며 “은행정보가 업데이트 되면 미지급 환급액은 3일 이내 자동으로 (각 환자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튼 장관은 메디케어 이용자들에게 ‘myGov’ 웹사이트나 앱(app)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업데이트 하라고 권고했다. myGov 계정이 있는 이들은 메디케어로부터 환급액이 있음을 알리게 된다.

메디케어 환급은 GP 방문, 스캔 및 전문의 진료를 받은 후 메디케어가 진료비용을 커버해주는 것이다. 다만 myGov 계정이 없는 이들도 약 30만 명에 달해 정부가 이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이들은 연방 서비스부 웹사이트의 관련 페이지(servicesaustralia.gov.au/getmedicarebenefits)를 방문해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메디케어 미환급,

가장 많은 계층은 젊은이들

 

아직 메디케어 환급을 받지 못한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층은 젊은이들로, 18세에서 24세 사이 청년층 약 22만2,000명이 총 4,920만 달러를 환급받지 못한 상태이다.

또 25-34세 사이 연령층은 2,750만 달러를 받지 못했으며, 미환급 액수가 가장 적은 이들은 75세 이상 연령층이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은 NSW와 빅토리아(Victoria) 주에서 환불 대상자가 가장 많다.

 

Medicare benefits 2.jpg

지난 회계연도, 미환급액은 총 2억3,400만 달러에 이르며 개인 평균 액수는 240달러이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지난 회계연도, Services Australia는 메디케어 혜택으로 약 280억 달러를 지불했으며, 은행정보가 잘못되어 혜택 대상자 가운데 약 0.8%에게는 환급을 해 주지 못했다.

모든 호주인(영주비자 소지 및 시민권자)은 메디케어에 가입할 자격이 있으며 임시보호비자 및 지방의 기술직 임시비자 소지자는 의료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연령별

(Age : 미지급액 / 미지급자 수-명)

17세 이하 : $17.8 million / 112,200

18-24 : $49.2 million / 221,500

25-34 : $25.7 million / 142,300

35-44 : $25.2 million / 121,200

45-54 : $35 million / 129,100

55-64 : $35.5 million / 115,300

65-74 : $24.3 million / 68,700

75세 이상 : $20.8 million / 60,700

 

■ 지역별

(Age : 미지급액 / 미지급자 수)

ACT : $4.3 million / 16,000

NSW : $72.6 million / 284,000

Northern Territory : $1.6 million / 7,800

Queensland : $46 million / 203,100

South Australia : $17.4 million / 76,600

Tasmania : $4.7 million / 21,000

Victoria : $59.7 million / 243,000

Western Australia : $27.2 million / 119,500

Source : Services Australia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Medicare benefits 1.jpg (File Size:79.8KB/Download:7)
  2. Medicare benefits 2.jpg (File Size:107.4KB/Download: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37 호주 2023년 NSW-VIC-QLD 주의 매매 부동산 4개 중 1개는 ‘현금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5236 호주 tap-and-go 확대... 호주인들, 신용카드 수수료로 연간 10억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5235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5234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5233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5232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5231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5230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5229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28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27 호주 높은 기준금리-인플레이션 상황 속, 일부 교외지역 주택가격 크게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26 호주 호주 여성들, 나이 많아지면서 남성 비해 주거용 부동산 소유 더 많아지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25 호주 가을 자동차 여행... 경험자들이 꼽은 ‘Best road trips around NSW’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24 호주 ‘multiple jobs’ 근로자 확대,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만 1.4%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23 호주 NSW 대다수 유권자들, Chris Minns 정부의 ‘고밀도 주택정책’ 지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22 호주 매일 9,000보 이상 걷기... 질병으로부터의 구체적인 ‘효과’ 밝혀져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21 호주 NSW 자유당 청년 조직 ‘Young Libs’, 노동당 주택정책 ‘지지’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20 호주 “새로운 AI 기술 관련 규제 위해 불필요하게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5219 호주 빅토리아 ‘Division of Dunkley’ 보궐선거, 노동당 의석 유지되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18 호주 NSW 주 상위 학업성적 학교들의 교습 방식은 ‘explicit instruction’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