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최고가 부동산).jpg

크라운 그룹이 바랑가루((Barangaroo)에 건설하는 카지노 리조트 최상부의 3층짜리 슈퍼 펜트하우스가 호주 최초로 1억 달러의 판매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최근 설계안이 공개된 리조트 상층부의 입체도.

 

바랑가루 카지노 리조트 소재... 에이전트, 1억 달러 제안

 


카지노 재벌 패커(Packer) 가문의 크라운(Crown) 그룹이 시드니 도심 바랑가루(Barangaroo)에 건설하는 슈퍼 펜트하우스가 호주 최초로 판매가 1억 달러 장벽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크라운 그룹이 바랑가루에서 카지노 리조트와 호텔, 주거지를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고급 부동산을 취급하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가 리조트 최상층의 3층짜리 펜트하우스의 경우 1억 달러를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주 수요일(30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단독 보도했다.

 

이는 지난 해 크라운 그룹이 NSW 주 정부로부터 VIP 전용 카지노 허가를 취득하면서 카지노 허가 비용으로 정부에 지불한 1억 달러를 회수했음을 의미한다.

 

크라운 그룹의 카지노 리조트를 디자인 한 건축설계 회사 윌킨슨 아이레( Wilkinson Eyre)사는 이를 69층으로 설계했으며, 최근 최상위층 개발에 대한 최종 계획을 공개했다.

 

설계회사 윌킨슨 아이레 설립자인 크리스 윌킨슨(Chris Wilkinson) 대표는 최근 부동산 개발회사 관계자 모임에서 “리조트 가운데 최상위 3개 층을 아파트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아파트를 개인 주거지로 판매할 것인지, 아니면 VIP 전용 카지노 고객 유치를 위해 중국인 또는 전 세계 주요 고객에게 최고급 빌라로 제공할 것인지 여부를 크라운 그룹이 아직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드니 최고급 부동산을 취급하는 CBRE 사의 저스틴 브라운(Justin Brown) 회장은 크라운 그룹이 이 주거지의 판매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아 9천만 달러의 제안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렌드 리즈(Lend Lease)사의 의뢰로 바랑가루에 건설되는 아파트 판매를 맡았던 브라운 회장은 “최근 런던 교외 나이트브릿지(Knightsbridge)의 ‘원 하이드 파크’(One Hyde Park) 펜트하우스가 1억4천만 파운드(호주화 약 2억5500만 달러)에 팔렸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이나 홍콩 등에서 고급 펜트하우스는 1억 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크라운 그룹의 이 펜트하우스도 1억 달러를 호가하는 호주 최초의 주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크라운 그룹은 오는 2019년 11월부터 99년 동안 바랑가루에서 VIP 전용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 비용으로 1억 달러를 주 정부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 그룹에 대한 카지노 운영 허가와 관련, 주 정부는 1억 달러의 라이센스 비용 외에 첫 15년 동안의 카지노 운영비용 및 도박 세금으로 최소 10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017 호주 단 7주 만에 수백만 달러... ‘돈세탁’에 이용되는 NSW 최악의 펍과 클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5016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지역사회 지도자들, 폭력 문제 해결 위한 ‘한 목소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5015 호주 40년 후 호주 인구, 거의 1,400만 명 추가... 총인구 4,050만 명 이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4 호주 허위 고교 졸업장-영어평가서로 대학에... 시드니대, 상당수 ‘부정입학’ 적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3 호주 “연방정부의 주택 계획, 향후 10년간 임차인들 320억 달러 절약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2 호주 “2023년의 ‘Matildas’, 여자축구-스포츠 이벤트의 ‘게임 체인저’로 기억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1 호주 ‘off-market’ 주택 거래... “일반적으로 매매가격 낮추는 경향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10 호주 Sydney Royal Wine Show 2023... 국내외 전문가가 선택한 최고의 와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9 호주 NSW 각 학교 학생들의 교내 ‘베이핑 문제’ 심각... 교육부, 실태파악 나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8 호주 SA 주 연구원들, 대변검사 없이 대장암 여부 확인하는 ‘조작’ 박테리아 설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7 호주 지속되는 생활비 위기... ‘기후변화 행동’ 지원 호주인 비율, 빠르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6 호주 캐나다베이 카운슬, 오랜 역사의 이탈리안 축제 ‘Ferragosto’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5 호주 7월 호주 실업률 3.7%... 일자리 14,600개 실종-실업자 3,600명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4 호주 CB 카운슬, 예술가-지역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거리 예술’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5003 호주 호주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4강에 만족해야... 결승 진출 좌절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5002 호주 호주 각 대학에서의 ‘표현의 자유’ 위협, 2016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5001 호주 시드니 시, 헤이마켓에 한국-중국 등 아시아 문화 및 음식거리 조성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5000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 호주 중앙은행 목표인 2~3% 대로 돌아오고 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9 호주 NSW 주 정부, 신규 주택 위해 시드니 11개 교외 공공부지 재조정 알려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4998 호주 수천 명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온라인상에서 각 지역의 잊혀진 역사 공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