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크라운그룹 1).jpg

호주 부동산 개발 강자로 부상한 ‘크라운 그룹’이 파라마타에 건축한 ‘Vertical village’(V)로 올해 국제 주택상(International property award)를 수상했다. 사진은 ‘V’ 26층에 마련된 바(bar).

 

파라마타 ‘Vertical village’, ‘International property award’ 대상

 

호주 유명 부동산 개발회사로 부상한 ‘크라운 그룹’(Crown Group)이 지난 주 금요일(8일), 또 다시 유명 건축상을 수상했다.

크라운 그룹 측에 따르면 파라마타(Parramatta)에 건설한 리조트 스타일의 복합 주거지 ‘Vertical village’가 올해 국제 주택상(International property award)을 차지했다.

앞서 크라운 그룹은 최근 완공한 590세대의 대단위 주거단지 ‘V’로 ‘2016-17 아시아-태평양 주택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파라마타 중심지에 두 개의 ‘V’자 모양으로 건축되는 ‘Vertical Village’는 개발 도중 발견된 지역사회의 역사적 유적지인 1840년대 수형지와 오두막을 원형 그대로 보전, 지역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등 아름다움을 뽐낸 설계이다.

이 주거지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하며 호텔 스위트 룸에 버금가는 590채의 주거용 아파트와 수영장, 짐, 도서관, 미디어 룸 등을 갖춘 주거공간으로, 26층의 칵테일 바에서는 파라마타의 문화유산인 파크랜드(parklands)와 시드니 도심, 하버브릿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칵테일 바는 275스퀘어미터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높은 천장으로 고급스럼을 표현하고, 또 야외 테라스를 갖추었다. 특히 뒷면의 유리 벽은 바의 높은 위치를 최대한 활용한 아름다운 공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타워의 낮은 층에는 대형 성당과 같은 형태인 4층 규모의 유리지붕 아트리움에 식당, 소매점 등을 배치했다.

크라운 그룹(Crown Group) 최고경영자인 이완 수니토(Iwan Sunito) 회장은 ‘V’에 대해 “호주에서 두 번째 역사도시인 파라마타에 21세기 현대적 도시거주 공간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전통적인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지만 개혁적이고 파격적인 건물을 완성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건축가이기도 한 수니토 대표는 종종 “단순히 과거의 디자인을 따라가기보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에 열망을 품고 있다”고 말해 왔다. 세계적 건축회사 ‘Allen Jack+Cottier’(AJ+C)와 일본 유명 건축가 고이치 타카다(Koichi Takada)씨의 컬로보레이션으로 탄생한 크라운 그룹의 ‘V’는 파라마타 맥콰리 스트리트와 마스든 스트리트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시드니를 기반으로 20년 넘게 고급 아파트를 개발해온 크라운 그룹은 본다이, 본다이정션, 파라마타, 애쉬필드, 애핑, 홈부쉬, 뉴잉턴, 페넌트힐, 라이드, 로즈, 워털루 등 시드니 전역에서의 주거지 개발을 통해 위상을 확고히 다져 왔다. 이번 국제주택상은 크라운 그룹이 수상한 네 번째 국제 건축 관련 수상이다.

 

유수현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크라운그룹 1).jpg (File Size:71.5KB/Download:4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537 호주 ‘네거티브 기어링’ 혜택 감안, “투자자가 제공하는 임대주택 표준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2.10.06.
4536 호주 페로테트 주 총리, 자녀 ‘수영강습’ 지원하는 두 번째 바우처 사용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22.10.06.
4535 호주 TGA, 생후 6개월 이상 유아에 ‘Pfizer COVID 백신’ 접종 승인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2.10.06.
4534 호주 ‘COVID-19 종식 단계’ 진단에 호주 전염병 학자들, ‘대체적으로 동의’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33 호주 전염병 방역 차원의 호주 국경 폐쇄로 현재 19만 명의 ‘이민 인력’ 손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32 호주 The British Monarchy- ‘여왕의 생일’ 명칭, 언제 ‘King's Birthday’로 바뀌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31 호주 The British Monarchy- 치명적 질환에 시달렸던 역대 군주들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30 호주 ‘Hi Mum’ 문자 메시지 피해 사례 급증... 지원단체, “손실 규모 빙산의 일각”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29 호주 호주의 대표적 공화제 전환 운동그룹, ‘헌법 개정’ 캠페인 전개 의사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28 호주 NSW 정부, 공공부문 직원에 연간 20일의 가정폭력 유급 휴가 제공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27 호주 NSW ‘Childcare’ 비용, 보다 저렴해질 듯... 주 정부, 관련 법안 상정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26 호주 부동산 시장 침체라지만... 시드니 주택 60% 이상, 10년 사이 가격은 두 배 뛰어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25 호주 NSW ‘Surf Life Saving’ 봉사자들, 주 전역 해변에서 ‘안전’ 활동 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24 호주 60만 달러 미만 가격으로 ‘sea change’가 가능한 해안 타운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4523 호주 세계보건기구의 COVID-19 분석, “아직은 아니지만 끝이 보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4522 호주 “COVID-19 감염, 다른 전염병 감염 위험 초래하는 면역체계 변화 시사...”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4521 호주 The British Monarchy- 영국 왕실에서 가장 불운했던 이름, ‘King Charles’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4520 호주 The British Monarchy- 엘리자베스 2세의 죽음, 왕실의 꿀벌에게도 ‘직접’ 알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4519 호주 각 카테고리 영주비자 신청인들, “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자의적이다” 호소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4518 호주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 “군주의 죽음은 호주 헌법 검토할 좋은 순간 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