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가 1).jpg

9월 분기 오랜 시간 지속된 이상기후로 과일, 야채 등의 생산 및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이 올라 인플레이션 상승은 0.7%를 기록했다.

 

과일, 야채, 전기료 인상... 호주 달러는 강세 이어가

 

지난 9월 분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일, 야채, 전기료,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이 금주 수요일(26일) 내놓은 9월 분기 물가상승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초 목표로 했던 1.3%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물가상승률은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운용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지나해부터 사상 최저 금리를 이어오는 RBA는 올해 2-3%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목표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9월 분기에도 여전히 소비자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올 연말 안으로 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학자들은 없는 상황이다.

ABS가 9월 분기 물가상승률 자료를 발표한 수요일(26일) 오전 11시39분(호주 동부 표준시간) 호주화는 미화대비 0.5센트 높은 77.05센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주화의 강세는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을 더욱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경제 분석가인 폴 데일스(Paul Dales)씨는 호주화 강세가 지속되고 물가승상 속도가 더딜 경우 RBA가 내년도 다시금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BS에 따르면 9월 분기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끈 것은 과일 및 야채 가격 상승으로, 이는 올 겨울 막바지부터 시작된 이상 기후로 야채 등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각 품목별 가격 상승률

(9월 분기, 단위 %)

-과일 : +19.5

-야채 : +5.9

-전기 : +5.4

-부동산 : +4

-담배 : +2.3

-차일드케어 : +3.6

-의류 : +5.9

-액세서리 : +5.7

-자동차 유류 : -2.9

-통신비 : -2.5

자료 : ABS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물가 1).jpg (File Size:72.0KB/Download:3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17 호주 올 겨울 독감환자 지속 증가... 안면 마스크는 이에 얼마나 효과적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916 호주 호주 주택시장 둔화를 무색케 하는 지방 핫스폿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15 호주 RBA의 기준금리 인상... 대출금 상환-저축예금 금리는 어떻게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14 호주 파라마타 경전철 1단계 12km 구간, 16개 트램 역 명칭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13 호주 “각 지역 주유소의 연료비 소매가,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12 호주 NSW 주, 갱년기 건강 서비스 제공 위한 4천만 달러 기금 지출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11 호주 시드니-고스포드 고속철도 계획, 2시간 소요→25분으로 단축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10 호주 호주 사커루, 대륙간 플레이오프서 페루에 신승... 카타르 본선행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09 호주 5회 연속 월드컵 진출... 호주의 ‘2022 카타르’ 본선 토너먼트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08 호주 법률센터-고용 관련 단체들, 이주노동자 대상의 보다 나은 보호조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07 호주 NSW 도미닉 페로테트 주 총리, 부동산 인지세 개혁 추진 계획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06 호주 올해 전 세계의 '높은 생활비' 조사 결과 호주 도시들, 낮은 순위에 랭크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05 호주 센터링크 구직자 지원 프로그램, 다음달부터 ‘Workforce Australia’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904 호주 광역시드니 5월 주택경매 낙찰률, 지난 1년 평균 비해 크게 낮아져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903 호주 호주 각 도시-지방 지역 주택, 광역시드니 중간 가격으로 구매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902 호주 Wollongong Art Gallery 후원자 Bob Sredersas, “나치 정보원이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901 호주 5월 NSW 주의 노동시장 참여율, 66.2%로 사상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900 호주 “호주의 스포츠 산업, 향후 10년간 일자리 창출 ‘황금기’ 맞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899 호주 호주 아동기 암 환자 생존율, 지난 수십 년 사이 ‘지속적 향상’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898 호주 호주 국경 개방 이후 출입국 증가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처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